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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9장

늘 평정심을 가지고 있던 성도민은 극도로 화가 났지만, 식목일이 지난 후에야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 그의 복수가 지연되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오래 전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자신의 부모님을 볼 낯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그는 계속해서 워커 장군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워커 장군이 사상자를 줄이면서 하미드를 완전히 제거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성도민은 자신만의 해결책을 생각해 냈다. “그 하미드라는 개자식이 산 기슭에 요새를 세웠다고 하니 우리는 완전히 포위해서 대응해야겠군.. 그 자식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다음에 앉아서 죽음만 기다리도록 해주지..!”

공성전은 사실 매우 잔인한 전술이다. 공격측은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여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며, 동시에 식량과 탄약을 꾸준히 확보하여 상대가 무한정 힘과 자원을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도민은 생각한 뒤에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 하미드라는 자식이 얼마나 많은 전략적 자원을 가질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에는 3~5개월 안에, 또는 짧으면 1~2개월 내에 탄약이 떨어질 것이고 식량 부족이 될 거다!” 성도민은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 때가 되면 하미드와 그 부하 놈들은 굶어 죽거나 목말라 죽거나 총탄에 맞아 죽거나 하나가 되겠지.. 한 마디로, 나는 절대 그 자식들 중 살아서 기지에서 나오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 거야. 알겠나?”

워커 장군은 즉시 큰 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미드의 기지에서 파리 한 마리도 살아서 나오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오케이!" 성도민이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이 바로 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에도 잘 하지 못한다면 군법에 따라 처리될 거야!"

워커 장군은 흐느끼며 목이 메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장로님. 제가 죽어도 당신의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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