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93화

강현석의 안색은 무척 어두웠다.

그는 도수아의 순수하고 찬란한 얼굴을 보고 나서야 눈빛의 음침함이 서서히 사라졌다.

그러다 그는 갑자기 몸이 굳어졌다.

도예나가 어떻게 아이가 실종된 일을 알았을까?

누가 그녀에게 말했지?

그리고 방금 그녀가 그에게 전화한 말투는 무척 이상했다!

그는 전화를 받을 때 수아만 생각하고 있다 도예나에게 그쪽은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것을 잊었다…….

강현석은 휴대전화를 꺼내 도예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속 세 통의 전화를 걸어도 아무도 받지 않았다. 다시 걸었을 때, 휴대전화는 이미 꺼졌다.

“현석아, 무슨 일이야? 안색이 왜 이렇게 안 좋아?”

어르신은 걱정하며 물었다.

강현석은 또박또박 말했다.

“나 강남천의 꾀에 넘어갔어요. 나나가 지금 사라졌어요.”

“뭐?”

어르신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입술을 떨며 말했다.

“그, 그럴 리가 없어. 남천은 이미 좋은 사람으로 변했어. 그는 다시는 이런 양심을 저버린 일을 하지 않을 거야…… 그는 너와 농담을 한 거겠지…….”

“나도 그냥 농담이었으면 좋겠어요.”

강현석은 주먹을 꽉 쥐고 차갑게 말했다.

“즉시 수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나가 실종된 일을 말하지 말고요!”

그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차에 올랐다. 그는 노트북을 꺼내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떻게 해도 정확한 목표를 찾을 수 없었다.

강남천은 그가 해킹 기술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모든 신호를 차단했다…….

강현석은 운전석에 기대어 자신의 미간을 매섭게 쥐었다.

만약 도예나에게 무슨 일 생긴다면, 그는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머릿속에 수많은 지명이 스쳐 지나갔다.

강남천은 성남에 나타난 횟수가 아주 적었기에 갈 수 있는 곳이 몇 개 없었다. 그는 도예나를 데리고 어디로 갈까…….

강현석은 모든 지명을 머릿속에 일련번호로 배열한 뒤 하나씩 삭제해 결국 세 위치를 확정했다.

하나는 강남천이 처음 성남에 왔을 때, 그는 강씨 집안 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