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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화

Author: 동그라미
연다인은 멈칫하더니 이내 켕기는 것이 있는 사람처럼 임슬기를 빤히 보았다. 행여나 임슬기가 뭔가라도 알아냈을까 봐 긴장하고 있었다.

“내가 왜 알려줘야 하는데?”

그러나 임슬기는 그저 담담한 눈빛으로 연다인을 보며 피식 웃을 뿐이다.

“그냥. 너처럼 표독한 사람이 자기 신장을 기증했다고 하니 믿어지지 않아서 물어본 거야.”

말을 마친 임슬기는 연다인을 지나쳐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우유를 마실 생각이었지만 연다인은 임슬기가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확신하며 얼른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길을 막고 차갑게 비웃었다.

“왜. 질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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