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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도예나는 갑자기 온몸이 굳어버렸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18살 소녀가 아니라 23살이 넘었고 아이가 넷인 엄마였다……

‘밖엔 정체불명의 사람이 잠복해있는데 강현석 이 사람은…….'

도예나는 얼굴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강현석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거실의 샹들리에가 비쳤고 마치 수많은 별이 그녀의 눈에서 반짝이는 것 같았다.

허리를 잡고 있던 강현석의 손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그는 고개를 조금 숙인 채로 침을 꿀꺽 넘기며 자신을 억제했다…….

“당신!”

도예나는 화가 나서 그를 노려봤지만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강현석의 가슴을 세게 밀쳐내어 드디어 그 뜨거운 품에서 벗어났다.

늘 침착하던 도예나였지만 이 순간에는 조금 이성을 잃을뻔했다.

그녀는 몸을 돌리고 한 글자 한 글자 말했다.

“1분 시간 줄게요.”

강현석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자신이 마치 뻔뻔스러운 변태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식탁에 놓인 찬물을 꿀꺽꿀꺽 마시며 뜨거운 기운을 잠재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다시 창가로 돌아왔다.

진정된 그의 모습에 도예나가 입술을 매만지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가요.”

그녀는 창가 옆의 문을 열고 베란다에서 벗어나 정원으로 나갔다.

몇 걸음을 걸어 그들은 나무가 울창한 그곳에 도착했다……

도예나는 나무에 몸을 숨긴 자가 한명이 아닌 두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모두 실력자라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녀가 낮은 소리로 강현석에게 물었다.

“한 사람을 감당해줄 수 있어요?”

강현석이 그녀에게만 들릴 목소리로 말했다.

“먼저 방으로 돌아가 있어요. 제가 다 처리할게요.”

도예나는 당연히 방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녀의 실력으로 둘은 버거워도 한 사람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잠이 들었고 그녀는 모험하고 싶지 않아 강현석과 함께하는 걸 택했다.

그녀가 움직이지 않자 강현석은 그녀의 허리를 잡고 순식간에 그녀를 자신의 뒤로 숨겼다.

그리고 강현석은 별장 담벼락에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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