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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그, 그래.”

강 부인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럽 공장 쪽의 일이 매우 까다로워서, 우리 강씨 그룹은 적지 않은 돈을 잃었거든. 너희 아빠는 매일 고객과 주선하고 있었으니 성질이 변한 것도 당연하지.”

“하지만-”

도제훈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아빠는 사업상의 감정을 집으로 가져오는 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나도 그냥 그렇게 말하는 거야.”

강 부인은 몇 명의 아이의 머리를 만졌다.

“너희 아빠가 돌아오면 세훈이 또 자랐고, 제훈의 머리카락이 길었고, 세윤이 이마에 여드름 두 개 났고, 우리의 수정이 또 예뻐진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두 주일의 시간은 긴 편은 아니지만, 결코 짧은 편은 아니었다.

사람이라면 변했다.

‘그러니 너희 아빠가 예전과 달라졌단 것을 느꼈을 때, 절대 놀라지 마.’

‘그도 변했고, 너희들도 변했잖아?’

강 부인은 한사코 자신의 손바닥을 꼬집으며 한 번 또 한 번 마음속으로 자신을 설득하여 이 비밀을 계속 지켜야 했다…….

저녁 6시, 강씨 집안의 저녁은 이미 준비가 다 되었다.

네 아이는 마당에서 놀면서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았다.

줄곧 아빠를 가장 싫어했던 세윤도 이번에 자꾸 문앞을 두리번거렸다.

아빠랑 두 주일이나 떨어져 있었으니 그는 정말 아빠가 보고 싶었다.

아빠는 엄격하지만 그는 정말 아빠를 사랑했다. 물론 그는 엄마를 더 사랑했다…….

강세윤은 다시 한번 입구의 반산 도로를 바라보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 오늘 돌아오지 않는 건가?”

도예나는 웃으며 말했다.

“너희 아빠는 일 때문에 바빠서 돌아오지 않아도 정상이지. 가자. 우리 먼저 밥 먹자. 밥을 다 먹은 후에 계속 기다릴까?”

네 아이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식사를 마친 후 황혼이 깃들자 네 아이는 졸기 시작했다.

도예나는 아이들에게 목욕을 한 후, 그들을 안고 침대에 가서 서너 개의 잠자기전 이야기를 했고, 아이들은 점차 꿈나라로 들어갔다.

그녀는 시간을 한 번 보았는데, 이미 밤 11시가 되었다.

하지만 강현석은 아직 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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