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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3화

“잘됐네. 소장군이면 큰 관직이잖아!”

육성재는 임찬혁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박수를 쳤다.

“만약 제가 국제 무도 협회에 들어갈 수 있다면 전신 후보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임찬혁이 계속 말했다.

“진짜?”

전신이라는 두 글자에 육성재는 넋이 나갔다.

육소연과 하미현 등조차도 충격이 먹은 표정을 지었다.

무려 전신이니까.

전신은 백만 명의 병사들을 거느리는 존재였다. 만약 임찬혁이 정말로 전신이 된다면 그들은 평생 함부로 말 걸 수도 없으리라.

하미현은 침을 삼켰다. 만약 전이었다면 딸을 죽어도 임찬혁에게 시집보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점 찍어둔 사위가 무려 용운 그룹 대표니까.

그러나 만약 임찬혁이 전신이 된다면 그녀는 정말 누구를 사위로 삼아야 할지 결심이 서지 않았다.

“저와 경쟁하는 것은 하찬림이지만 전 이길 자신이 있어요.”

임찬혁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는 방금 팽건웅 등을 구했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손한 태도를 보아 전화 한 통이면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뭐? 하찬림과 경쟁한다고?”

이 말을 듣자마자 사람들의 안색이 다시 변했다.

“너는 가망이 없어.”

하미현은 손을 저으며 얼굴을 찡그렸다.

‘방금 전에 누구를 사위로 뽑아야 하는지 고민했었기 망정이지. 임찬혁은 전신이 아닌 꿈만 꾸는 녀석인 걸.’

“허씨 가문은 인맥이든 재력이든 모두 네가 비교할 수 있는 곳이 아니야. 하찬림과의 경쟁에서 정말로 네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요행으로 용무 대회 1위 좀 했다고 오만해지기는. 하찬림은 하찬우와 비교할 수도 없어!”

“차라리 그냥 물러나. 하찬림에게 약간 좋은 인상을 남기면 네 시체를 온전하게 내버려둘 수도 있잖아.”

하찬림과 경쟁을 하려는 임찬혁이 너무 주제 넘었다고 생각해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육소연도 입을 삐죽거렸다. 그녀는 임찬혁이 기껏해봤자 소장군 밖에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신은 불가능하지.’

“모두 그냥 입 다물어!”

육성재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비록 그도 임찬혁이 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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