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대표님의 죄 많은 아내 / Chapter 91 - Chapter 100

All Chapters of 대표님의 죄 많은 아내: Chapter 91 - Chapter 100

104 Chapters

0091 화

“이거 놔!”임슬기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남자의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남자는 그녀의 귓가에 바람을 불었다.“하, 도망치려고? 임씨 가문의 딸이 어떤 맛인지 우리도 알게 해줘야죠. 어차피 도망칠 수도 없을 텐데요.”말을 마친 남자는 그녀를 소파로 던졌고 바로 덮쳐왔다. 발버둥을 치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그녀의 팔다리를 꽉 잡고 있었다.“잠깐. 우리 좀 더 즐겁게 놀아보지 않을래요?”“즐겁게 어떻게요?”“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사람은 명인시에서 한때 장미라고 불리던 여자잖아요. 배정
Read more

0092 화

“그러게나 말입니다. 꾸물거리지 말고 얼른 벗어요!”“하, 돈 준다는데도 싫은가 봐요?!”임슬기는 이를 악물며 결국 셔츠를 벗었고 나시만 남게 되었다. 두 팔은 이미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무리 방 안의 불빛이 어둡다고 해도 하얀 그녀의 속살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사람들의 노골적인 시선에 손톱이 손바닥에 박힐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있었고 그들은 그녀의 몸을 보며 웃고 있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장 대표는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더니 허리에 손을 슬쩍 올렸다.“왜 더 벗지 않는 거예요? 혹시 도움이 필
Read more

0093 화

그저 머릿속에서 생각했을 뿐인데 임슬기는 바로 누군지 알아챘다. 연다인을 제외하고 이런 짓을 꾸밀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다소 기대하는 눈빛으로 배정우를 보았다.‘만약에 배정우가 이 모든 게 연다인이 한 짓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 할까?'배정우는 장 대표를 쓰러뜨린 후 권민에게서 손수건을 받아 손을 닦더니 그대로 장 대표의 얼굴로 던졌다. 그리곤 임슬기에게 다가갔다. 그는 허리를 굽혀 그녀를 안아 올리고 문밖을 나가려던 때 다시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고개를 돌려 남아 있는 사람들을 보자 그들은 겁에 질린 표정
Read more

0094 화

“그러게. 정우야, 내가 이런 후과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연다인을 구해주지 않았을 거야.”임슬기는 온몸에서 퍼지는 열기를 국 참으며 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의식이 흐릿해져 가고 있었다. 얼굴도 빨개져 버린 그녀는 미간을 찌푸린 패 손을 뻗어 배정우의 옷을 벗겨버렸고 민소매 안으로 손도 넣었다.“임슬기, 지금 네 모습을 보니 더 천박해 보이는군!”결국 그에게 손목을 잡혀버리고 말았지만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고 의식이 남아 있어도 손발이 그녀의 뜻대로 멈춰주지 않았다...배정우는 차가운 시선으로 그녀
Read more

0095 화

“맞은 거야.”“누구한테?”임슬기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묻는 그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저려 픽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너잖아.”배정우는 차가운 눈길로 그녀를 보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눈빛이 말해주고 있었다.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이다.그렇게 그녀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참으며 말했다.“네가 날 때린 게 하루 이틀도 아니잖아. 이 상처들 중에서 네가 때려서 남은 상처도 있고 네가 다른 사람들한테 나 때리라고 시켜서 남은 상처도 있어.”임슬기는 지금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몰랐다. 아픈 것일까, 아
Read more

0096 화

“아니에요. 괜찮아요.”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한숨이 들려왔다.“슬기 씨, 임씨 가문 저택이 필요한 거라면 제가 도와줄 수 있어요. 저희 성진 그룹에 140억 정도는 있거든요.”“아니에요. 변호사님...”임슬기는 마른 입술을 핥았다.“제 불행으로 다른 사람마저 불행해지는 건 원치 않아요. 돌아가신 제 부모님과 집사님만으로도 충분해요. 게다가 변호사님 교통사고도 그렇고 심지어 저를 도와준 간호사도 병원에서 해고되고 말았는걸요.”“알고 있어요.”“알고 있다고요? 설마 그 간호사... 변호사님이 붙여주신 거예요?”“네, 슬기
Read more

0097 화

“임슬기!”배정우는 잔뜩 화가 난 목소리로 임슬기를 불렀다. 이미 적응된 임슬기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저 담담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보았다.“내가 연다인을 챙겨주는 걸 꿈도 꾸지 마.”“임씨 가문 저택이 필요 없나 봐?”그러자 임슬기는 피식 웃었다.“배은망덕한 연다인이 있는 한 내가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연다인 발가락을 핥아도 절대 내가 얻지 못하게 막을 거야.”말을 마친 그녀는 이내 연다인을 향해 웃었다.“그렇지, 연다인?”연다인은 배정우의 품에 꼬옥 기대어 아주 연약한 목소리로 말했다.“정우야, 화내지
Read more

0098 화

그 순간 피가 역류하는 느낌에 바로 욕실로 뛰쳐들어가 토해냈다. 고개를 숙이자 그녀는 지난번처럼 붉은 피가 아닌 검은 피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도꼭지를 틀어 피를 흘려보낸 뒤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설령 그날의 비를 맞지 않았어도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결국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그녀는 진통제를 꺼낸 먹은 후 배낭에 챙겨 넣고 멨다. 더는 이곳에서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 배정우와 마주치게 되었고 그는 위압감이 느껴지는 서늘한 눈빛으로 그녀를 빤히 보았다.“어디 가는데?”“상관할 바가 아니잖아.
Read more

0099 화

“조심해요!”말을 마치자마자 누군가 달려오더니 임슬기를 안고 길옆으로 피했다. 이내 귀를 찌르는 브레이크 소리가 들려왔고 운전기사의 욕설도 들려왔다.“눈 똑바로 안 뜨고 다녀?”임슬기는 고개를 돌렸다. 그제야 누군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상대를 확인한 그녀는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그쪽이 왜...?”그녀는 다치지 않았지만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아니었다. 오른손은 바닥에 쓸려 까져버렸고 피가 조금 새어 나오고 있었다.“어머, 피가 나요. 얼른 병원에 가요.”그러자 여자가 그녀를 붙잡았다.“아니에요.
Read more

0100 화

금원 아파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린 후 바로 집으로 올라갔다. 집은 꽤 크기가 있었고 복식이었다.“언니, 이 아파트도 진 변호사님이 직원 복지라고 마련해준 거예요. 정말 괜찮죠?”임슬기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정말로 좋네요. 약상자는 어디에 있어요?”김현정은 서랍을 가리켰다.“두 번째 서랍에 있어요.”“그래요. 제가 가져올 테니까 앉아 있어요.”김현정은 얌전히 소파에 앉았다. 임슬기가 약상자를 들고 오자 바로 웃으며 신이 난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임슬기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왜 그렇게
Read more
PREV
1
...
67891011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