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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장

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부모님의 이전 거주지를 무슨 일이 있어도 낙찰 받기로 결심했다. 이 주택은 시후가 부모님과 함께 보낸 마지막 시간과 추억을 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압류 차량 여러 대가 모두 정리되면서 경매는 부동산 경매 단계로 돌입했다..!

이번에 사법 경매에 참여하게 된 부동산은 총 13개였는데, 이 13개 부동산 중 시작가가 가장 낮은 부동산은 시후의 부모님이 살았던 곳이었다. 왜냐하면 이 저택은 보호 조치를 받게 되어 재개발이 금지된 지역이기 때문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오래된 집을 구입하는 사람은 이미 저택이 너무 낡아서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얻어야 하는데, 그 마저도 개발할 수 없으니 이런 집은 사람들이 딱히 관심을 가질만한 곳이 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이 집을 사더라도 다시 되팔아 현금화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후와 박혜정은 모두 이 집의 경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집은 시작가가 가장 낮았기 때문에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경매인은 직접 대형 스크린에 해당 부동산 사진을 투사하며 말했다. “오늘 경매할 첫 번째 부동산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저택입니다. 경매 매뉴얼에서 이 오래된 저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볼 수 있으므로, 여기서 자세한 소개는 하지 않고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가격은 1억 6천입니다. 지금 입찰을 시작합니다!"

경매인이 말을 마치자마자 박혜정은 직접 팻말을 들어올리며 소리쳤다. "1억 8천."

"알겠습니다!" 경매인은 즉시 소리쳤다. "34번 입찰자, 1억 8천입니다. 1억 8천 보다 높은 사람이 있습니까?"

모퉁이에 앉은 평범한 외모의 중년 남성이 즉시 팻말을 들어올리며 "2억 7천!"이라고 말했다. 이 중년 남성은 안세진이 미리 섭외한 인물이었다.

"2억 7천이요..?!" 경매인은 깜짝 놀랐다. 시작가는 분명 1억 8천이었는데, 단 두 번의 입찰 끝에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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