부사령관은 서둘러 말했다. "사령관님, 지금 이렇게 늦은 시간 전화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건 아닐까요? 휴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하미드가 꾸짖었다. "내가 공부 좀 하라고 했지! 한국과 우리는 전혀 같은 시간대에 있지 않아. 우리는 지금 새벽 3시 30분이다. 그렇다면 벌써 아침이라고!”…….시후가 잠에서 깨어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그는 하미드가 어젯밤에 또 다른 크고 힘든 전투를 경험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하미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하미드가 엄청나게 잔인한 방어 작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폭발 지점을 기지 전체에 100개 이상 배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방어력으로는 적군이 그를 쓰러뜨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 식사를 마치자마자 하미드가 전화를 걸어왔다.전화가 오자마자 하미드는 매우 흥분해서 말했다. "형제여, 당신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들은 밤에 많은 수의 낙하산병을 보냈소. 당신이 나에게 상기시켜 주고 해결책을 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지금쯤 죽었을 거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시후에게 자세한 승리 결과를 보고했다.이 말을 들은 시후는 깜짝 놀랐다. 그는 하미드가 이길 것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았지만 하미드가 그렇게 완전히 이길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 드래곤에서 우리 측의 사상자 없이 정예 수천 명을 전멸시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하미드는 신이 나서 말했다. "주된 이유는 당신의 아이디어가 훌륭하기 때문이오! 지점들이 폭발한 후 상대는 즉시 모든 전투 능력을 거의 잃을 뻔했소. 게다가 우리 병사들은 그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수류탄이나 심지어 박격포를 사용하여 마무리했소. 그래서 그들이 반격할 기회가 없었소..!”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제안했을 뿐입니다. 당신이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죠.” 이에 시후는 다시 물었다. "어제 전투에서 많은 무기와 장비를 얻으셨지요?"그러자 하미드가 불쑥 말했다. "형제여, 내가
동시에 한국의 한 묘지 앞.검은색 양복과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성도민은 흰 국화 꽃다발을 들고 부모님이 함께 묻힌 묘지로 걸어갔다. 그의 뒤에는 검은 옷을 입은 십여 명이 넘는 청년들이 따르고 있었는데, 그들은 여러 국가 사람들로 구성되었고 모두가 독특해 보였다.그중 평소 흰 옷을 즐겨 입는 화이트 ‘첸’ 역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으로 갈아입었다.성도민은 묘비 앞에 천천히 서서 묘비에 적힌 글과 사진을 바라보았고, 검은 선글라스 아래로 두 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잠시 멍하니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선글라스를 벗고는 붉어진 두 눈으로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 저예요.. 도민입니다.. 이 아들이 두 분을 뵈러 왔어요..! 저는 불효자입니다... 그동안 두 분을 뵙기 위해 고국으로 오지도 못했어요.. 하늘에 계신 두 분이 저를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뒤 그는 묘비 앞에서 몸을 굽혀 세 번 절을 했다. 그런 다음 그는 고개를 들고 묘비를 만지며 굳은 결심을 한 듯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 이 아들이 최근 해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제가 만든 블랙 드래곤은 이제 세계 5대 용병조직이 되었고 수만 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돌아오면 두 분의 원수를 갚을 뿐만 아니라, LCS 그룹의 조상들이 묻혀 있다는 최고의 풍수지리라는 그 산을 빼앗아 두 분을 그곳으로 옮겨 묻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저는 우리 가족이 두 분의 죽음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는 것을 전국의 사람들이 목격하게 해야 합니다!" 이 말을 한 후 그는 눈물을 닦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 며칠만 기다려주세요. 식목일쯤 되면 이 아들이 두 분을 위해 구름산으로 향할 겁니다!!”이때 갑자기 첸의 블루투스 헤드셋에서 알림음이 흘러나왔다.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의 눈썹이 순간적으로 찌푸려졌다. 그는 이 소리가 큰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사용하는 긴급 알림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일반적으
성도민은 이때 뭔가를 알아차린 듯 차갑게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그냥 말해!"첸은 약간 겁이 났지만 빨리 진정하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이렇게 속삭였다. "장로님.. 블루가 전투 보고를 보냈습니다. 그가 보낸 수천 명의 정예 부대가 낙하산을 타고 적의 기지로 침투했으나, 매복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군대 전체가 이미 전멸했다고 합니다..!”"뭐?!" 성도민이 갑자기 일어나 돌아서서 첸의 멱살을 잡고 화를 내며 물었다. "블랙 드래곤의 정예 부대 천 명이 제대로 훈련도 못 받은 시리아 놈들을 공격했는데, 우리 부대가 모두 몰살되었다고?? 지금 농담하는 거야!?"첸은 멱살을 잡혀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약간 어려움을 느끼면서 말했다. "장... 장로님... 저는... 모두... 모두 블루가 저에게 보낸 것을 알려드린 겁니다. 크흑... 못 믿겠다면 메시지를 읽어보십시오..."성도민은 휴대폰을 낚아채고 고개를 숙이고 워커 장군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읽은 뒤 몹시 분노했다. 그는 첸의 휴대 폰을 바닥에 던져 산산조각 낸 다음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어제 1,500명 이상이 죽었는데 오늘 또 천 명이 사망했어!!! 워커 이 쓸모 없는 자식!"첸은 두어 번 기침을 했지만 감히 대답하지 않았다.성도민은 극도로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두 번의 패배는 우리 블랙 드래곤의 명예를 확실히 훼손할 거야! 심지어 세계 용병 조직 순위가 단숨에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 세계 용병 집단 전체에서도,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런 비극적인 희생은 없었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 그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 전원을 켜고 워커 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욕을 해댔다. “이 멍청한 자식!!! 내가 이렇게 간단한 일을 주었는데 오늘도 나를 이렇게 실망시켜?!”워커 장군은 매우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장로님, 제 설명을 들어보십시오..."성도민은 이를 악물고 물었다. "이렇게 참패를 당했는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해? 블랙
늘 평정심을 가지고 있던 성도민은 극도로 화가 났지만, 식목일이 지난 후에야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 그의 복수가 지연되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오래 전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자신의 부모님을 볼 낯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그는 계속해서 워커 장군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워커 장군이 사상자를 줄이면서 하미드를 완전히 제거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성도민은 자신만의 해결책을 생각해 냈다. “그 하미드라는 개자식이 산 기슭에 요새를 세웠다고 하니 우리는 완전히 포위해서 대응해야겠군.. 그 자식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다음에 앉아서 죽음만 기다리도록 해주지..!”공성전은 사실 매우 잔인한 전술이다. 공격측은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여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며, 동시에 식량과 탄약을 꾸준히 확보하여 상대가 무한정 힘과 자원을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도민은 생각한 뒤에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 하미드라는 자식이 얼마나 많은 전략적 자원을 가질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에는 3~5개월 안에, 또는 짧으면 1~2개월 내에 탄약이 떨어질 것이고 식량 부족이 될 거다!” 성도민은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 때가 되면 하미드와 그 부하 놈들은 굶어 죽거나 목말라 죽거나 총탄에 맞아 죽거나 하나가 되겠지.. 한 마디로, 나는 절대 그 자식들 중 살아서 기지에서 나오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 거야. 알겠나?”워커 장군은 즉시 큰 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미드의 기지에서 파리 한 마리도 살아서 나오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오케이!" 성도민이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이 바로 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에도 잘 하지 못한다면 군법에 따라 처리될 거야!"워커 장군은 흐느끼며 목이 메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장로님. 제가 죽어도 당신의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 블랙
그래서 시리아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하미드의 요새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 직후에는 소규모 무장단체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팀을 이끌고 하미드의 조직에 합류하러 오기도 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곧 전멸될 것을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미드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목숨을 구할 기회를 얻기 위해 잇달아 피난처를 찾으러 왔다. 따라서 단 반나절 만에 하미드의 기지에는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이틀 후, 하미드의 기지로 찾아온 사람들은 8천 명이 넘었고, 총 인원이 만 명이 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기지 전체가 갑자기 과밀해졌다.하미드는 시후의 지시를 단호하게 실행했으며, 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든 천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이든 그와 함께 피난처를 찾으러 오는 팀들은 모두 해체되어 하미드의 부하들에게 리더십을 넘겨야 했다. 더욱이, 속내를 알고 있는 일부 옛 동료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은 무장 해제되었다. 무장 해제된 군인은 5천 명이었고, 이 5천 명은 모두 임시 공병대로 조직되어 건설 인부들과 함께 계속해서 산을 파내려갔다. 자동화된 장비로는 작업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망치를 사용하여 돌을 부수고 자갈을 운반할 때 수레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직접 일을 해야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굴착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인원들이 많기 때문이고, 이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터널을 대량으로 건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직접 지낼 방어용 터널을 파야 한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무장해제가 된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하루 빨리 더 많은 터널을 파서 머무를 자리를 얻기를 바랄 뿐이었다. 피난 온 8천 명은 거의 모두 무기와 장비를 갖고 있었지만, 가지고 온 식량은 그리 많지 않았고, 평균 3~5일밖에 버틸 수 없을 정도였다. 다행히 하미드는 2~3천 명이 2~3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이미 비축
하미드는 자신의 기지가 상대에게 포위되면 소수도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소수도가 시후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과, 시후가 며칠 안에 그를 한국으로 다시 데려갈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하미드는 시후가 그를 한국으로 다시 데려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는 몰랐지만 하미드는 시후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하미드의 걱정을 듣고 시후는 답했다. "당분간은 이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당신을 포위하고 차단했으니, 지금 소수도를 외부로 빼돌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죠. 일단 방어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정말 해결될 기미가 없다면, 제가 직접 가서 소수도를 데려올 방법을 찾아보죠."이번에 시후는 LCS 그룹의 전체 제사에 참석하는 것에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물론 첫 번째는 LCS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에 그의 부모에게 경의를 표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는 소수도가 자신의 부모님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이 반 LCS 그룹 연합을 맺은 사실을 고백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소수도는 그 날 구름산에 나타나야 했다.하미드는 이 말을 듣고 서둘러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매우 위험하오. 그러니 소수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되오. 그렇지 않으면 어느 날 밤 어둠 속에서 그를 죽여버릴 암살단을 조직하겠소.""아니요.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원한을 품고 있지만, 아직 죽으면 안 됩니다." 시후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시후는 소수도의 생명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했고, 소민지가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이 된 후에 소수도를 한국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므로 소수도를 시리아에서 죽게 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면 그것은 약속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었다. 그래서 그는 하미드에게 말했다. "당분간은 소수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전력을 다해 기지를 방어하십시오. 3월
LCS 그룹은 오랫동안 북유럽 왕실과의 결혼을 계획해왔었다. 어느 재벌가든 장남과 손자는 가장 중요한 얼굴이다. 그래서 은충환은 큰 손자를 위해 좋은 며느리 감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면 은지환과 진정으로 어울릴 수 있는 여자는 단 두 명 뿐이었다. 한 명은 바로 엘에이치 그룹의 유일한 손녀인 소민지, 다른 하나는 Koreana 그룹의 외동딸인 고은서였다. 다른 집안의 딸들은 은지환과 레벨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은충환이었다. 그러나 은지환은 소민지와 같은 오만한 여성을 상대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고은서는 더욱 불가능했다. 왜냐하면 고은서는 시후와 결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게다가 며칠 전 고은서의 콘서트에서 큰 소동이 있었는데, 그것은 모두 시후 때문이라고 생각했기에 은지환은 고은서를 만날 기회도 없을 것이었다.은지환은 시후보다 두 살이 많기에 서른 한 살이 되었는데, 서른 살이 넘었기에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지금 그의 최우선 과제는 빨리 큰 손자를 결혼시키는 것이었다. 많은 수소문 끝에 은충환은 손자에게 가장 적합한 후보자인 북유럽 노르웨이 왕실의 공주를 찾게 되었다. 우선 지금 세계 정세로 보면 왕족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 상류층 사회의 왕족은 매우 드문 상황이었다. 그러니 왕족이 자신의 손자와 결혼하면 당연히 위상은 말할 것도 없이 높아질 것이다. 많은 입헌군주국의 왕족들은 실권을 상실한 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으며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은 대대로 왕족이었고, 예전부터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재산도 매우 상당하고 인맥과 자원도 매우 방대하다. 그렇기에 LCS 그룹이 북유럽 왕실의 공주와 혼인을 맺을 수 있다면 그들은 체면과 위엄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더 큰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결국 해당 결혼 뒤에는 자원과 자본의 혼합 및 교환이 있을 것이다.북유럽 왕실은 LCS 그룹의
노르웨이의 공주는 빠르게 여행 일정을 결정했다. 그녀는 이틀 뒤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일정은 우선 며칠간 LCS 그룹에서 머물다가 LCS 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전체 제사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왕실 가족들이 뒤이어 한국으로 오면 공주는 가족들과 합류하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버킹엄 호텔에 묵게 될 것이며, 그녀와 은지환의 약혼식도 버킹엄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그래서 은충환은 박상철 집사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박 집사, 노르웨이 공주가 내일 모레 올 거야. 시간을 잘 잡아서 사람들을 이끌고 집안의 일들을 정리해야 해. 모든 것은 세세하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든 실수가 일어나서는 안 되네."박상철 집사는 서둘러 말했다. "회장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미 작업 중입니다."은충환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번 제사에서 나는 LCS 그룹의 모든 직계 친척과 방계 친척 앞에서 지환이와 그녀의 결혼을 발표할 거야. 우리는 국내 최초로 유럽 왕실과 혼인을 하게 된 집안이 될 것이고 LCS 그룹은 반드시 유명해질 거야!"박상철 집사는 즉시 정중하게 말했다. "이번 노르웨이 공주와의 결혼은 LCS 그룹의 유럽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LCS 그룹의 다음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회장님!”은충환은 가볍게 웃으며 먼저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개를 살짝 저었다.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까지 돌파구가 되지는 못할 거야.. 그들 왕족에게 정치적 권리가 없으니까.. 그들의 인기와 특별 대우로 인해 우리에게 큰 돌파구를 가져올 가능성은 희박해.." 은충환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내가 그래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우리가 왕실의 승인을 더 많이 받았다는 거야.. 그러면 유럽 시장이 우리를 더 신뢰하고 덜 경계하게 되겠지. 미래에 지환이가 북유럽에 갈 때, 그는 그곳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테니 현지의 사위로 간주되면 우리에게 약간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게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