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35화

강현석은 저녁 준비를 마치고, 위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은 후 아래층으로 다시 내려왔다.

세 가지 메뉴지만 스테이크가 한 사람 당 하나씩, 여섯개였기 때문에 음식이 테이블 위에 가득했다.

식탁에 가득 차려진 음식을 보고, 강현석은 상당히 뿌듯해했다.

그렇게 여섯 명은 모두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한 사람당 앞에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는 스테이크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강현석은 우아하게 냅킨을 무릎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맛이 어떤지 한 번 먹어 봐.”

그 말에 강세윤이 제일 먼저 스테이크 한 조각을 잘라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 하지만 그는 바로 얼굴을 찌푸렸다.

“너무 딱딱해요. 너무 딱딱해서 씹을 수가 없어요.”

“••••••.”

‘요리사가 분명 불의 세기가 딱 좋다고 했는데? 그런데 왜 딱딱한 거지?”

도제훈은 고등어찜을 한 입 맛보았다.

“고등어는 매우 신선하지만 너무 짜요.”

“••••••.”

‘요리사가 소금은 두 숟가락만 넣으면 된다고 해서 딱 두 숟가락만 넣었는데 어떻게 짤 수 있지?”

“새우는 익었지만 소스는 좀 매워요.”

“••••••.”

‘소스는 요리사가 만든 것으로 그는 소스를 만들지 않았다.

수아는 치킨 한 조각 집어 그릇에 담고 한 입 베어 물더니 이어서 또 한 입 베어 물었다.

그 모습에 강현석은 마침내 약간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수아야, 먹지 마. 치킨 가운데가 아직 덜 익었어.”

도예나가 갑자기 소리쳤다.

그녀는 억지로 수아의 그릇에서 치킨을 빼앗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빼앗기자, 수아는 시무룩해서 입이 튀어나왔다.

“••••••.”

그는 이럴때 자신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이 요리들은 요리사의 도움으로 만든 음식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

그는 사실대로 말했다.

“••••••.”

그의 말에 멀리에서 지켜보던 요리사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요리사들이 아무리 그를 말려도,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다행히 요리사들이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각 메뉴마다 음식을 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