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지존님은 딸바보: Chapter 591 - Chapter 594

594 Chapters

제591화

“어... 이건?”먼지가 가득 쌓인 땅문서가 그의 눈길을 끌었다.임씨 가문의 땅문서였다.20여 년 전, 임씨 가문이 멸문한 후 파손된 저택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던 탓에 임씨 가문의 땅은 국가에 의해 회수되었고 땅문서도 국고 안에 대충 방치되어 있었다.“저는 이 땅문서를 원합니다.”임찬혁은 땅문서를 손에 꼭 쥐었다.“아...”고민호는 임찬혁의 행위에 좀 놀랐다. 이렇게 많은 보물들이 있는데 그깟 땅문서 하나를 가지겠다니.“다른 보물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이 땅문서는 제가 그냥 드릴게요.”고민호가 말했다.“괜찮습니다. 저는 그저 이 땅문서만 원합니다.”임찬혁은 땅문서를 품에 안고 밖으로 걸어갔다.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이 땅문서보다 더 귀중한 게 없었다.그는 원한을 갚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임씨 가문을 재건하여, 하늘에 계신 선대들의 영혼을 달래줘야 했다.고민호는 감탄하는 눈빛으로 임찬혁을 바라본 후 동의했다.“국제 무도 협회 사람들은 오늘, 내일 안에 도착할 겁니다. 그때 그들을 만나러 가시라고 문자 드릴게요.”“어떻게 팽 회장님의 인정을 받을 건지는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고민호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알겠습니다.”고민호가 임찬혁을 돌려보내자마자 청룡이 임찬혁에게 연락했다.“국제 대도 4대 악인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납치해서 청화궁 내부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 외국인도 있습니다. 저희가 개입할까요?”청룡이 심각하게 말했다.“4대 악인?”임찬혁은 잠시 멍해졌다. 비록 이 4대 악인에 관해서 들어본 적이 없지만 청룡의 말투를 들어보면 범상치 않은 인물들 같았기 때문이었다.“먼저 사람을 보내서 청화궁을 에워싸. 내가 들어가 볼 테니까.”지금 그는 이미 대용문파를 인수한 상태였고 게다가 청화궁도 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직접 가봐야 했다....청화궁 외곽은 지금 보수 중이었다.그러나 안쪽의 90% 는 이미 보수가 끝났기 때문에 며칠 걸리지 않아 완전히 준공될 수 있었다.청화궁의 가장 깊은 대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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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이에 4대 악인은 넋이 나갔다.이곳은 청화궁의 깊은 곳일 뿐만 아니라 들어오기 전에 이미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다 찾아봤기 때문에 그들은 눈 앞의 남자가 어떻게 갑자기 나타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팽건웅 등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어렸다.‘살 수 있어!’“너 도대체 누구야?”팔을 잘린 사람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이를 악물고 물었다.“용운 그룹 대표다!”임찬혁이 바로 말했다.그가 이 신분을 이용하려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그가 대용문파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기 때문이었다. 대용문파의 지존 신분은 비밀 카드이기에 반드시 관건적인 시각에 사용해야만 원하던 효과를 낼 수 있었다.“감히 용국 경내에서 악행을 저질러? 그냥 죽어.”그가 손을 뻗자 벽에 꽂힌 보검은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빨려가듯이 순식간에 그의 손에 돌아갔다.슈슉슉!검빛이 반짝이더니 순식간에 악명이 자자한 4대 악인은 반응도 하지 못한 채 전부 머리가 잘리고는 경련하면서 쓰러졌다.“당신들은 국제 무도 협회 사람들입니까?”임찬혁이 사람들을 풀어주고 물었다.“네. 혹시 얼굴을 보여주실 수 있으십니까? 은인님의 얼굴을 기억해서 후에 이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요.” 팽건웅이 감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른 사람들 역시 감격하기도, 놀라기도 했다.4대 악인의 실력은 강해서 그들조차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사람 앞에서 그들은 조금도 반항하지 못하고 쓰러졌다.“괜찮습니다. 그냥 마침 지나가던 길일 뿐이었으니까요.”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영웅님, 저는 로이스라고 합니다. 방금 전에 너무 용감하시고 멋졌어요. 당신의 얼굴을 한 번 봐도 될까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젊은 여자가 앞으로 나와 눈빛을 숭배하는 눈빛으로 임찬혁을 바라보았다.그녀는 하얀 피부와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는데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탓에 가슴의 절반이 밖에 드러났다. 조금만 더 움직이면 나머지 절반도 나올 것 같았다.그녀의 용국어는 그다지 표준적이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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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3화

“잘됐네. 소장군이면 큰 관직이잖아!”육성재는 임찬혁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박수를 쳤다.“만약 제가 국제 무도 협회에 들어갈 수 있다면 전신 후보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임찬혁이 계속 말했다.“진짜?”전신이라는 두 글자에 육성재는 넋이 나갔다.육소연과 하미현 등조차도 충격이 먹은 표정을 지었다.무려 전신이니까.전신은 백만 명의 병사들을 거느리는 존재였다. 만약 임찬혁이 정말로 전신이 된다면 그들은 평생 함부로 말 걸 수도 없으리라.하미현은 침을 삼켰다. 만약 전이었다면 딸을 죽어도 임찬혁에게 시집보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점 찍어둔 사위가 무려 용운 그룹 대표니까.그러나 만약 임찬혁이 전신이 된다면 그녀는 정말 누구를 사위로 삼아야 할지 결심이 서지 않았다.“저와 경쟁하는 것은 하찬림이지만 전 이길 자신이 있어요.”임찬혁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그는 방금 팽건웅 등을 구했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손한 태도를 보아 전화 한 통이면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뭐? 하찬림과 경쟁한다고?”이 말을 듣자마자 사람들의 안색이 다시 변했다.“너는 가망이 없어.”하미현은 손을 저으며 얼굴을 찡그렸다.‘방금 전에 누구를 사위로 뽑아야 하는지 고민했었기 망정이지. 임찬혁은 전신이 아닌 꿈만 꾸는 녀석인 걸.’“허씨 가문은 인맥이든 재력이든 모두 네가 비교할 수 있는 곳이 아니야. 하찬림과의 경쟁에서 정말로 네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행으로 용무 대회 1위 좀 했다고 오만해지기는. 하찬림은 하찬우와 비교할 수도 없어!”“차라리 그냥 물러나. 하찬림에게 약간 좋은 인상을 남기면 네 시체를 온전하게 내버려둘 수도 있잖아.”하찬림과 경쟁을 하려는 임찬혁이 너무 주제 넘었다고 생각해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육소연도 입을 삐죽거렸다. 그녀는 임찬혁이 기껏해봤자 소장군 밖에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전신은 불가능하지.’“모두 그냥 입 다물어!”육성재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비록 그도 임찬혁이 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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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뭐야?”모두들 그녀의 목소리에 시선이 집중 되었다.방금 임찬혁이 누가 국제 무도 협회에 들어갈 수 있으면 누가 전신 후보라고 했었다.만약 소장군의 직위가 그렇게 무섭지 않다면, 전신의 직위는 어느 세가의 명문가에게도 뒤쳐지지 않았다. 즉 임찬혁이 진짜로 전신이 되기만 하면 몸값이 즉시 올라간단 말이다. 적어도 세가의 명문가와 한급이라고 칠 수 있었다. 아무리 유구한 역사를 가진 가문이라고 해도 백만 병사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팽 회장님이 누구를 뽑으셨다니? 찬혁이 아니니?”육성재가 눈을 부릅뜨고 감격에 겨워 물었다.육성재 뿐만 아니라 모두가 육지영을 보고 있었다.비록 임찬혁이 하찬림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소식은 너무 갑작스러웠다.원래대로라면 국제 무도 협회가 수도에 오면 정부 쪽에서 모두가 다 알도록 크게 환영한 뒤 다시 임찬혁과 하찬림을 시험해야 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절차이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했다.하지만 그들은 무도 협회가 수도에 온다는 말을 아직 듣지도 못했는데 예비 인원까지 뽑았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설사 임찬혁이 1% 의 기회 밖에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하찬림의 경쟁대상이었으니 그들도 따라서 긴장되기 시작했다.만약 임찬혁이 운이 좋아서 정말 무도 협회에 들어간다면 크게 성공한 셈이 된다.모두들 마음이 좀 복잡해졌다. 그들은 이 사람이 임찬혁이길 바라야 할지, 바라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그건... 아직 공개하지 않았어요.”“내일 유룡도 호텔에서 발표하겠대요.”유룡도 호텔은 용국이 전문적으로 외국 방문단을 접대하는 곳이었다.이때, 임찬혁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는데 고민호가 걸어온 전화였다.“국제 무도 협회에 들어갈 인원은 팽 회장님 쪽에서 이미 정했으니 내일 아침 일찍 유룡도 호텔로 가시길 바랍니다.”“네.”임찬혁이 대답하며 미간을 찌푸렸다.국왕은 상대방에게 자신과 하찬림을 추천했다고 했으니 이치대로라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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