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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장

김혜준은 지금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럽고 당황스러웠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혜빈도 어찌할 줄을 몰랐다. 싸움을 말리자니 아버지가 불쌍하고.. 싸우게 두자니 엄마가 불쌍하고.. 이건 정말 대참사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창곤은 홍라연의 머리채를 쥐고 10여 분 동안 계속해서 그녀를 때렸고 홍라연이 기절하기 직전까지 와서 숨을 헐떡이자 그제서야 손을 뗐다! 그러자 홍라연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신 회장은 방과 복도 등 자신의 손 닿는 모든 곳을 소독하고 내려와 이 광경을 보고 즉시 김창곤에게 소리쳤다. "야!! 창곤아!! 너 지금 사람 한 명 죽일 셈이야?!! 어!!? 뭐 하는 거야!!”

"엄마!!! 이 나쁜 년이 저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몇 번 치는 게 뭐 대수라고요!!”

"그냥 주의만 한 번 주면 되지!! 왜 이렇게 사람을 죽을 정도로 패는 거야!!?! 만약 최 대표가 알게 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우리 가족이 이용 가치가 없다고 느끼면 어떡할 거냐고!!? 너는 지금 가족들의 앞날과 미래에 별 관심이 없냐?!! 걱정도 안 되냐고!!?”

혜준은 이때 문득 뭔가 깨달으며 말했다. "맞아요 아버지~~ 만약 최 대표님께서 알게 되면 어떡하죠? 또 화가 나면, 별장과 우리 WS 그룹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할 수도 있어요! 그때가 되면 우리는 또 거리로 나앉아야 해요!"

김창곤의 표정은 붉으락 푸르락 하며 답답해했다! "하아아!!! 그럼 일단 구급차 먼저 불러! 그리고 이 더러운 년 낙태하기로 하지 않았나?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까지 시켜!!”

홍라연은 병원에 실려가 밤새 한바탕 응급처치를 하고서야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최우식 대표는 비서가 이 일에 대해 보고한 이야기를 듣고는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었다. WS 그룹은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역겹고, 멍청하고 병신 같은 인간들의 모음이었다. 이 다섯 명은 매 시각 자신의 바닥이 어디까지 가는지 경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최 대표는 이제 자신이 지금 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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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용호
계속 읽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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