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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장

박혜정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걱정 마. 네가 10시에 비행기를 타고 오후에 바로 돌아오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너의 태도를 보여 주는 거니까." 그렇게 말한 후 박혜정은 다시 물었다. "지빈아, 뭐가 그렇게 걱정이니..? 이미 분명히 밝혔어. 넌 똑똑한 아이이니까, 내가 다시는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소지빈은 입술을 오므리고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잠시 짐 정리를 하고 집사님과 함께 공항으로 갈게요.”

….

20분 뒤, 검은색 자동차 두 대가 박혜정이 머물던 곳에서 빠져나왔다. 그 중 한 차량은 도심에 있는 인사가나 아트센터로 향헸고, 다른 차량은 시내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첫 번째 차량에는 어머니와 딸인 박혜정과 소민지가 앉아 있었다. 모녀는 외모가 매우 비슷해 연예인이라고 믿을 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박혜정은 젊은 시절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알려졌으며, 수많은 남성들과 유명 집안의 며느릿감으로 알려졌다. 박혜정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결국 시후의 어머니에게 패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민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박혜정만큼 성숙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박혜정보다 조금 더 진한 눈썹을 가지고 있었다. 경매장으로 가는 길, 모녀는 나란히 앉아 있었고 박혜정은 창밖을 내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은서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은서준의 낡은 집도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날 낡은 저택에서 만난 청년도 떠올렸다. ‘그는 틀림없이 서준 씨의 아들일 거야... 그렇지 않으면 서준 씨와 그렇게 닮을 수는 없어... 지난 며칠 동안 그에 대한 소식을 찾지 못했는데. 혹시 오늘 경매장에 나타날까..?’

동시에 센터 내부.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 시후는 우남보의 열정적인 설명과 함께 경매장으로 들어섰다.

경매가 30분쯤 뒤에 시작하기로 했지만, 우남보는 인사가나 아트센터 문 밖에서 경매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을 막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시후의 정체가 드러날 것을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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