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민이 쓰레기인데, 내가 그런 사람과 똑같게 굴 수는 없잖아요.”“수호 씨, 난 우선 왕정민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러고 나서 우리 제대로 사귀고, 내 몸도 내어줄게요. 네?”애교 누나의 말에 나는 너무 어이없었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심지어 그날 좋은 분위기를 깨고 콘돔 사러 갔던 것도 후회됐다.만약 콘돔 사러 가지 않았다면 그날 바로 애교 누나를 안을 수 있었는데.물론 그 방면의 느낌을 이미 경험해 봤지만 윗집 여자와는 원나잇을 뿐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애교 누나다.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와 몸을 섞고 싶은 건 모든 남자의 본능이다.게다가 나는 이제 고작 23살이고 한창 형기왕성할 나이기에 애교 누나 같은 매일 보기만 하고 만지지 못하는 게 너무 괴롭다.하지만 그렇다고 애교 누나를 강요하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끝내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누나의 결정을 존중해요. 누나가 어떤 결정을 내리던 전 항상 지지해요. 하지만 지금 너무 하고 싶은데 도와줄 수 없나요?”내 말에 애교 누나는 목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안, 안 돼요. 이러다 남주가 오리가도 하면 어떡하려고.”애교 누나는 또 예전처럼 조심스러워졌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요구했다.“문 잠그면 되잖아요. 그러면 들어오기 전 문 두드리겠죠.”나는 말하면서 애교 누나에게 다가가 애교부렸다.“부탁이에요, 누나.”“그, 그럼 한 번만 도와줄게요. 앞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안 돼요.”애교 누나의 얼굴을 사과처럼 빨갛게 달아올랐다. 나는 그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다급히 말했다.“그래요, 그렇게 할게요.”나는 애교 누나를 데리고 소파에 앉히고는 누나의 손을 내 옷 속으로 쑥 들이밀었다.하지만 애교 누나는 깊은 모순에 빠졌다.한편으로는 이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를 보고 있으니 몸이 달아올랐다.“나, 이래도 돼요?”애교 누나는 아무리 고민해도 끝내 답을 차지 못했다.“애교 누나, 뭘 멍하니 있어요?”그때 애교 누나가 갑자기 손
최신 업데이트 : 2024-07-23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