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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장

설아는 부끄러워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

"큭큭큭.. 아니.. 내가 아는 설아 너는 처음에 골동품 거리에서 그렇게 대담하게 내게 덤벼 들었는데, 왜 지금은 이야기도 제대로 못 꺼내는 부끄럼쟁이가 된 거야?!”

설아는 이 말을 듣자 더욱 긴장하고 부끄러워했다. "아.. 그건 애초에 선생님께서 얼마나 대단한 지 몰라서 그런 거잖아요.. 놀리지 마세요!!” 그녀는 수줍어하면서도 즐거워했다. "그게요.. 사실 제가 올해 국제 청소년 킥복싱 대회에 나가요..!”

"국제 킥복싱 대회?" 시후는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 지난 번에 이학수가 고바야시 제약이 그들의 신약을 홍보하기 위해 이 경기를 후원한다고 자신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시후는 설아가 무술을 연마했던 것을 떠올리며 물었다. “대회에 나간다고..?”

진설아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한국 대표예요..”

"어? 정말이야? 우승할 자신은 있는 거야?”

"아.. 그게.. 우승은 엄두도 못 내요.. 국제 대회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일본이랑 중국 선수들 중에서 실력자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그래도 먼저 포기는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제 목표는 3위 안에 드는 것이라서요!”

"꿈은 네가 실현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어야 눈 앞에 펼쳐질 수 있어. 난 네가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난 네가 1등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 그리고 킥복싱 상대는 우리 한국의 태권도, 택견 등을 마스터했다면 겨뤄 볼만 해! 그럼 넌 해외 선수들을 이기고 우리 한국을 대표해서, 그리고 우승의 영광을 쟁취할 수 있을 거야!”

설아는 기뻐하며 소리쳤다. "선생님!! 정말 제가 1등을 할 수 있다고 믿고 계신 거예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난 널 믿어!”

"은 선생님, 그럼 제가 하는 경기를 보러 와 주실 수 있나요?”

시후는 주저 없이 답했다. "응! 걱정 마, 그때 꼭 경기를 보러 갈게! 현장에 가서 응원하도록 하겠어.”

"꺅!!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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