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배정우의 목소리는 너무도 딱딱해 연다인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응, 그럼 정우야 밥 잘 챙겨 먹고 쉬엄쉬엄해. 난 더는 방해하지 않을게.”그 말을 들은 배정우는 조금 전 자신이 심하게 말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조금 누그러진 어투로 말했다.“응, 그래. 방금 내가 너무 차가웠지? 미안해. 얼른 쉬어.”말을 마친 그는 전화를 끊었다. 비록 어투가 누그러지긴 했지만 연다인의 그의 목소리에서 짜증을 눈치채고 있었다.예전의 배정우는 임슬기의 애교를 아주 좋아했다. 임슬기의 목소리는 아주 부드럽고 귀여웠으니까.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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