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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도설혜는 말을 뱉자마자 후회하였다.

그말을 해서는 않되는 거였다. 말을 뱉어버린 이상 주워담지도 못하고, 되돌이킬수 있는 여지도 없었다. 그녀는 하는수 없이 용기를 복돋아 강현석과 맞대하였다.

그러나 강현석의 눈빛은 마치도 블랙홀 마냥 그에게 상대하는 모든 이들을 빨아들일 기세였다.

그는 각박한 미소를 보이며 담담히 말했다.

"애는 무슨 당신이 낳고 싶으면 낳고 데려가고 싶으면 마음대로 대려가는 그런 존재인줄 알아?"

막상 강하게 나오자 도설혜는 되려 나근해져서 대꾸했다.

"현석씨, 그게 아니라 내 말좀 들어봐요. 애는 내 친자식들이에요. 그때 나한테 이 집은 항상 나를 환영한다고 얘기했잖아요. 언제든 애들을 보러 올수 있다고... 그런데 지금은 나를 내쫓으려고 하니깐 나도 화를 참지 못하고... 난 진짜 이후에 애들을 볼수 없을가봐 무서워요."

"아무리 그렇다 쳐도 남의 자식 귀한줄 알아야지, 어린년이 뭐야?"

허나 강현석은 꿈쩍도 없었다.

"양집사, 내 말 안들려? 어서 밖으로 내보내라니깐."

양집사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도설혜의 앞을 가로 막았다.

"도 아가씨, 계속 이런식이면 나도 경호원을 부르는수가 있어요."

도설혜는 그말에 철저히 얼어버렸다.

머리속에는 아까 강현석이 하던 말만 무한히 되풀이 되였다.

어린년이 뭐야...

어린년...

수아? 수아가 바로 도예나의 딸이라 이말이지?

그런 강현석은 도예나의 딸을 내가 두눈 똑바로 보고있는 와중에 공공연히 감싸고 있고.

왜서?

무슨 자격으로 그딴 어린년을?!

이저런 생각에 도설혜는 양집사의 말을 무시하고 말았다. 양집사는 도설혜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끝끝내 경호원을 불렀다.

경호원들을 경직된채 서있는 도설혜의 양팔을 붙잡고 밖으로 던져버렸다.

예전이라면 마구 발버둥치며 강렬하게 반항할 사람이 이번만큼은 별 소란 없이 고스란히 "나가주었던" 거다. 당연 경호원들에 의해서.

반면 도설혜는 자신이 경호원의 손에 들려서 나가는 와중에서 여전히 수아생각뿐이였다. 강세윤한테 따귀를 날린걸로 강현석이 화내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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