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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집으로 돌아온 후 수아는 자연스레 피아노를 연습하러 갔고 도예나는 노트북을 꺼내 방찬이라는 이름을 검색했다.

방찬이라는 사람때문에 그녀는 옐리토스 그룹과 협력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그러나 네 아이와 함께하려면 그녀는 옐리토스 그룹과 손을 잡아 강해져야 했고 그렇게 해야만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었다…….

‘방찬이라는 사람이 아무리 두려워도 나는 꼭 이겨내야 해.'

도예나는 마우스로 끊임없이 방찬에 대한 기사를 클릭해갔다. 그러나 방찬을 검색하면 연예인 방찬에 대한 기사가 겹쳐서 나왔다.

그녀는 연예인의 기사를 모두 지우고 수천 수만개의 기사 속에서 옐리토스 그룹의 방찬이라는 사람을 찾았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는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방찬, 옐리토스 그룹 한국 지사 대표로, 1년 재임 동안 한국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짧은 한마디는 방찬이 그룹에 대한 공여를 밝힌 말이었으며 방찬에 관한 개인적인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엄마, 방찬이라는 사람의 정보는 일부러 지운 것 같아요.”

어느새 도제훈이 그녀의 옆에 붙어 말을 걸었다.

“엄마, 제가 찾아줄까요?”

도예나가 노트북을 넘기며 말했다.

“찾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찾아줘.”

미래 파트너가 될 사람을 샅샅이 알아야 했다. 아이들의 엄마인 그녀는 그 어떤 모험도 하고 싶지 않았다.

도제훈은 노트북을 받고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트북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하고 하얀색 바이트만 덩그러니 남았다.

“방찬은 바꾼 이름이에요. 예전에 사용했던 이름은 찾기가 힘들어요…….”

도제훈이 인상을 쓰며 깊게 숨겨진 정보를 조금씩 파냈다.

“보육원에서 8년 동안 살았고…… 그 이후 정보는 철저히 지워져 인터넷에 흔적도 남지 않았어요…….”

“방찬 이름으로 회사 하나가 있는데, 온갖 불법적인 일만 하는 회사에요.”

도제훈의 말에 도예나는 인체실험을 떠올렸다.

‘그게 바로 방찬의 회사인가 보네…… 그 회사는 도대체 뭘 하는 회사인 거지? 옐리토스 그룹이랑 어떤 연관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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