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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장

"그러니까 지금 어머님께서 할머니와 큰 댁 식구들을 비아냥거리면, 결국 그 사람들이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할 거예요.”

김창곤과 신 회장은 윤우선을 찢어 죽이고 싶었지만, 그녀의 행동에 대응을 할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버렸다.

"이런 빌어먹을 년.. 내가 기회만 되면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 김창곤은 돌아가며 욕설을 퍼부었다.

신 회장도 분통을 터뜨렸다. "일단 저 기집애 이야기는 그만하고, 내일 서둘러 홍라연 저걸 데리고 뱃속의 사생아를 지우도록 하자! 이건 정말 우리 WS 그룹 설립 이후에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큰 치욕이다!!!!"

김창곤 역시 험악한 얼굴로 말했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 내일 같이 가야죠!”

집에 돌아왔을 때 혜준과 혜빈은 모두 막 일어났고, 거실에서 어머니가 요리를 해줄 때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빈둥대고 있었다.

홍라연은 지난 번에 커피 머신을 팔았기에 수중에 돈이 좀 있었는데, 오늘 가족들과 어색한 관계를 좀 풀어보려고 일부러 돈을 들여 신선한 생전복 한 박스를 사서 성대한 식사를 준비했다. 꽤 많은 금액을 지출한 거라 홍라연은 출혈이 좀 컸다.

신 회장은 홍라연이 전복을 사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어쨌든 점심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생각이 떠올라 홍라연에게 물었다. “어미야, 너 돈이 어디서 나서 이런 전복을 사온 거야?!”

홍라연은 "아, 예전에 친구들이랑 고스톱 칠 때 돈을 좀 빌렸는데, 계속 돈을 안 갚았었거든요.. 지금 우리 모두 자금이 부족하니 그 친구 보고 당장 돈을 갚으라고 했죠.”

신 회장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남은 돈은 모두 내 계좌로 이체해라. 앞으로 우리 집안의 모든 돈은 내가 관리할 거다. 최 대표가 우리 그룹에 투자한 돈을 포함해 모든 돈들은 내가 관리할 거다. 혹시라도!! 감히 몰래 비상금을 숨긴다면 집에서 쫓겨날 줄 알아!!!”

그러자 홍라연은 웃으며 말했다. "아이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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