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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최강 이혼남의 모든 챕터: 챕터 861 - 챕터 870

1059 챕터

제861화

‘누가 보면 마건승 본인인 줄 알겠어.’‘이런 겉치레는 너무 크지 않느냐?’“내가 오늘 온 것은 치유단 조제법 때문이야.”집사는 거들먹거리며 말했다.“우리 마 사장이 순순히 조제법만 내주면 전에 우리 아가씨를 다치게 한 일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하셨다.”“젊은이. 마씨 가문이 자진해서 너에게 계단을 내려준 것은 너의 체면이고 평생 쌓은 복이야. 알겠느냐?”“알아야 할 은혜를 알고도 갚을 줄 알아야지. 빨리 조제법을 내놓지 않느냐!”그가 보기에 자신이 마씨 가문의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이 일은 성사된 셈이라고 생각했다.안성에서 누가 감히 마씨 가문의 뜻을 거역하겠는가?마씨 가문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두 도망갈 수 없다.게다가 이번에는 마건승이 직접 명령을 내렸다.밑도 끝도 없는 외부인은 말할 것도 없고 본고장의 명성 있는 어른이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그렇지 않으면 가족 모두가 죽고 내일 태양을 볼 수 없었다.“한꺼번에 일소한다고?”염무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언제 마건승 본인이 와서 할 건가?”그러자 집사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표정이 극도로 나빠졌다.“젊은이. 내가 충고하는데 생각 좀 하고 말해. 우리 마 사장은 거절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규칙이 있어. 너무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다면 당장 물건을 내놓아라. 방금 너의 태도를 보면 이미 나와 마씨 가문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소천학은 철저히 화가 났다.“너 이 x발...”욕설과 동시에 그는 나서서 이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을 혼내주려고 한다.‘우리 소씨 가문은 너 같은 작은 집사가 행패를 부릴 차례가 아니다.’“오. 그래?”염무현은 손을 들어 소천학을 막으며 흥미로운 듯 되물었다.“그럼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집사는 손가락을 들어 땅을 가리켰다.“복잡하지도 않아. 무릎 꿇고 열 번 사과해. 당신이 젊고 철이 없는 것을 봐서라도 마음이 넓은 나는 용서해 줄 수 있어.”염무현은 차갑게 말했다.“그럼 넌 진짜 말하기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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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쌤통이다.”소천학은 욕을 퍼부었다.가뜩이나 그는 사위 일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집사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시원하겠는가.염무현이 먼저 나서지 않았더라면 그도 이 건방진 놈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할아버지. 방금 어머니께서 묻더군요. 제물을 가지고 큰고모 쪽으로 가실래요?”소정아가 물었다.그러자 소천학이 생각도 하지 않고 말했다.“안 가.”“네?”소정아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다.‘할아버지는 큰고모부를 매우 중요시하지 않았었나? 지금 그는 죽고 자식과 안해만 남았으니 친정에서 마땅히 뒷일을 도와야 맞는 게 아닌가.’“내가 안 가니까 너희도 못 가.”소천학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조로 말했다.‘태도를 바꾸는 무자비한 그가 자격이 있는가?’‘나는 그 형제의 파렴치한 행위를 대중 앞에서 폭로하지 않았으니 이미 크나큰 은덕이다.’소천학 등의 상처는 치유단을 먹어도 지금은 여전히 은은하게 아팠다.귀염둥이 손녀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그는 계속 이를 악물고 버텼다.‘내가 그들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려 해도 어림도 없다.’“그럼 큰고모와 박가인쪽에서는 의견이 있진 않겠죠?”소정아는 이해할 수 없었다.할아버지는 원래 정과 예절을 중시했다.가깝지 않은 친척이나 친구라도 경조사가 있으면 찾아가서 도와준다.‘오늘은 왜 이러시지?’‘자기 집 사위 차례인데 안 가다니.’‘고모의 그 가벼운 입이 여기저기서 소씨 가문 사람들이 철이 없다고 할까 봐 두렵지 않은가?’“박가인 어떻게 말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기에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소천학은 정색했다.소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럼 다 알겠네요.”...마씨 가문에서.“괘씸한 것!”마건승은 화가 나서 찻잔을 내던지며 얼굴에 온통 분노가 가득했고 입으로는 으르렁거렸다.“이 얄미운 염무현. 나는 호의로 그에게 다리를 만들어준 건데! 인정하지 않으면 몰라도 감히 내 사람을 죽이다니. 정말 무법천지다.”시골뜨기이고 외지인인데 감히 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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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하지만 마성운은 여자 친구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했다.듣자 하니 그의 여자 친구는 고귀한 출신으로 제의 재벌 집 막내 공주라고 한다.마건승이 듣자마자 당연히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다짜고짜 딸 마인영을 억지로 끌고 왔다.성의와 여성에 대한 배려를 위해 마건승은 특별히 운전기사를 일찍 출발시키기도 했다.두 사람 뒤에는 마건승이 얼마 전에 산 한정판 롤스로이스가 있는데 평소에는 몰기도 아까워했다.결국 마인영은 그와 함께 공항 정문에서 세 시간 넘게 머물렀다.바로 그때 한 쌍의 젊은 남녀가 손을 잡고 걸어왔다.남자는 기골이 장대하고 용모가 당당하며 온몸에 기세가 충만하여 마치 함께 힘을 모아 출발하려는 창과 같다.패기가 밖으로 드러나고 칼끝이 날카로운 느낌이었다.보통 사람들은 감히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그가 바로 철검문의 수제자인 마씨 가문의 큰 도련님 마성운이다.옆에 있는 백의의 여인은 늘씬한 키에 꽃 같은 미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기세도 범상치 않았다.그녀 앞에서 마인영은 순식간에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그 두 사람은 정말 완벽한 한 쌍이었다.“아들아, 여기 있다.”마건승은 눈이 번쩍 뜨이더니 급히 큰소리로 인사를 했다.학수고대하다가 끝내 아들을 기다려왔다.“아버지. 오는 길이 좀 지체돼서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마성운이 사과했다.마건승은 황급히 두 손을 흔들며 말했다.“우리가 오래 기다린 것도 아니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어.”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듣자 마인영은 어이가 없어 눈을 치켜떴다.마성운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아버지, 인영아. 소개해 줄게요. 이분은 제 여자 친구 장운희예요. 제원 사람입니다.”“성은 장 씨이고 이름에 구름 운자도 있구나.”그러자 마건승은 얼굴색이 밝아지며 급히 물었다.“설마 제원의 재벌 장씨 가문인가?”“맞아요. 운희는 장씨 가문의 큰 딸이죠.”마성운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장운희는 예의가 바른 아이였다.“아저씨, 안녕하세요. 인영아, 안녕?”“그래그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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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이런 우연이 있나? 개명된 것 아니야?”마성운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이런 특이한 이름이 중복될 확률은 높지 않죠.”장운희는 자신의 판단을 굳게 믿고 마건승을 향해 물었다.“마 아저씨. 이 염무현은 어디서 온 사람입니까?”“남쪽 어느 작은 곳이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마건승은 씁쓸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맞다. 서해!”“맞아. 바로 그 이름이야.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장운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바로 서해의 염무현이 내 동생을 잔인하게 죽였어. 그리고 내 사촌 동생 김준영도 그의 손에 죽었어. 지금까지 우리 엄마, 아빠, 고모 모두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을 흘리셔.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일손을 보내 염무현의 종적을 찾으러 서해에 갔는데 안성에 숨어 있었다니!”장운희는 바로 백발 소년 장운택의 누나이다.지금 원수의 이름을 듣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다.“그럼 이 염무현은 죽어도 싸다.”마건승은 이를 갈며 말했다.“저자는 우리 인영이를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마씨 가문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안성의 웃음거리가 되게 만들었어.”“염무현이 어디 있어요? 당장 죽여버리러 가겠어요.”장운희는 노기등등했다.마성운은 황급히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렸다.“운희야. 조급해 하지 말고 먼저 상황을 파악한 후에 다시 얘기하자.”마건승은 아들이 이렇게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흐뭇해하면서 말했다.“성운의 말이 옳다. 이 일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해.”“죽인 원수는 하늘에 사무치는데 무슨 의논을 하겠습니까?”장운희가 조급해한다.마건승은 설명했다.“운희 씨, 그리고 성운아. 치유단에 대해 모두 얘기 들어봤지?”장운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안성 사람들이 만든 거라고 하던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제원 쪽에서도 뺏느라 난리가 아닙니다.”마성운도 대답했다.“어제 출관해서 후배들에게서 이 얘기를 들었어요. 이게 염무현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마건승은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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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그러면 더더욱 문제없겠네."마성운은 더 환하게 웃었다.마인영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오빠. 천생지존이 뭐예요?”마성운은 웃으면서도 말을 잇지 못하여 장운희가 설명해 줬다.“그저 얼마 없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해.”“역사상 이런 운명을 가진 사람은 효웅급의 존재가 아닌 이상 상대할 수 없고 일취월장한 것은 말할 것도 없어.”바로 마성운의 이런 재능 때문에 장운희는 그를 남자 친구로 선택했다.아니면 장씨 가문의 아가씨 신분으로 재벌 집안의 마성운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마성운이 철검문의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아이고, 우리 아들이 이렇게 뛰어난 줄 몰랐네.”마건승은 너무 기쁜 나머지 콧물이 나왔다.‘정말 하느님이 우리를 보우하고 가문을 빛내시는구나!’이렇게 훌륭한 아들이 있는 데다 명문가 출신의 며느리까지 있으니 마씨 가문은 날지 않으려고 해도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렇게 되면 염 씨란 놈은 죽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마건승은 흥분하여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우리도 서두를 필요가 없겠네.”“먼저 좋은 호텔을 찾아서 네 오빠와 운희씨를 휴식하게 하고 계략을 상의해 보자꾸나.”마인영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네. 오빠 말이 맞아요. 멀리서부터 계획을 세워야죠.”“염무현의 개같은 목숨이 우리에게 달렸고 치유단도 이젠 우리의 것이야.”마성운의 얼굴은 더 음흉해졌다....소위초당, 임시 사무실에서.이곳은 8층 높이의 사무실 건물로 원래 회사는 경영이 좋지 않아 채무불이행으로 차압당했다.유시인은 독특한 안목을 갖고 있기에 낮은 가격으로 본사 사옥으로 손에 넣었다.총대리사무실에서.비서는 유시인의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유 대표님. 우리의 치유단이 출시되고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와 협력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참다못한 비서가 물었다.“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아직도 뭐가 그렇게 걱정입니까?”그녀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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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경호원 2명은 트럭에 치인 듯 몸을 뒤로 젖혔다.와장창.유리 대문을 부수어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졌다.그들 둘은 온몸이 유리 파편에 찢어져 피가 멈추지 않았다.입에서는 피를 뿜으며 심하게 다쳤다.다른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려 소리도 내지 못했다.일행이 이렇게 어깨를 으쓱거리며 걸어 들어오는 것이 마치 무인지경에 들어선 것 같다.선두에 선 젊은이는 바로 마성운이다.마건승은 그와 여자 친구를 위해 호화로운 환영 연회를 베풀었다.이 자리에서 마성운은 흠잡을 데 없는 계획을 내놓았다.그것은 바로 납치였다.인질이 있는 한 염무현은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택할 수밖에 없다.마건승은 아들이 얼마나 놀라운 계책을 내놓겠는가 싶었다.하지만 애초 뇌정무관의 신임 관주 연재정의 생각과 거의 일치 했다.그래서 전혀 신선하지 않았다.하지만 장운희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마건승은 본의 아니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들 마성운의 사려 깊은 생각을 연신 칭찬했다.마성운은 그 자리에서 바로 들떠버렸고 술과 밥을 배불리 먹은 뒤에는 직접 사람을 데리고 나와 임무를 수행했다.마성운은 지난번과 달리 유시인에게 손을 쓰려고 하였다.소씨 가문과 유씨 가문의 합작 프로젝트에서는 유씨 가문이 반드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믿었다.유시인은 유씨 가문의 젊은 세대 중 대표적인 인물로 가문의 주목을 받았다.그녀에게 손을 쓰면 염무현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위층에서 비서가 전화 한 통을 받자마자 안색이 변했다.“안됐습니다. 유 대표님. 누군가가 폭력적으로 들어와서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그녀의 말이 반쯤 나오자마자 사무실 문이 거친 발길질로 걷어차여 열렸다.우당탕.방문이 벽에 세게 부딪혀 큰 소리를 냈다.비서는 놀라서 얼굴빛이 변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쳐 땅에 떨어뜨렸다.“유시인 씨. 정말 열심히 하시는군요.”마성운은 문 앞에 서서 얼굴에는 우쭐대는 기색이 보였다.“누구세요?”눈살을 찌푸린 유시인은 젊은 남자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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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여기서 자리를 잡으려면 제품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안 된다.자기도 칠 수 있어야 한다.그래서 그녀는 한 무리의 경호원을 청해서 사옥의 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원래는 소인배들을 겁주기 위해서였는데 이렇게 빨리 쓸모가 있을 줄은 몰랐다.“마성운. 지금 자기가 마씨 가문 사람이라고 함부로 여기서 행패를 부려도 되는 줄 알아?”유시인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유씨 가문도 호락호락하지 않아.”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 퉁탕퉁탕 싸우기 시작했다.하지만 잠시 후 유시인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맞아서 쓰러진 것은 모두 자기 집 경호원이었다.마성운은 전혀 손을 쓰지 않은 채 여유만만한 모습이었고 그가 데리고 온 부하들은 마치 흉신이나 다름없었다.그들 앞에서 유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모두 일격을 당하지 못했다.잠시도 지나지 않아 떼죽음을 당했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땅에 쓰러져 처량하기 짝이 없는 울부짖음을 그치지 않는다.“일개 개미 떼도 감히 도련님 앞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정말 죽기 두렵지 않은가 보네.”마성운은 의기양양해하며 흥얼거렸다.“이것은 단지 작은 교훈일 뿐이야. 다음에 나를 다시 만나면 모두 멀리 피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 모두 개죽음을 당할 거니까.”경호원들은 진작부터 겁에 질려 말대꾸도 하지 못했다.“유시인. 스스로 목숨을 끊을래? 아니면 그래도 저항이라도 할래?”마성운은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너 같은 미인인 데다가 대가족 출신은 싸우거나 죽이는 건 너한테 맞지 않으니까 순순히 협조하는 게 좋을 거야.”“내 부하들은 모두 거친 사람들이라 옥을 아끼는 법을 몰라.”“시인 씨는 이렇게 살결이 곱고 부드러우니 손찌검하면 너무 갑작스럽지 않을까?”유시인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마성운은 그녀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자 웃음은 더욱 득의만면해졌다.“헛소리 그만해.”유시인이 갑자기 손을 쓰자 정교한 다마스쿠스 칼이 등장했고 표적은 마성운의 목구멍을 정조준했다.“우리 유씨 가문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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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8화

“뭐? 시인이 납치됐다고?””성도 유씨 가문의 유진강은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는 화를 냈다.하지만 유진해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안성의 마씨 가문의 마성운이 사람을 데리고 시인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시인이 납치되자 그녀의 비서는 당황했고 당연히 유씨 가문으로 전화를 걸었다.유진강은 화가 났다.“간덩이가 크네요. 마씨 가문은 죽으려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유씨 가문이 의약업에 진출했을 때 마씨 가문을 비롯한 안성의 본지 재벌들이 곳곳에서 우리를 못살게 굴었고 온갖 음모가 끊임없이 나타났어.”“아무리 그래도 정상적인 상업 수단도 아니고 납치라는 낯간지러운 수단까지 동원하다니.”“정말 무법천지인데 우리 유씨 가문이 그들을 멸망시킬지 두렵지도 않은가 보죠?”유진해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찾아봤는데 이 마성운은 철검문에서 수련했고 주인의 수제자란다.”“뭐? 철검문 사람이요?"유진강은 멍해졌다.만약 한낱 마씨 가문이라면 유씨 집안의 지위와 실력으로는 안중에도 없다.하지만 철검문까지 있으니 유씨 가문은 고민의 늪에 빠졌다.“삼촌들이 뭐라고 하던가요?”유진강이 눈살을 찌푸렸다.유진해는 목소리를 깔고 입을 열었다."사람을 먼저 구한 뒤 철검문 이론을 찾아야 한다.”자기 식구라면 절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되었다.설령 상대방의 배경이 강하더라도 절대 약점을 보여서는 안 된다.이것은 유씨 가문의 원칙이었다.자기 가족도 보호하지 못하면 무슨 발전을 논할 권리가 있겠는가.“좋아. 나한테 맡기세요. 제가 곧 사람을 데리고 갈게요.”유진강이 당당하게 나섰다.유진해는 딸을 직접 구하러 가고 싶었지만 동생이 먼저 나섰으니 상대의 적극성을 꺾기가 민망할 수밖에 없었다.“그래. 일손이 마련됐으니 네가 다녀와.”유진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유진강은 큰 소리로 말했다.“한 식구끼리 예의 차릴 것 없어요.”유진해가 손바닥을 세 번 두드리자 유니폼 차림의 두 사람 앞에 나타났다.“이 영위 보호자들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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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염무현이 막 출발하려고 하자 헬기 한 대가 이쪽으로 날아와 낮추기 시작했다.헬기가 멈추기도 전에 유진강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당신들은 좀 더 일찍 시인 씨의 일을 저에게 말해야 했어요.”염무현의 눈살은 약간 찌푸려졌고 말투에는 불쾌함이 배어 있었다.30분 남짓이면 사람을 구하기에 충분했다.“자네에게 알려줘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유진강의 말투는 썩 달갑지 않았다.“상대방이 시인이를 납치한 것은 자네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인데 자네가 가서 무슨 역할을 하겠는가.”“시인이를 구하는 것은 우리 유씨 가문에게 식은 죽 먹기일세.”그의 말 속에 숨겨진 뜻은 분명했다. 염무현 같은 외부인은 이 일에 끼어들 자격이 없다고.“유진강 씨가 그렇게 말하면 옳지 않지.”소천학이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상대가 염무현 씨가 나타나길 바랬으니 당연히 빼면 안 되지.”이 사람들은 염라대왕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그가 있으면 아무리 천왕이라도 꼬리를 감추고 사람 노릇을 할 뿐이다.게다가 그저 뭣도 아닌 마성운 한 명인데 말이다.얼굴을 찡그리며 생각하던 유진강은 결국 시큰둥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이왕이면 같이 가던지.”옆에 있던 미소는 즉시 손을 떼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둘째 도련님.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영위 보호자의 실력으로 시인 씨를 구할 만합니다.”그녀는 염무현을 곁눈질하며 얼굴에 약간의 경멸을 드러냈다.“그럴 필요조차 없고 다른 사람이 끼어들었다면 그때 가서 도움이 될지는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분명히 그녀는 염무현이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했다.“만일 짐이 되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임무의 위험이 커지면 누가 그 책임을 질 수 있겠습니까?”유진강은 눈살을 찌푸렸다.“그래도 데리고 가지.”“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제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저 사람도 예외는 없고요.”미소는 강경하게 나왔다.그녀는 외부인이 구출 임무에 영향을 끼치게 할 수 없었다.“당연하지.”유진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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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화

와르르.그 사람은 여인의 검은 스타킹을 덥석 잡아당기자 하얗고 곧은 두 다리가 드러났다.여자는 애써 발버둥을 치는데 어떻게 남자의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철창 밖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역시 최고의 미녀네. 헛걸음치지 않았어.”“세인 유씨 가문의 딸은 기질도 용모도 두말할 나위도 없어.”“모란꽃 아래서 죽으면 귀신도 풍류야. 최고 부잣집의 공주님과 한번 한다면 이 허풍은 평생 불겠어.”“사형. 빨리하세요. 형제들이 밖에서 기다리느라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어요.”철창 안의 그 녀석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뭘 그렇게 급해. 사형이 통쾌하게 끝내면 너희들 차례는 당연히 올 거야.”그가 한 손으로 여자를 꽉 누르고 있으면서 억지로 그녀를 제압하려는 찰나 한 줄기 은빛 찬란한 빛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사삭.이 사람의 미간에 딱 들어맞았는데 전혀 그 속에 들어가지는 않았다.화면이 멈춘 듯 그는 눈을 부릅뜨고 손놀림도 멈췄다.여자가 발버둥 치자 그는 통제할 수 없어져 앞으로 고꾸라졌다.그리고 여자에게 엎드려 완전히 움직이지 않았다.“설마... 이게 다예요?”“사형. 보기에는 몸이 건장하여 우람져 보였는데 알고 보니 하 남자였네요.”“고작 이러면서 제일 먼저 하겠다고 했나요. 사제들이 비웃을까 봐 두렵지 않나. 내가 해보지.”두 번째 녀석은 즉시 뛰어들어 손을 들어 선배를 잡아당겼다.그리고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사형은 미간에 핏자국이 조금 있었고 사람은 이미 죽었고 숨결도 끊겼다.“미친...”사삭.그는 방금 막말을 내뱉었고 또 한 줄기 은빛이 그의 미간을 명중시켰다.그리고 그도 눈을 크게 뜨고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바깥사람들은 그제야 무언가 잘못되었단 걸 깨닫고 큰소리로 물었다.“무슨 일이야?”그때 신자안과 심흥승이 벌떡 일어나 경고를 했다.“적군의 공격이다.”사람들은 잇달아 영민하게 칼을 빼 들고 사방을 둘러보았다.“누구야?”“담도 크다. 우리 철검문의 사람들까지 죽이려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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