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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어르신과 서태형은 그 자리에 멍해졌다.

제훈이랑 수정이 부르면 그만이지만 다른 두 아이는 어떻게 된 것일까?

서지우는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그동안 나나가 말하지 못하게 해서 나도 계속 비밀로 했는데, 이제 마침내 말할 수 있게 됐네요. 이 두 아이는 강씨 집안의 두 도련님이고, 나나의 친아들이에요…….”

“뭐야?!”

어르신은 멈칫하다 곧 반응했다.

“뉴스에서 나나의 두 아들이 죽었다고 말했는데, 사실 죽지 않은 거구나…….”

어르신의 눈빛은 강세훈과 강세윤의 얼굴에 떨어졌고, 눈빛이 복잡했다.

도예나는 노부인의 곁에 앉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4년 전 그날 밤, 내가 네 쌍둥이를 낳았는데, 세훈과 세윤이는 태어나자마자 숨이 끊겼어요. 도설혜는 나를 속여 그들 형제가 죽었다고 하고는 그들을 안고 갔죠...... 그리고 나는 제훈과 수정을 낳은 후 도씨 집안에서 도망쳤고요…….”

그녀의 담담하게 4년 전의 일을 말했고, 거실은 매우 조용했다.

노부인의 눈가에 눈물이 글썽였다.

“나나야, 너 정말 고생을 많이 했구나, 이 아이들도 고생했어…….”

“다 지나간 일인 걸요.”

도예나는 눈빛이 부드러워졌다.

“할머니, 지금 나는 아주 행복해요. 나에겐 4명의 아이가 있고, 그들은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자랐죠. 그리고 나와 강현석 씨도 지금 결혼 준비를 하고 있으니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이고, 네 아이도 즐겁게 자랄 거예요…….”

“결혼?”

노부인은 바로 입을 열었다.

“누구와 결혼하는 게야?”

“증조 외할머니, 엄마는 아빠와 결혼할 거예요!”

강세윤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다음 달 6일에 약혼하는데, 여동생은 화동하고, 나는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잡아주는 것을 책임질 거예요…….”

서지우는 깜짝 놀랐다.

“나나야, 세윤이 말한 게 사실인가?”

도예나는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늘 내가 온 것은 이 일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어요. 다음 달 6일에 약혼을 할 건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며칠 후에 내가 청첩장을 보내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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