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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장

시후는 민정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진작부터 송민정의 외모와 몸매가 자신의 아내 유나에 못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민정은 어려서부터 재벌가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아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품 있는 아우라가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손 꼽히는 대기업 재벌가의 자제이니, 어릴 때부터 금의옥식 하며 자란 티가 나는 건 당연했다.

민정은 시후를 보고 기뻐하며 수줍은 표정으로 "은 선생님~~ 와주셨네요~~”라고 인사했다.

시후는 빙긋 웃으며 "송 대표님~ 오늘 생일인데 왜 미리 말을 안 해줬어요?"라고 말했다.

송민정은 사과하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아.. 제가 따로 말씀을 드리지 않은 건 혹시라도 제 생일이라고 선물을 준비하신다고 마음 쓰실까 걱정돼서 그랬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 둘, 절친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생일이니 꼭 선물을 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선물을 준비했어요.” 시후는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다만 이 선물세트는 매우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아무도 몰랐다.

송민정은 시후가 자신에게 준비한 선물을 보고 내심 기뻐했다. 그녀는 줄곧 시후를 짝사랑했고, 자신이 호감 있는 사람에게서 받는 첫 번째 생일 선물이기에 그녀는 자연스럽게 매우 설렐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물을 받은 그녀는 시후에게 "은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특별히 선물을 준비해주셨다니.. 정말 정말 감동이에요~~”라고 말했다.

시후는 빙긋 웃으며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에요. 너무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다.

시후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민정에게 너무나 스윗하게 들렸다.

그러자 시후의 곁에 있던 폴도 다가와 선물을 건네며 웃었다. "송 대표님~ 생일 축하해요~ 하핫..”

송민정은 폴을 보며 웃었다. "은 선생님에게 오늘 생일이라고 폴이 말했죠!!!?”

"맞아요~ 은 선생님이 전화를 받을 때 같이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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