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시 윤씨 가문이 당신들 앞잡이었지? 그 녀석들이 나한테 덤빈 걸 당신들과 천천히 따질 생각이야, 난.”용운 그룹 대표는 여전히 물러서지 않았다.“뭘 원하는 겁니까?”하찬림은 이를 악물었지만 감히 전화를 끊지는 못했다.만약 일반인이라면 누가 감히 하씨 가문을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욕할 수 있겠나?그러나 그는 용운 그룹 대표의 욕을 들으면서도 비위를 맞추는 수밖에 없었다.상대방은 지금 그가 무도 협회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아니, 전신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키를 가지고 있으니까.“정말 내 화를 풀어주고 싶다면 체면은 내려놓아야 할 거야.”용운 그룹 대표가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하죠.”하찬림은 희망이 있어보여 다시 정신을 차렸다.“지금 옷을 다 벗고 스타킹을 신은 채로 유룡도 호텔 안팎을 한 바퀴 돈다면 팽 회장의 요청을 거절할게.”용운 그룹 대표가 말했다.“뭐라고요? 너무한 거 아닙니까?”하찬림이 갑자기 크게 화를 냈다.뚜... 뚜...그의 말에 전화가 바로 끊겼다.꺼진 통화를 보며 하찬림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몇 초 후, 그는 다시 용운 그룹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이건 그가 전신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천하를 탈취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연관 되니까.“잘 생각해봤어?”용운 그룹 대표가 물었다. “꼭 이 조건이어야 합니까?”하찬림은 단념하지 않았다.“내가 농담이라도 한다는 거야?”용운 그룹 대표는 좀 짜증이 났다.“당신이 원하는대로 할 테니까 약속 지켜요.”하찬림은 눈을 질끈 감고 말했다.“그래, 기대할게.”말을 마친 용운 그룹 대표는 전화를 끊었다.막 떠나려고 할 때 하찬림은 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있나?’‘하지만 들어올 때는 분명히 아무도 없었는데.’비록 방금 전에 통화를 하고 있었지만 만약 사람이 들어온다면 그는 무조건 알아챘을 것이다.그는 방금 전에 자신과 통화한 용운 그룹 대표가 자신의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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