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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장

소성봉은 시간을 보더니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10분 안에 수배범이 경매장에 도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수덕은 서둘러 물었다. "아버지, 박혜정은 10분 뒤에도 떠나지 않겠죠..?”

"에이~ 벌써 떠나면 섭섭하지!!" 소성봉은 비웃었다. "박혜정은 지금 ​​부동산이 명의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거다. 이 절차는 꽤나 번거롭고 빨리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해. 그 아이가 오래된 집을 원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제 드디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제 명의 변경을 하겠지.”

소수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는 빨리 무언가를 기억하고 물었다. "아버지! 민지도 함께 있을 텐데... 그러면 무슨 일이 같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소수덕은 노인이 손녀인 소민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가 정말로 걱정하는 것은 소민지의 안전이 아니라 긴급한 상황에서 노인이 소민지 때문에 전체 계획을 중단할 지의 여부였다.

이때 소성봉은 표정이 조금 풀렸고 부드러운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미 수배범에게 박혜정과 지빈이, 민지의 사진을 넘겨주었다. 그 중에서 꼭 박혜정만 납치하라고 했다.. 그리고 마침 지빈이는 현명하게 아침 일찍 창원으로 오기로 했고, 민지만이 남았어.. 그 놈은 민지의 사진을 미리 보았기 때문에 민지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것이다.”

소수덕은 서둘러 안도하는 척하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다행이네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아직 민지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이 아이는 정말 우리 그룹의 손자 손녀를 통틀어 가장 똑똑하고 많은 아이디어가 있는 인재 아니겠습니까!”

"그래 맞다!" 소성봉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민지가 소년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정말 안타깝다 안타까워..!”

소수덕은 아버지의 눈에 담긴 후회의 표정을 포착했고, 그의 마음 속에는 사악한 생각이 번쩍였다. 그는 진심으로 박혜정과 소민지가 함께 죽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면 큰 형 소수도는 아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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