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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엘리자의 두 경호원은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가 각자 한 명씩 들어 올렸다.

공중으로 들어 올려진 세윤은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당장 놔줘! 이 마귀할멈! 우리 아빠 나오면 너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반드시 복수해 줄 거야! 놔!”

세윤은 화를 내며 자기 나라 언어로 말했는데, 엘리자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비록 알아듣지 못했지만, 엘리자는 어느 정도로 이 꼬마가 자기를 욕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너무 시끄러워, 좀 조용하게 해 봐.”

엘리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경호원은 명령을 듣고 망설임 없이 세윤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세윤의 오른쪽 뺨은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다.

‘어떻해 감히 나를 때릴 수 있어!’

세윤은 멍하니 두 눈을 부릅뜨고 순간 발생한 모든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이제 좀 조용해졌네.”

엘리자는 앞으로 다가가 손을 들어 세윤의 턱을 들어 올렸다.

“뭐 얼굴은 그런대로 잘 생겼네. 힘도 좋아 보이고, 아빠한테 술안주 드리면 딱 좋겠어.”

엘리자가 말을 채 하기도 전에 세윤은 입을 벌려 엘리자의 손등을 꽉 깨물었다.

“미친 XX! 당장 놔!”

경호원은 화들짝 놀라서 얼른 세윤의 턱을 잡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엘리자의 손등에는 피가 났고 지나친 아픔으로 얼굴까지 일그러졌다.

화가 제대로 터진 엘리자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XX 반쯤 죽여 놔! 그리고 저 XX 이도 한 번에 말고 천천히 하나씩 깨뜨려!”

이때 다른 경호원이 입을 열어 물었다.

“아가씨, 이 여자애 이도 하나씩 깨뜨려야 합니까?”

“아니, 예쁘게 생겼는데, 이가 없으면 얼마나 아깝겠어.”

엘리자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깨끗이 씻어서 저기 빈민가로 보내! 나를 건드린 대가가 얼마나 아픈지 제대로 보여주겠어!”

“네! 알겠습니다!”

두 경호원은 엘리자의 심복이다.

여러 해 동안 엘리자를 지켜 오면서 이미 손에 수많은 피를 묻혔다.

하여 두 아이가 자기들 손에 죽는다고 해도 그 어떠한 죄책감도 들지 않는다.

경호원은 손을 들어 세윤의 입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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