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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장

시후는 평소에 그룹에 들르지도 않았고, 그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묻지도 않았으며, 모든 걸 부회장에게 맡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부회장이 조금 전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 것도 아마 자신이 그룹에 많이 들렀으면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자 그는 웃으며 답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부회장님을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앞으로 엠그란드 그룹에 자주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태리 부회장은 이 말을 듣자, 아름다운 얼굴로 미소 지었다.

그 때, 최제천 선생이 외손녀 소희를 데리고 인사하러 다가왔다.

시후를 바라보는 소희의 두 눈망울은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녀의 눈빛에는 원망도 살짝 섞여 있었는데, 요즘 시후가 그녀와 외할아버지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후가 한의원에 온 걸 본 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아무리 고민해도 시후와 만날 기회가 따로 없었다.

최 선생은 외손녀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눈치 채지 못하고 그저 오랫동안 시후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회춘단을 복용한 뒤, 청춘으로 돌아간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매일 시후에게 감사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최 선생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시후에게 인사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요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아아 최 선생님!! 잘 지내셨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무슨 일을 하고 지내십니까??"

"아휴.. 저는 은 선생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완벽합니다..! 이렇게 늙은 저에게도 기회를 주신 덕분에요!!”

시후는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께서도 말했듯이 이것은 최 선생님이 얻은 기회이니 저에게 이렇게 예의 차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디저트를 먹고 있던 진설아는 갑자기 시후가 오는 것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작은 심장이 계속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시후가 자신에게 말을 걸기도 전에 그녀의 얼굴은 이미 사과처럼 빨개졌다. 설아는 처음에 시후와 싸웠는데 시후의 실력을 알지 못한 채 사납게 덤벼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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