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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강세윤은 손가락을 접으며 강현석의 장점을 낱낱이 열거했다.

그러자 강현석은 헛기침을 했다.

“그만해, 입 다물어. 네가 말할 필요 없어.”

“••••••.”

‘왜 강세윤의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도예나는 왜 강현석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느끼지 못하는 걸까?

그녀는 아무래도 강현석이 좋아하는 것이 자신의 몸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에 도예나는 목청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강세윤, 엄마 차 타이어가 펑크가 났는데, 이 일이 너와 관련이 있는 거야?”

그녀의 말에 강세윤의 머리가 요동쳤다.

“저 아니에요. 저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의 말에 강현석의 표정은 한껏 차가워졌다.

도예나는 그런 강현석의 표정을 눈치채고 강세윤에게 몇 걸음 더 걸어갔다.

“강세윤,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해.”

도예나는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했다고 해도 엄마는 널 탓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엄마는 진실을 듣고 싶어.”

"거짓말하면 엄마가 저를 싫어할 거죠?”

“엄마는 네가 어떤 모습이든 다 좋아해.”

그녀의 표정은 진지했다.

“하지만 만약 네가 거짓말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엄마는 매우 실망할거야. 엄마는 네가 그런 아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미안해요, 엄마••••••. 전 그냥 엄마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요. 엄마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몰래 타이어를 펑크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괜찮아. 잘못을 알고 고치면 착한 아이야.”

도예나는 강세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짓을 하면 안 돼, 알았지?”

강세윤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도예나는 부드럽게 그를 품에 안았다.

강현석은 이 광경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했다.

예전에 강세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가 아무리 심문해도 이 녀석은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끝내 벌을 받는걸로 일을 끝맺었다.

그가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엄마, 사실 또 한 가지 잘못한 게 있어요.”

강세윤은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제가 자백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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