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31화

단지 리조트 방향을 조금 바꾸고 투자를 늘렸을 뿐인데 A급 프로젝트가 S급, 황금 프로젝트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강씨 그룹에서 투자를 했던 거겠지…….’

짝짝!

장대휘가 앞장서서 박수를 치자 회의실 모든 사람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우리 명훈이 성장이 눈에 보이는구나.”

장대휘는 늘 제 손자를 별 볼 일 없는 아이로 생각해왔다. 어떻게 애를 쓰더라도 홀로서기 어려운 아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오늘, 손자가 벌써 20대 초반에 이렇게 대단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이 들었다.

기뻐하기도 잠시, 장대휘는 손자의 눈에 띄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장씨 그룹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장대휘의 실망한 표정을 눈치챈 이지원은 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도 장씨 그룹의 후손인데 대체 왜 나는 후계자로 인정해 주지 않는 거야! 오늘 할아버지가 날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고 말 거야!’

“자, 이제 결과를 선포해도 될까요?”

장서영이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 앞에는 두 장의 채점표가 있었다. 지원과 예나의 보고가 끝나고 비서가 모든 채점표를 수거했다.

채점은 10분 안으로 정리가 되었다. 비서는 빠르게 최종 결과를 가지고 마이크를 들었다.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후계자 이지원의 최종 점수는 85점입니다.”

비서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후계자 도예나의 최종 점수는 79점입니다. 후계자 이지원 씨의 승리입니다.”

“이지원 씨 축하드려요!”

“이지원 씨가 이끄는 장씨 그룹이 기대됩니다!”

“이지원 씨는 나이도 어린데 능력이 출중하십니다. 이지원 씨가 이끄는 장씨 그룹의 미래가 창창합니다!”

“괜찮단다, 예나야…….”

장서원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너와 명훈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아빠가 창업에 투자하마.”

예나가 입꼬리를 올렸다. 그녀는 벌써 축하 인사로 시끌벅적 해진 맞은편을 향해 말했다.

“아직 축하 인사를 주고받기에는 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