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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훈전과학기술회사에서.

밖에는 땅거미가 어둑어둑 져있었다.

강세훈은 서류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왔다.

“양 할아버지.”

“도련님, 도 아가씨가 수아 아씨와 제훈 도련님 데리고 왔어요. 아가씨가 언제 돌아오시냐고 물으시는데요?”

강세훈이 서류를 체크하며 말했다.

“10분 있다 갈게요. 저 기다리시지 마시고 먼저들 식사 하세요.”

전화를 마친 강세훈은 서류들 중에서 기술분야의 자료들을 골라냈다.

이 자료에는 강세훈은 예전에 A-F 프로젝트에서 보았던것과 비슷한 공식을 발견했다. 강세훈은 이 자료를 들고 도예나와 함께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강세훈이 자료를 들고 나오자 오연희가 강세훈 앞에 차를 세웠다.

차 문을 열기도 전에 건너편에서 익숙한 모습을 보았다.

행인들속에서 더 돗보이는 그 모습은 다름아닌 도설혜였다.

“도련님, 도 아가씨 입니다.”

오연희가 말했다.

강세훈은 자기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솔직히 강세훈은 생모라는 이 분을 좋아할수가 없었다.

강세훈이 몸을 돌려 물었다.

“어머니, 거기서 뭐하세요?”

도설혜는 강세훈 쪽으로 걸어왔다.

강세훈은 그제야 도설혜 목덜미에 손 자국이 있는것을 보아냈다. 누군가 고의로 목을 조른것이 분명했다.

“어머니, 누가 이랬어요?”

도설혜는 옷깃으로 상처자국을 가렸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여기로 걸어왔다.

아마 도설혜가 제일 믿는 사람이 강세훈이였을지도 모른다.

“세훈아, 아버지가 너한테 연락 했었니?”

도설혜는 강세훈의 어깨를 잡으며 물었다.

강세훈이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도설혜는 차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연희, 너 내려.”

오연희는 강세훈을 바라보았다. 강세훈이 머리를 끄덕이자 오연희가 차에서 내렸다.

오연희는 강세훈 옆에 다가서서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멀지 않는 곳에 있을테니 지시할 사항 있으시면 부르시면 됩니다.”

“이만 퇴근해.”

도설혜가 차갑게 말했다. 그리고는 강세훈을 끌고 차안으로 들어갔다.

강세훈이 차문을 열며 말했다.

“저 데리고 어디 가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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