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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강현석, 우리 엄마를 건드리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나랑 해요!”

도설혜가 울부짖었다.

“만약 더 이상 도씨 그룹을 상대하고 우리 부모님을 상대한다면 나는...”

그녀는 순간 차 안을 힐끔 보더니 뒷좌석에 있는 네 살짜리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그녀가 방금 이성을 잃고 강세훈을 밀칠 때 아이의 머리가 길가의 돌에 부딪혀 기절한 것이다.

그녀는 강세훈에게 무슨 일이 생겨 강현석이 또 자신을 괴롭힐까 너무 두려웠다.

하여 그녀는 멀리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도씨 그룹의 주가가 하락하여 그녀가 갖고 있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었고 그녀는 도망갈 자금조차 없어졌다!

“강세훈이 지금 내손에 있어요. 만약 당신이 우리 엄마와 도씨 그룹에 손을 댄다면 당신은 다시는 강세훈을 볼 수 없을 거예요!”

도설혜는 거침없이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말을 마친 뒤 그녀는 후회했다.

그녀는 강세훈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만약 강현석이 찾아와 강세훈이 이렇게 다친 걸 보면 그녀는 다 끝장이다...

도설혜는 얼른 차문을 열고 들어가 운전을 해 자리를 떴다.

그 시각 강현석의 얼굴에는 이미 서리가 덮였다.

그의 눈빛은 이미 날카로운 칼날로 변했다. 그때 핸드폰을 들고 있던 서영옥이 당황하며 말했다.

“현석아, 설혜는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야. 그냥 화가 나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설혜가 그토록 세훈이를 사랑하는데 절대 세훈이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설혜의 말을 믿지마...”

하지만 강현석은 서옥영을 무시하고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했다...

...

강씨 별장.

밤이 깊을수록 도예나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하물며 항상 고민이 없는 강세윤마저 넋을 잃은 채 소파에 앉아 멀뚱멀뚱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도제훈은 소파에 앉아 컴퓨터 키보드를 사정없이 두드리고 있다.

10분 후, 그가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엄마, 강세훈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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