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13화

도제훈과 강세훈은 서로 합작하여 짧디짧은 5분 이내에 이 별장의 시스템을 뚫었다.

트레이북 얼굴은 약간 어두워졌다.

이곳에 들어온 후, 모든 감시 지능 시스템은 트레이북이 스스로 프로그래밍하여 디버깅한 것이며 일반적인 해커들은 모두 공격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4살 난 두 아이가 앞에서 예방통제시스템을 해결했다.

만약 이 두 아이가 지방 세력에 의해 이용된다면 트레이북의 이 목숨은 시시각각 생사의 변두리에 처해있을 수 있다.

트레이북은 담담하게 입을 열어 분부했다.

“카엘 풀어줘.”

별장의 호위는 뒤로 가서 뒤에 사람이 갇힌 작은 검은 방에서 카엘을 데리고 나와 별장 밖으로 던졌다.

도제훈과 강세훈도 일어섰다.

“그럼, 우리도 그만 가볼게.”

“그냥 가?”

트레이북은 담담하게 말했다.

“K에게 너희들로 사칭해서 나를 만나라고 한 건 다른 목적이 있을 텐데, 말하지 않을 생각이야?”

트레이북이 말하는 말투와 눈에서 비친 빛에 강세훈은 다시 좀 멍해졌다.

강세훈은 걸음을 멈추고 중얼중얼 입을 열었다.

“진나라 언어 할 줄 알아?”

트레이북 멍하니 있다가 곧 진나라 언어로 말했다.

“알아. 근데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트레이북의 목소리는 강세훈의 심장을 곧바로 쳤다.

강세훈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금색 가면을 쓴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비록 이 목소리는 허스키하고 나지막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줄곧 이 소리 속에서 자랐다.

‘틀림없어! 절대 틀림없어!’

강세훈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왜 가면을 쓰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어?”

트레이북은 냉담하게 두 글자를 내뱉었다.

“그건 안 돼.”

트레이북의 이 아시아계 얼굴은 원래 그를 따르던 많은 사람이 도로 몰려들게 할 것이고 얼굴의 이 흉터도 사람들로 하여금 별의별 생각을 하게 한다.

신비감은 어떤 세력의 귀속을 조성하는 절호의 무기이기 때문에 세력 이외의 사람 앞에서 절대 가면을 벗지 않는다.

강세훈의 얼굴에 실망이 짙게 떠올랐다.

‘근데, 아빠 소리가 맞아.’

강세훈은 도제훈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