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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7장

우남보는 안세진으로부터 시후가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센터에 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나 기뻐했다. 그는 즉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VIP 대기실을 준비하는 동시에 시후에게 특별히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그는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다름 아니라 월요일 아침에 경매에 참석하러 오신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특별히 최고의 대기실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시후는 짧게 답한 뒤 차분하게 말했다. “센터장님께서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제가 경매에 참여한다는 소식은 물론, 더불어 제 신원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말아주세요."

우남보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은 선생님. 보안 작업은 제가 직접 책임질 것입니다. 경매장에는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이고요. 경매장에서 100미터 이내에는 언론 취재진들도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올 수 없을 겁니다. 그러면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 바로 내부 통로로 갈 수 있으실 겁니다.”

시후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래요? 정말 좋네요. 그럼 내일 경매를 위해 힘써 주십시오.”

"예 예~ 알겠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우남보가 아첨하듯 말했다. "제가 은 선생님을 이렇게 도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후는 웃으며 "그럼 센터장님, 곧 뵙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곧 뵙지요~”

전화를 끊은 후에도 우남보는 살짝 혼란스러운 듯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은 선생님이 왜 이런 종류의 사법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인사가나센터에 오실 예정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되는군.. 우리 센터에는 희귀한 보물을 포함해 일년 내내 대규모 경매가 많이 열리는데, 은 선생님은 단 한 번도 참여하러 오지 않으셨잖아..? 그런데 이번 경매는 아주 평범한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사법 경매일 뿐이야. 경매에 나온 물건들은 법원이 압수한 일부 자산일 뿐이고.. 이런 것들은 원래 전혀 인기가 없는데.. 이런 경매는 고급 손님들을 참여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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