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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화

겨우 20대 초반인 여자가 어떻게 전체 회사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장서원, 장명훈, 명실상부한 장씨 가문 사람들도 장서영에게 눌려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데 아무리 장대휘가 몰래 장명훈을 돕는다고 해도 모든 걸 되돌릴 수는 없었다.

‘결국, 장씨 그룹이 이지원에게 넘어가는구나. 비록 장씨 가문 혈통이긴 해도 그 아이는 이씨 가문의 후대 아닌가.’

장서영은 이씨 가문에 시집을 갔지만, 남편은 금세 밖으로 겉돌아 장씨 가문과 이씨 가문의 사이는 결렬되었다. 그런데 이씨 가문의 사람이 장씨 그룹의 후계자가 된다면 이씨 가문에서 얼마나 비웃을지 상상이 되었다.

장대휘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공평한 경쟁을 걸쳐 얻어낸 결과인 만큼 더 이상은 되돌릴 여지가 없었다.

장대휘가 손을 들어 회의를 시작하려는 데 회의실 문이 활짝 열렸다.

“밖에서부터 시끌벅적하더니 다들 무슨 얘기를 하고 계세요?”

예나가 생글생글 웃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새해 첫날인데, 일단 새해 인사부터 올립니다. 회의 끝나고 제가 회의실 모두에게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지원이 냉소를 터뜨렸다.

“겨우 밥 한 끼에 상황이 반전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정말 가소롭군.”

예나의 눈빛이 덤덤하게 지원을 향하고, 예나는 말없이 명훈의 옆자리에 자리 잡았다.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장대휘의 무거운 목소리가 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지원이 득의양양해서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저부터 석유 화학 프로젝트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초, 투자 금액은 4,000억, 주로…… 프로젝트는 여러 나라와 협력을 달성했고…… 전문 평가에서 발전 잠재력이 아주 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근 3년 이래 이윤은 1조 가까이 달성할 수 있으며, 5년 안으로 2조 달성도 가능합니다…… 석유 프로젝트의 개발은 성남시 석유 발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그녀의 발표가 끝나고 회의실에는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S+급의 프로젝트였고, 평가 기간 장서영이 회사 내부의 모든 자원을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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