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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장

직원은 땀을 닦으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저.. 사모님.. 지금 낙찰 받으시려는 집의 시가는 고작 1억 6천이고, 최고가는 고작 2억 4천 정도 됩니다. 그런데 현재 경매가는 114억이고요. 수십 번이나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박혜정은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미 명확하게 생각했어요.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 최대한 빨리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여러 직원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고, 그 중 한 명이 말했다. "이런 경우라면.. 후속 결제는 저희가 대행해 드리겠습니다. 통장 잔액은 충분합니까?"

박혜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합니다."

"알겠습니다..." 직원은 이렇게 설명했다. "사모님, 은행의 1일 거래 한도를 확인해 주세요. 많은 사용자들은 1일 거래 금액 한도를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거래 한도가 부족할 경우 거래 은행에 문의하십시오."

그러자 옆에 있던 소민지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 "왜 이렇게 문제가 많나요? 그냥 직접 돈을 부치면 안 되나요? 왜 여기서 거래 한도를 이야기하고 계시는 거예요?!”

직원은 어색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큰 금액의 거래를 여기서 바로 처리한 적이 없기 때문에 두 분에게 확인을 해야 해서요..” 그렇게 말한 뒤 직원은 계좌를 확인한 뒤 박혜정에게 건네 주며 말했다. “이곳으로 입금해주시면 됩니다.”

박혜정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체를 한 뒤 상대방에게 확인을 시켰다. 곧바로 은행에서 해당 거래가 성공적으로 되었음을 확인했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직원분들은 정말 감동했다. 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 이렇게 큰 돈을 써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굴다니.. 나중에 직원은 주택 구입 계약서를 꺼내 박혜정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모님, 그럼 계약 내용을 확인해 보십시오. 문제가 없으면 이 주택 구입 계약서에 각각 서명해야 하며, 모든 페이지에 반드시 서명하셔야 합니다.”

박혜정은 고개를 끄덕이고 계약서를 펼쳐 간략하게 약관을 살펴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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