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52화

강남천은 도예나의 신혼 남편을 죽였으니, 신부로서 당연히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

“예나야, 내 말 좀 들어봐, 먼저 흥분하지 마!”

강 부인은 다시 한 번 도예나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현석이는 이미 죽었어! 죽었다고! 만약 현석이가 죽었다는 일이 공개된다면, 아이들은 아빠가 없고 성씨 그룹은 기둥이 없게 되고 성씨 가문의 영예도 이 순간에 무너질 거야! 아무도 너를 감싸지 않을 것이고, 아이를 감싸는 사람도 없을 거야! 그래도 좋아? 이게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거야?”

“남천은 지난 20여 년 동안 어둠 속에서 살았어. 지금의 광명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으니 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잘 해 줄 거야!”

강 부인은 애원했다.

“그러니 남천을 현석으로 여기고 사랑하도록 노력해 봐. 둘이서 다정하게 지내면서 아이를 지키고 가정을 지켜 나가. 그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선택 이야.”

도예나는 강 부인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뿌리쳤다.

그리고 도예나는 또박또박 한 글자씩 말했다.

“전 저의 행복을 위해 아무 일도 없었던 거처럼 지낼 수 없어요. 아이들도 절대로 자신의 아빠를 죽인 사람에게 보호를 받으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어머님, 아니, 사모님, 강남천은 당신 아들이지 저랑은 아무런 혈연 관계도 없어요. 그 말은 즉 전 절대 강남천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겁니다!”

“아이들 아직 한 없이 어린 나이인데, 그래도 알려줄 거야?”

강 부인은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 겨우 4살 밖에 안 되는 아이한테 평생 원한을 품고 살게 할거야? 그렇게 하면 넌 나랑 별반 다를 게 없어. 우린 결국 모두 엄마로서 불합격 이야.”

도예나는 자신의 아랫입술을 죽도록 물고 있다.

아랫입술이 찢어져 피비린내가 나도 도예나는 놓지 않았다.

도예나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강 부인은 계속 말했다

“적어도 아이에게는 즐거운 어린 시절을 남겨줘야 하지 않겠어?”

도예나는 강 부인을 한 번 보고 발걸음을 내디디며 한 걸음씩 무겁게 위층으로 올라갔다.

도예나는 방문을 겹겹이 닫고 자물쇠를 잠그고 문짝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