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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5장

경찰들은 류차남이 경찰에 쫓기면서 당황하여 우연히 주변에 있는 호화롭고 큰 건물인 인사가나 아트센터로 달려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사실 가나아트센터는 류차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었다.

홀에서는 경매가 계속 진행되고 있었으며, 박혜정은 여전히 여러 가지 문서에 서명 및 도장을 찍고 있었다.

류차남이 문으로 다가와 막 들어오려고 할 때, 문 앞에 있던 경비원이 그를 멈춰 세우고는 물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번 경매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QR 코드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입장하기 전에 인증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자 류차남은 뒤를 잠시 돌아보았고, 자신을 쫓아 달려온 경찰들이 가까이 온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는 즉시 바지춤에서 권총을 꺼낸 뒤 경비원의 머리를 겨누고 차갑게 내뱉었다. “어이 늙은이! 닥쳐! 계속 헛소리 하면, 내가 네 대가리를 날려 버릴 테니까..!”

이때, 뒤에 있던 경찰들이 류차남이 권총을 꺼내는 것을 눈치채고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차례로 총을 꺼내들었다..!

류차남은 경찰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켓을 열었고, 폭탄이 가득 붙어 있는 조끼를 보였다..! 류차남은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스위치를 들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자, 잘들 생각 하라고!! 지금 내 몸에 있는 것은 폭탄이야!!! 만약 내가 이 스위치를 누르면 이 건물 다 날아가!!! 짭새들이 들어오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냥 모두 나와 함께 묻히는 거야!!" 그러자 류차남을 쫓던 경찰관들은 이것을 보고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류차남은 폭발물을 통한 협박 및 갈취를 상습적으로 일삼았고, 연쇄 살인도 저지른 전과가 있어 경찰들은 그가 몸에 두르고 있는 것이 폭발물일 것임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류차남을 본 모두가 그의 도발을 두려워했다. 그들은 모두 류차남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고, 조끼도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조끼는 폭탄으로 인해 두툼했고, 그의 조끼에는 소시지 같은 것들이 달려 있었기에 분명 고성능 폭발물일 것임을 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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