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그는 숨어 지내는 이 생활에 지칠 대로 지쳤고, 가족들을 위해 10억을 벌어주고 자신과 가족들이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했기에 이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어제 저녁 서울로 갔고 부탁 받은 일을 처리할 준비를 했다. 그는 청부인의 요청에 따라, 먼저 CCTV를 찾아 자신의 모습을 일부러 드러낸 후 인사가나 아트센터라는 곳으로 도망가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따라서 그는 먼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다음 자신이 서울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을 서울 경찰들에 알리는 것이었다..!현재 서울 종로 경찰서.스마트폴 시스템에서 갑자기 거친 경고음이 울리며, 경찰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컴퓨터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의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근무하던 경찰관들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확보한 실시간 영상을 재빨리 확인하고는 서둘러 책상에 있는 비상전화를 집어 들고 소리쳤다. "A급 수배범 류차남 시내 활보 중!! 현재 안국역 지하철역에서 인사동 쪽으로 이동 중!! 즉시 체포바람!”종로 경찰서는 서울 시내의 주변 경찰서에 이 소식을 전달했고, 서울 경찰들 전체가 패닉에 빠졌다..! 왜냐하면 서울 시내에서 A급 수배범의 출현은 현지 경찰이 가장 혐오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수배범이 혹시라도 현지에서 위험한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면 시민들 뿐만 아니라 경찰 역시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미리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사회적 압력과 비난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경찰은 즉시 경찰력을 동원해 류차남을 체포하기로 결정했다.이때 류차남은 휴대폰에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류차남은 문자 메시지를 읽은 뒤, 이를 악물고 눈 하나 깜빡하지 않
경찰들은 류차남이 경찰에 쫓기면서 당황하여 우연히 주변에 있는 호화롭고 큰 건물인 인사가나 아트센터로 달려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사실 가나아트센터는 류차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었다. 홀에서는 경매가 계속 진행되고 있었으며, 박혜정은 여전히 여러 가지 문서에 서명 및 도장을 찍고 있었다.류차남이 문으로 다가와 막 들어오려고 할 때, 문 앞에 있던 경비원이 그를 멈춰 세우고는 물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번 경매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QR 코드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입장하기 전에 인증을 하셔야 합니다.”그러자 류차남은 뒤를 잠시 돌아보았고, 자신을 쫓아 달려온 경찰들이 가까이 온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는 즉시 바지춤에서 권총을 꺼낸 뒤 경비원의 머리를 겨누고 차갑게 내뱉었다. “어이 늙은이! 닥쳐! 계속 헛소리 하면, 내가 네 대가리를 날려 버릴 테니까..!”이때, 뒤에 있던 경찰들이 류차남이 권총을 꺼내는 것을 눈치채고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차례로 총을 꺼내들었다..!류차남은 경찰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켓을 열었고, 폭탄이 가득 붙어 있는 조끼를 보였다..! 류차남은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스위치를 들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자, 잘들 생각 하라고!! 지금 내 몸에 있는 것은 폭탄이야!!! 만약 내가 이 스위치를 누르면 이 건물 다 날아가!!! 짭새들이 들어오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냥 모두 나와 함께 묻히는 거야!!" 그러자 류차남을 쫓던 경찰관들은 이것을 보고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류차남은 폭발물을 통한 협박 및 갈취를 상습적으로 일삼았고, 연쇄 살인도 저지른 전과가 있어 경찰들은 그가 몸에 두르고 있는 것이 폭발물일 것임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류차남을 본 모두가 그의 도발을 두려워했다. 그들은 모두 류차남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고, 조끼도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조끼는 폭탄으로 인해 두툼했고, 그의 조끼에는 소시지 같은 것들이 달려 있었기에 분명 고성능 폭발물일 것임을 한 눈
이때 박혜정과 소민지는 거대한 총소리를 듣고 이곳에서 뭔가 위험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했다..! 박혜정은 소민지를 끌어당기며 소리쳤다. "민지야, 이게 무슨 소리지?! 어서 나가자!”소민지도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는 주저 없이 어머니와 함께 달려나갔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밖으로 뛰쳐나오자마자 복도에는 이미 겁에 질려 도망치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그 때, 류차남이 갑자기 총을 들고 복도 입구에 나타나더니 도망가는 남자에게 총을 겨누었다. “탕!!” 하는 굉음과 함께 사내의 뒤통수에서 핏물이 터져 그의 등을 적시기 시작했다..! 후두부에 총을 맞은 남자는 ‘쿵’ 하며 땅바닥에 쓰러졌고, 사내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류차남은 차갑게 소리쳤다. "자자 여기 있는 다들 내 말 들어!! 모두 로비에 모여!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탈출할 수 없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 남자처럼 될 거야!!”사람들은 모두 패닉 상태에서 목숨을 걸고 도망치기 위해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누군가가 총에 맞아 죽자 그들의 신경 깊은 곳을 자극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다들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만약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도 계속 도망을 가려고 한다면, 살인자의 총에 맞아 죽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하지만 살인자의 말을 고분고분하게 들으며 협력한다면, 경매인들과 스태프를 포함하여 현장에 최소 100명 이상이 있을 것이기에 그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죽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순종적으로 협조한다면 생존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도망치려는 사람이 없었고, 모두 머리에 두 손을 올리고 돌아서서는 한 명씩 복도를 향해 걸어갔다..!출구의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는 류차남이 빼앗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탈출할 기회가 없었다..!류차남은 복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로비로 가는 것을 보고 복도를 향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주요 체포 대상으로 지정되므로, 경찰에 잡히지 않고 끝까지 도망을 다니는 류차남과 같은 사람들은 정부와 경찰의 감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꿰뚫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쉽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잘 숨길 수 있었다. 그래서 그가 박혜정을 발견했을 때, 너무나도 마음이 흥분되어 눈이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았지만, 그의 표정에는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그는 그저 손에 총을 흔들며 차갑게 말했다. "뒤에 있는 사람들은 어서 서둘러! 그 쪽들 때문에 시간 낭비하기 싫다고~”박혜정과 소민지는 그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서둘러 다른 사람들을 따라 다시 경매장으로 향했다..!류차남은 박혜정이 자신의 통제하에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방들은 더 이상 수색하지 않고 경매가 열렸던 대형 홀에 들어간 뒤 모두를 따라 들어갔고 문을 굳게 닫았다.홀에는 100명이 넘는 남자, 여자,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류차남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궁금해하며 초조하게 바라보았다.류차남은 경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들고 거만하게 말했다. "아아!!! 자, 오늘 이렇게 만난 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이니까..? 먼저 내 소개를 하지! 나는 류차남이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는 몰라도 되고~ 일단 나는 A급 수배자다! 경찰 놈들을 피해 다니다가 서울에 왔는데.. 마침 경찰에 체포될 뻔 해서 말이야~ 저~기 안국역 입구에서 담배를 좀 피우려고 했을 뿐인데.. 경찰 놈들이 따라오는 바람에 이곳에 숨게 되었어! 그래서 모두를 인질로 잡을 수밖에 없었지..” 류차남은 화제를 바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 나는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모든 돈을 빼앗을 생각은 없고, 모두 죽일 생각도 없어. 그저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여기에 착하게 있으면서 내가 경찰과 협상하는 일종의 협상 카드로 쓸 생각이야. 그러니까, 경찰이 내 조건에 동의하면 자연스럽게 당신들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고 모두가 안전하게 이곳을 떠날 수 있을 거라는
결국, 헤드샷을 맞고 뇌가 의식을 잃더라도, 신경계는 몇 분 동안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스위치가 작동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누구도 감히 자신의 생명과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류차남에게 덤벼들지 않는 것이 좋아 보였다.류차남은 모두가 자신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을 보고 안도감을 느꼈다. 그는 혹시라도 실제로 사고가 일어날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무법자이기는 하지만,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저 이름 모를 인물에게서 거액을 챙긴 뒤 조용히 한국을 빠져나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었기에 이 위험한 일을 하게 된 것이었을 뿐이다. 그는 자신의 단 한마디로, 100여 명이 넘는 현장을 완벽하게 장악한 것을 보고는 50% 이상 성공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바로 경찰과의 협상.. 그리고 박혜정을 차에 데리고 탈출하는 것 뿐..! 그가 밖에 있는 경찰과 협상을 하기 위해 문으로 가려고 할 때, 갑자기 그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휴대폰을 암시장에서 샀는데, 이것은 대포폰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제 정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따라서 경찰에 발각될 염려가 없다. 이 번호는 직계가족들 중 극소수만이 알고 있었고, 연락처는 극비였다..!그는 친척들에게 휴대폰, 유선전화,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연락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았고 익명으로 걸 수 있는 인터넷 통화만 허용하고 있었기에 쉽게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휴대폰 화면을 열어 보자, 화면에 발신번호가 해외전화라고 기재된 것을 발견한 류차남은 그제서야 응답 버튼을 눌렀다. 전화는 해외에서 걸려온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친척이 인터넷 전화로 건 전화였다. 류차남은 전화를 받고 인사만 했으나 한 여성이 작은 목소리로 "여보!”라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류차남은 코웃음 치며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 왜 이 시간에 왜 전화하는 거야? 내가 굉장히
류차남은 이 말을 듣고 너무나도 기뻐서 큰 소리로 웃으며 무의식 적으로 말했다. “하하하하핫!!! 크하하하하!! 그건 식은 죽 먹기지~ 그렇게 간단한 일을?”“네, 별 것 아니래요.”"좋아!!" 류차남은 신이 나서 말했다. "알겠어. 얼마 안 걸릴 거야!" 그는 이미 박혜정, 소지빈, 그리고 소민지의 사진과 정보를 본 적이 있었고 현재 소지빈은 이곳에 없는 것 같아 보였지만 유난히 그의 눈길을 끄는 외모의 모녀가 있었다. 이제 이 두 사람은 백 명이 넘는 인질들 중 하나인데, 나중에 경찰에게 차를 달라고 하여 인질로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사건 의뢰자가 한 사람만 죽인 뒤 10억을 주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두 사람이 되어 20억을 벌 수 있게 되다니! 류차남은 평생 이렇게 쉽게 거액을 벌어본 적이 없었다. "오케이~ 그렇다면 내가 다 끝내 줄게!!”그러자 류차남의 아내도 똑같이 흥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20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에서 20억을 벌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지방에서 회사에 취직하여 열심히 일하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 200만 원이 안 되는 적은 돈을 받게 되는데, 생활비를 쓰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취미 생활을 한다 치면 모을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껏 없는 돈에 아이들도 키우고 부모님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던 차상위계층 류차남과 그의 가족들은 이제 더 이상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류차남의 아내는 남편이 이 일을 잘 끝내기만 한다면 해외로 나가 드림 카인 포르쉐를 구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단 한 번도 이 차를 자신이 직접 살 수 있을 것임을 꿈꿔본 적도 없는 비싼 외제차였다. 그녀가 이 차를 드림 카로 생각한 이유는 쇼핑몰에서 아름다운 여성이 이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 여성은 그 포르쉐에서 내렸고 그녀의 분위기와 아우라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하고 당당했기에 류차남의 아내는 그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은 나 류차남! 정말 운수 좋은 날이야..!! 나중에 이 두 여자를 데리고 지정된 장소에 가서 이 두 여자를 처리하기만 하면 나는 오늘 밤 해외로 출항하는 배에 탈 수 있어! 그럼 난 이제 더 이상 걱정 없이 자유로운 새처럼 살아갈 수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류차남은 몰래 곁눈질로 박혜정과 소민지를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그런데 저 여자들 둘의 외모가 굉장히 뛰어나단 말이지..! 이렇게 예쁜이들을 지금껏 본 적이 없어..! 박혜정은 성숙하고 섹시하고, 소민지는 어리고 예쁘고... 정말 둘 다 미인 중의 미인이야..! 둘 다 죽게 된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 같은데.. 쓰읍..!’이때, 밖에서 확성기를 통해 커진 경찰관의 목소리가 들렸다! "류차남, 잘 들어라..! 넌 이제 포위됐다!!! 어서 저항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서 항복해!! 두 손 들고 무기 버려!!”류차남은 비웃으며 창문으로 걸어가 창문을 열고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 항복하라고? 어이!!! 나는 죽어도 항복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만약에 내가 죽는다고 해도 혼자서는 절대 죽지 않아!!! 여기에 있는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을 여기로 데려와 나와 함께 죽여 버릴 거다!!"그의 협박을 들은 경찰관은 갑자기 긴장하며 말했다. "충동적으로 말하지 마!! 영원히 바깥 구경을 못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류차남은 차갑게 코웃음 쳤다. "그런 협박은 나에게 안 통해!! 내 말을 들어 봐! 어서 연료를 가득 채운 롤스로이스를 한 대 준비해! 그 차량을 준비해 준다면 나도 기꺼이 이곳을 떠나 주지..! 만약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나와 함께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냥 죽는 거야..!! 이곳에 묻히는 거라고!!” 이렇게 말한 뒤, 류차남은 시간을 보면서 덧붙였다. "자, 내 인내심은 한계가 있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주겠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폐허가 된 건물과 시체들을 치우느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거야..!
롤스로이스와 같은 자동차는 사실 일반인들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다.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1415대 정도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중에 1125대가 법인 및 사업자 차량이라는 것을 보면 더욱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벤틀리’ 등은 잘 나가는 회장님들이 타는 차량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 경사는 조금 전 류차남이 롤스로이스를 요구했을 때 중고 롤스로이스 직접 구입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사실 아무리 비싼 차량이라도 ‘중고’라는 단어가 붙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손상을 입었거나 오래된 것이라는 말이므로,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사는 큰 돈을 들여 신차를 뽑는 것보다, 오히려 중고로 차량을 구매하면 쉽게 차량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생각했다. ‘류차남 같은 깡패 놈들은 눈치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쉽게 속일 수 없을 거야... 그러니 지금 필요한 최우선의 과제는 바로 이 자식을 건물에서 빨리 밖으로 끌어내는 거야..! 그 놈이 서울 시내에서 빨리 나가면 나갈수록 좋지.. 그러니 지금은 괜히 돈을 써서 중고 롤스로이스를 몰고 오는 것은 위험할 지도 몰라..! 잘못하다가 저 자식을 짜증나게 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그리고 안세진 부장의 차량이 롤스로이스인 것으로 알고 있어.. 그리고 운영하는 호텔에 각기 다른 모델의 롤스로이스 4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지..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롤스로이스 한 대만 보유하고 있어 매우 귀중하게 생각하는 반면, 안세진 부장은 아무래도 여러 대를 가지고 있으니 한 대를 빌려주실 수도 있겠지..’ 이를 생각한 그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 때, 안세진은 시후와 함께 시후의 부모님이 살았던 오래된 주택 앞에 차를 주차하고 시후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시후는 낡은 마당을 바라보며 다소 우울한 듯 한숨을 쉬었다. "어릴 때 아버지께서 이 작은 마당을 구입하셨을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