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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4년 전, 도설혜가 두 작은 도련님을 보내온 후, 강현석은 비록 자신의 생활에 갑자기 나타난 두 아이를 매우 싫어했지만, 그래도 며칠을 간격으로 그를 찾아 두 도련님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는 한 달 가까이 집에서 밤을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네 명의 도련님과 아가씨도 한 달 동안 그를 만나지 못한 것 같았다.

대표님이 출장을 갔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 그는 해성에 있었고, 강씨 빌딩은 강씨 집안과 겨우 30분 거리였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바빠서 네 아이와 신혼 부인을 내팽개치는 것일까?

양 집사는 마음이 복잡해서 다시 한번 한숨을 쉬었다.

차는 곧 강씨 빌딩 입구에 세워졌다.

높은 건물은 구름 속으로 우뚝 솟아 있었고, 파란색 유리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비추고 있는데, 이곳은 해성의 랜드마크 건물이었다.

입구의 큰 광장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총총히 다니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주말이라도 생활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다.

“집사 할아버지, 우리 먼저 들어갈게요. 여기서 좀 기다려 주세요.”

강세훈은 예의 바르게 말했다.

양 집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천천히 들어가요.”

몇몇 도련님들은 전에 강씨 그룹에 자주 왔고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으니 양 집사도 그들을 단독으로 올라가게 하는데 매우 안심했다.

일행 네 명이 광장에 나타나자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한달 전에 강씨 그룹 대표가 결혼하였는데, 이 네 아이는 여러 차례 뉴스에 나타났고, 이는 강씨 집안 도련님과 아가씨란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맨 앞의 아이는 강현석과 그야말로 하나의 똑같이 생겼는데, 이목구비뿐만 아니라 표정도 유난히 비슷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가서 말을 걸려고 했지만 결국 강세훈의 차갑고 어두운 안색에 겁에 질려 이리저리 망설이다, 네 아이는 이미 강씨 빌딩에 들어갔다.

강세훈은 강씨 그룹 산하의 한 회사를 관리하고 있었는데 매달 한번 씩 와서 업무를 보고하곤 했고, 프론트 아가씨는 이미 그를 알고 있었다.

그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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