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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장

아버지의 말을 들은 소수덕은 즉시 신이 나서 물었다. "아버지, 박혜정의 죽음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가 봅니다..?”

소성봉은 비웃으며 말했다. "사전에 사형을 집행하기로 한 A급 수배범을 찾아 그들의 가족들까지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10억 정도 쥐어 주고 박혜정을 찾아 가라고 했다.”

소수덕은 서둘러 물었다. "아버지, 그러면 그 범죄자가 죽이기를 원하시는 겁니까?”

"일단 수배범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좋지만, 전체적인 계획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아.” 소성봉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지역의 경찰들에게 알리라고 요청했다. 곧 경찰들이 이 수배범을 도시 전체에서 수색할 텐데.. 그가 많은 연쇄 살인에 연루되어 있거든.. 잡히면 죽을 테니까 경찰한테 쫓기다가 자연스럽게 도망가게 되고..? 그때 그는 목숨을 걸고 우연히 경매장에 들어가게 되는 거지..!? 그가 경매장에 도착하면 경찰들은 반드시 많은 사람들을 보내 경매가 열리고 있는 센터 전체를 둘러쌀 거다. 그러면 그는 독 안에 든 쥐가 될 거야.. 공황 상태에서 그가 여러 명의 인질을 붙잡겠지.. 때가 되면 이 수배범은 살아남기 위해 자연스럽게 인질들을 위협하며 함께 차를 몰고 갈 거다. 그 때 그는 반드시 박혜정을 차에 태울 거야!"

소수덕은 서둘러 물었다. "그럼 그는 언제 박혜정을 죽이나요? 차에 탄 후인가요, 아니면 탈출한 후인가요?"

소성봉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눈을 빛내며 차갑게 말했다. "일단 나는 그 범죄자 놈에게 그가 탈출한 뒤 박혜정을 죽이고, 배를 타고 그를 필리핀으로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할 때 그 놈이 살아 있다면, 우리가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그 놈이 박혜정을 차에 태우면 다른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에 그와 박혜정을 함께 죽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 말을 한 뒤 소성봉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되면 이 두 사람은 함께 지옥으로 가겠지..! 온 세상이 우리가 그 아이를 죽였다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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