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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젠장!”

서슬기는 다탁을 발로 찼고, 화가 나서 피를 토할 뻔했다.

큰외숙모도 화가 치밀어 올랐고, 차갑게 조롱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네. 서금주는 그때 장씨 큰 도련님과 함께 했지만 결국 바로 걷어차였잖아. 도예나는 자신이 강씨 집안을 위해 아이를 넷이나 낳았다고 해서 정말 강씨 집안 사모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서슬기는 고개를 돌렸다.

“엄마,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난 왜 못 알아듣는 거죠?”

“서금주는 바로 도예나의 친어머니야. 그때 도예나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죽었거든.”

큰외숙모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때 우리 집안도 유명한 대가족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도씨 그룹은 아직 설립되지도 않았어. 서금주도 버젓이 서씨 집안 큰아가씨인데, 왜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남자에게 시집을 간 줄 알아?”

“왜요?”

“장씨 집안 도련님하고 잤는데, 버림 받았으니 아무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진호에게 시집간 거지!”

큰외숙모는 차갑게 비꼬았다.

“도진호는 완전히 쓰레기야. 서씨 집안에 의지하여 도씨 그룹을 창립한 후, 또 밖에서 바람을 피웠잖아. 바로 그후의 도씨 사모님이야……. 아무튼 서금주가 어떻게 됐으니 도예나도 마찬가지야.”

서슬기는 소파에 기대어 비웃었다.

“그때 서금주가 장씨 집안 도련님에게 시집갔다고 해도 좋은 결말이 없겠죠? 내가 듣기로는 그 도련님은 너무 빈둥거려서, 장씨 집안 어르신도 그를 믿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큰 가업을 그 집안 아가씨인 장지원에게 맡겼다고 하던데…… 서금주도 오늘까지 살아있어도, 자신이 그 도련님과 결혼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을 거예요.”

“말은 그렇게 할 수 없지. 장서원이 아무리 안 된다 하더라도 그는 장씨 집안의 도련님이야. 손에 장씨 그룹의 지분을 쥐고 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지…….”

도예나는 화장실에 가려다 작은 거실을 지날 때 무심코 이 놀라운 일을 들었다.

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

지난번에 그녀는 특별히 여기에 와서 외할머니에게 물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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