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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장

김창곤은 기가 막혔다. 그는 성이 있는 대로 났지만 표출할 길이 없어 자리에서 펄쩍 뛰며 소리쳤다. "윤우선, 이 천한 년아!!! 너 정말 오늘 죽고 싶어서 환장했지!!!”

이 말을 들은 윤우선은 "어머머!! 아주버님~ 화내지 마세요~~ 제가 여기를 꾸민다고 얼마나 돈을 썼는데요~! 모두 아주버님과 형님의 경사를 축하해드리려고 한 거예요~ 호호!"라고 웃으며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러자 윤우선은 또 어디서 났는지 모를 아기 인형을 꺼내서는 흔들었다. "아주버님~~ 이 아기 인형 좀 보세요~! 딱 보니 아주버님은 안 닮았는데, 형님은 닮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태어날 아이를 축하하려고 이렇게 준비했어요! 막둥이가 생겨서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호호호!!”

김창곤은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게다가 화가 나서 그런지 머리가 핑 돌기 시작했다.

윤우선은 김창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비아냥댔다. "아주버님.. 그리고 제가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정성껏 꾸몄는데 저주를 하다니.. 이건 은혜를 원수로 갚는 그런 행태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마음이 넓~~은 대인배니까, 아주버님께서 저에게 어떻게 대하시는지에 관계없이 이 장식품들 모두를 드릴게요~! 호호!”

김창곤은 정말 이 망나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그래 좋다 윤우선! 좀만 기다려!! 내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네 이 망나니 짓거리를 신고해버릴 거니까!!" 그리고는 바로 별장의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청년재에 거주하고 있는 김창곤이라고 합니다. 저희 맞은 편 별장에 거주하는 거주민이 우리 가족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걸어서요! 확인 후 강제 철거 조치 부탁드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왔다. 차에서는 4명의 관리인이 내렸다. “신고하신 분이 누구시죠?”

"접니다. 저기 보이시죠? 위층에 있는 저 여자!! 테라스에 뭘 걸어 뒀는지 좀 보시라고요!!”

"왜요? 우리 집 테라스에 종이 좀 걸었는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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