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59화

도예나는 강현석의 별장으로 운전했다.

강현석이 오늘 여효를 소개해줬으니 그녀도 약속을 지키러 강세윤의 저녁을 하러 온 것이다.

그녀는 두 아이를 데리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고 옆에는 강현석이 함께했다......

양 집사가 문밖으로 나와 그들을 맞았는데 석양 노을이 예쁘게 그들의 얼굴에 번진 것을 보았다.

그들을 보며 한 가족 네 식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아이의 이목구비는 강현석과 아주 닮았고 얼핏 보면 큰 도련과 비슷했다......

도예나씨의 아들이라는 걸 몰랐다면 강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라고 해도 믿을뻔했다......

양 집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웃으며 그들을 반겼다.

"제훈 도련님, 수아 아가씨, 우리 또 보네요."

강세윤이 입원했을 때 양 집사는 두 아이를 만난 적이 있었다.

도수아는 말수가 적었지만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과 핑크색 치마가 충분히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양 집사는 강현석에게 서둘러 딸을 낳으라고 하고 싶었다. 무조건 수아 아가씨처럼 이쁠 테니.

"양 집사님, 저를 제훈이, 동생을 수아라고 부르시면 돼요."

도제훈이 얌전히 말했다.

양 집사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무릎을 굽힌채 도수아에게 말했다.

"수아 아가씨, 양 집사 할아버지가 안아 줄게요. 방에 엄청 많은 간식을 준비했어요. 초콜릿 케이크, 딸기 맛 아이스크림......"

도수아의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이 기회에 양 집사는 도수아를 안아 들었다. 도수아는 거절하지도 않고 얌전히 품에 안겨있었다.

도제훈이 의아한 듯 물었다.

"수아가 양 집사 할아버지에게 낯을 가리지 않네요?"

"강세윤처럼 말썽꾸러기를 키우니 아이 달래는 고수가 다 되었어."

강현석이 옆에서 해석했다.

"오늘 온다고 말했더니 양 집사가 아침부터 준비하더라고요."

도예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갔다.

현관에 들어가자 메이드가 핑크색 실내화를 가져왔다. 보아하니 금방 사 온 것 같았다.

강현석이 덤덤하게 말했다.

"자주 올 테니 따로 준비하라고 했어요."

도예나는 가까이에 있는 도수아를 살폈다. 도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