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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수아는 태여날때부터 여느 아이들이랑 많이 달랐다.

울지 않고 장난을 부리지도 않았으며 더우기 어머니인 도예나한테 매달려서 사랑을 갈망하지도 않았다.

그랬던 수아가 처음으로 도예나한테 안겨서 어머니를 꼬옥 끌어안았던 거다.

당연히 피가 섞인 친자식이 더욱 귀한 것이니 도예나는 자연스레 수아를 보다듬어 주며 사랑스레 안았다.

"수아야, 뭐야? 왜 그래?"

허나 수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도예나의 목만 더 세게 끌어안았다.

"미안해요, 내가 소홀히 했어요."

옆에 있던 강현석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뭔일인데 그래요?"

강현석이 이에 답하기도 전에 강소윤이 먼저 입을 뗐다. 아까의 충격에 꽤 흥분되여있는지 언성을 높혀 말했다.

"아까 마녀가 와서 수아를 괴롭혔어요! 다행히도 내가 재빨리 막아나섰어요. 하마트면 수아가 따귀를 맞을번 했다고요."

강세윤은 은근 자부하는듯 가슴을 펴고 씩씩하게 말을 이었다.

"난 사내장부고 또한 수아의 오빠에요. 수아를 잘 보호할수 있어요, 대단하죠?"

도예나는 씩씩하게 말하는 강세윤의 머리를 슬슬 쓰다듬어 주었다.

"세윤아, 고마워."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말투에서는 은연히 냉기가 느껴져 왔다. 전까지만 해도 강세윤이랑 수아가 같이 섞여서 다니는 것이 큰 대수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강세윤이 유독 수아를 잘 따르고 그래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수 있다고도 생각했었는데 이제보니 완전히 오산이였던 거 같다.

도설혜, 이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가 옆에서 멀쩡히 서있는한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을...!

수아가 이제 겨우 4날인데 감히 어린애한테까지 손 대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 악독한 마음은 여직 하나도 변함이 없었다.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을 겁니다. 내가 장담하죠..."

강현석이 머쓱해서 말했다.

"식사준비도 다 마친거 같은데 앉아서 밥이나 먹죠."

강현석의 얼굴에는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저 돌같이 딱딱히 굳은 얼굴에서 저런 표정을 보기란 쉽지않았다. 도예나도 더이상의 말을 아끼고 밥상에 앉았다.

하지만 이번일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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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Moon Kim
번역 좀 제대로 할수 없을까 ?책갑은 비싼데 매번 틀리고 정말 사기꾼 들 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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