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님은 딸바보의 모든 챕터: 챕터 431 - 챕터 440

582 챕터

제431화

지금 내보낸다면 임찬혁이 말은 안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분명히 이 일을 담아두게 될 것이다.“언니, 제가 임찬혁 씨 더러 나가라고 한 건 다 저 사람을 위해서예요. 아니면 제 말이 저 사람을 난감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이수지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마음껏 말해, 절대 난감해 하지 않을 테니까.”이수지의 말을 들은 임찬혁은 오히려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졌다.“그래요. 후에 가서 뭐라고 하지 말아요.”말을 마친 후 이수지는 임찬혁을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유효진, 유설진 그리고 이향을 바라보았다. “방금 거기서 나오실 때도 들으셨겠지만, 윤준상이 이번에는 정말 화가 난 것 같아요.”이수지가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래, 수지야. 그러니까 네가 윤준상 앞에서 우리 좋은 말 좀 많이 해주렴.”이향이 약간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임찬혁 씨가 이번에 미움을 단단히 사서, 더는 좋게 해결할 수 없어요.”“윤준상은 이번에 임찬혁과 유씨 가문을 적대시 하기로 이미 마음을 굳혔어요. 내일 상업 야회에서 용운 그룹더러 입구를 고치라고 한다면 이모네가 지금 가지고 있는 땅이 가치가 있게 될지, 없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에요.”“윤씨 가문은 이미 용운 그룹의 고위층 임원과 만나본 적이 있어요. 윤준상이 직접 말하길, 용운 그룹 쪽에서 프로젝트 몇 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하더군요.”유효진 등은 이수지의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졌다. 상업 야회가 열리기 전부터 용운 그룹에서 염씨 가문에게 프로젝트 몇 개를 주겠다고 했으니 합작이 달성되는 건 시간 문제였다. 이로부터 윤씨 가문이 정말 능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윤씨 가문이 강해질 수록 위험해지는 건 그들이었다.“네가 하고 싶은 말이 이것뿐만은 아니겠지?”임찬혁이 물었다.“방금 말한 것들은 물론 가장 중요한 게 아니에요. 윤준상이 제일 혐오하는 게 당신이고, 유씨 가문도 당신 때문에 그 사람한테 찍혔어요.”이수지는 약간의 분노가 섞인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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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뭐라고?”윤준상이 이런 조건을 제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유효진, 유설진 모두 큰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당황도 잠시, 유효진은 곧바로 이건 윤준상이 일부러 임찬혁을 난감하게 하기 위해서 제시한 조건이라는 걸 눈치 챘다.“윤준상이 만약 여러분들이 임찬혁과 선을 긋고 장해동의 땅을 돌려준다면 유씨 가문과 함께 용운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할 거라고 했어요.”이향은 이 말을 듣자마자 입을 열었다. “그래, 이 조건도 고려해 볼게.”윤씨 가문의 세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윤준상과 맞붙는다는 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비록 땅을 돌려주어야 하는 건 매우 아까운 일이지만 용운 그룹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면 충분히 수지가 맞았다. 어차피 줄곧 임찬혁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고, 상대방이 가끔씩 다른 면을 보여줄 때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진정한 명문가 자제들과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녀는 이 조건이 매우 괜찮다고 생각했다. ‘만약 효진이가 임찬혁과 이혼한다면 반드시 더 좋은 남편을 찾을 수 있을 거야.’“아니, 그건 안 돼.”유효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거절했다.“나도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언니와 형부의 감정이 거래 조건으로 되어서는 안 돼.”유설진도 유효진의 말에 찬성했다.“하지만 만약 임찬혁 씨와 선을 긋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뿐더러 윤준상과 척까지 치게 될 거예요. 뭐가 더 중요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이수지는 유효진이 이렇게 깔끔하게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계속 그녀를 설득했다.“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야. 만약 우리와 엮여서 윤준상한테 복수당할까봐 무섭다면 얼른 돌아가 봐.”유효진의 말투는 다소 냉담했다.유효진이 자신을 쫓아내자 이수지는 한숨을 쉬고 임찬혁을 바라보았다.“당신이 만약 정말 남자라면 효진 언니를 떠나요, 괜히 피해만 주지 말고. 이것도 모두 당신이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나대다가 윤준상의 미움을 받아서 유씨 가문이 휘말리게 한 거잖아요.”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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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주인님, 내일에 열리는 상업 야회의 열기가 매우 높아요. 전 해주시, 심지어 전 천남성에서 모두 이 일을 토론하고 있다고요. 내일 각계의 엘리트들이 많이 참가할 거예요.”“하지만 여러 명의 중요한 합작사들이 저희 회사의 대표를 만나고 싶어해요. 그러면 아무런 걱정 없이 합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어떻게 처리할 계획이신가요?”위이수가 질문했다.임찬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비록 지금 당장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의 말도 일리가 없지는 않았다.용운 그룹이 막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력을 보였지만 대표 얼굴을 본 적이 없으니 확실히 마음을 놓기 어려울 것이다.“일단 먼저 생각해 볼게. 내일 가능한 다른 방식을 써서 그 사람들을 만나봐야겠어.”임찬혁이 대답했다.“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게 있어요.”위이수가 말을 이었다.“윤준상이 갑자기 저에게 연락해서 큰 이윤을 양보할 테니 합작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더러 상업 계획구 입구를 원래의 그곳으로 바꾸면 안되냐고 물었어요. 어떻게 대답할까요?”임찬혁은 잠시 멈칫하다가 곧 싸늘한 웃음을 지었다.“그 녀석은 나와 원한이 있어. 먼저 조건을 받아들이는 척 해. 이번 기회를 빌어 제대로 손 좀 봐줘야 겠으니까...”“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모든 것을 똑똑히 전달한 후 임찬혁은 전화를 끊고 수련상태에 들어갔다....이튿날 아침, 임찬혁은 천천히 두 눈을 뜨고 자신의 실력이 조금 더 정진되였음을 느꼈다.그는 천천히 탁한 기운을 토해내고 일어나 세수를 한 다음 밖으로 나갔다. 로비에서 잠시 기다린 후 그는 막 깨어나 내려온 유효진 등과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갔다.그들이 조식을 먹고 있을 때, 호텔은 이미 연회장을 배치하기 시작했는데, 호텔의 모든 직원들이 밤에 열릴 용운 그룹 상업 야회를 위해 바삐 움직였다.호텔은 오늘 손님을 받지 않기에 이미 묵고있는 손님들까지 체크아웃을 요구받았다.그러나 임찬혁은 지존 회원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대로 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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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윤준상은 어제 임찬혁에게 멍이 들도록 얻어 맞은 얼굴을 밤새껏 가장 좋은 치료를 통해 회복시켰다. 부기도 이미 가라앉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아낼 수 없었다.그는 왁스를 바른 머리를 넘기고 외국에서 주문한 고급 수트를 입었는데 출중한 외모와 몸매 뿐만 아니라, 천남성 제일 갑부의 아들이라는 신분까지 가지고 있어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마치 고상한 공작새를 보는 것 마냥 사람들은 그를 중심으로 에워쌌다.어제 돌아간 후 윤준상은 윤만천에게 전화를 걸어 무엇 때문에 임찬혁을 체포하지 않았는지 물어봤었지만 임찬혁을 건드리지 말라는 말만 듣고나서 연락이 끊겼었다.윤만천과 그의 아버지, 윤만성도 윤씨 가문의 재산을 두고 경쟁하고있기에 상대방이 일부러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거라고 여긴 그는 윤만천의 충고를 마음에 두지 않고 되려 오늘 반드시 임찬혁을 제대로 손 봐주겠다고 다짐했다.윤준상의 옆에는 화려한 옷차림의 동명훈, 장해동, 이수지가 있었는데, 모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오늘 이 야회에 참여한 것 같았다. 오늘 이 상업 야회가 해주시, 아니, 심지어 천남성에서 근 백년 이래 가장 성대한 상업모임이기 때문에.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윤준상이 임찬혁에게 말을 걸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단번에 임찬혁에게로 쏠렸다.“내가 못 올 이유라도 있어?”임찬혁은 하찮다는 듯한 눈빛을 띠고 바보를 보는 것처럼 윤준상을 바라보았다.“내가 어제 말하지 않았었나? 오늘 윤씨 가문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너희 유씨 가문과 낙안 그룹을 상대할 거라고.”“오늘 이 상업 야회에서 너희들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될 거야.”윤준상이 오만하게 말했다.“너가 해야 할 일은 경주로 돌아가 구석진 곳을 찾아 숨는 거였어, 여기 나타날 게 아니라. 오늘 여기를 온 걸 보면, 설마 정말 용운 그룹과 합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용운 그룹은 이미 우리 윤씨 가문과 합작하기로 약속했고, 계획구 입구를 수정하자는 내 건의에 동의 했어.”윤준상은 비웃음을 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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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윤준상은 왕자처럼 우아한 것으로 소문이 나서 그를 동경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만나자마자 거친 단어로 자신을 형용하는 임찬혁에 그는 갑자기 화가 났다.“고집만 쎄서는. 조금 있다가 소식이 발표될 때도 네가 이렇게 오만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두고 볼게.”윤준상은 말을 마치고 나서 바로 유효진을 쳐다보았다.“효진 씨, 어제 제가 수지에게 전해달라고 했던 말 지금도 여전히 유효해요. 만약 당신이 사람들 앞에서 임찬혁을 차버리면 당신을 데리고 함께 용운 그룹의 프로젝트를 하는 걸로 할 게요. 어때요?”그가 이렇게 하는 목적은 바로 유효진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임찬혁을 차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준 셈일 테니까.“받아들일 게요.”이향은 생각도 하지 않고 윤준상의 조건을 허락하려고 했다.그가 제시한 조건이 너무 매혹적이어서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테니까 헛된 생각은 하지 마세요.”이향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유효진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당신네 윤씨 가문이 강하다는 건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저와 찬혁 씨는 부부예요. 저희는 그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손 잡고 헤쳐나갈 거예요. 평생 이혼 따위는 하지 않을 거란 말이죠.”유효진이 단호하게 말했다.동시에 그녀는 윤준상을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권력을 믿고 다른 사람을 갈라놓으려고 하다니. 역겨워.’유효진의 말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향해 탄복하는 눈길을 보냈다.부부는 본래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원칙이나 진정한 고난이 닥쳐오면 각자 흩어지기 마련이다.더군다나 오늘날 이 사회에서 부를 함께 누리기는 쉬워도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유효진은 경주 제일 미녀 대표다.임찬혁과 이혼한다면 다른 명문가 자제들과 마음대로 결혼할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그녀는 이런 때에도 임찬혁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얼마나 좋은 여자인가.“감정이 꽤 깊네요?”유효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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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당... 당연히 가짜죠, 연기한 것 뿐이에요.”임찬혁은 양심이 찔려서 낮은 소리로 해명했다.이 해명은 사람들 조차 어이가 없게 만들었다.심지어 유설진 조차 임찬혁이 의심이 갈 정도였다.‘설마 형부가 정말 양다리를 걸친 건 아니겠지?’ “흥! 가짜여야 할 거예요. 만약 제가 무언가 잘못한 게 있다면 바로 말해요, 고칠 테니까요. 하지만 만약 제게 숨기고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면, 빨래판 위에 무릎 꿇어야 할 거예요. 알겠어요?”유효진이 씩씩거리며 말했다.그녀의 태도는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임찬혁이 정말 바람둥이라고 해도 그냥 빨래판 위에 무릎 꿇고 있게 한다고? 이혼하는 게 아니라?’‘말투에 애교도 섞여있고.’‘도대체...’모두들 이해할 수가 없었다.동시에 그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임찬혁에게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기에 여신이 이렇게나 너그러운지 생각하며.“이것도 참을 수 있다고요? 혹시 배신 당하는 거 좋아해요?”윤준상은 자신의 계획이 재차 허사가 되자 매우 괴로워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유효진을 폄하하기 시작했다.“찬혁 씨라면 그 무엇도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제가 뭘 하든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에요?”유효진이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그래요. 이렇게까지 죽으려고 하는데 어쩌겠어. 임찬혁과 함께 파산할 준비해요.”“오늘 당신은 한 개의 프로젝트도 받을 수 없을 거예요. 반대로 제 친구들은 모두 저와 함께 용운 그룹의 프로젝트를 할 거예요. 돈은 같이 벌어야 하지 않겠어요?”“당신들은 이제 완전히 이 업계에서 쫓겨날 거예요.”윤준상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준상 도련님, 저는 임찬혁과 철저히 선을 긋고 싶습니다.”이때, 이 말과 함께 유청미가 사람들 속에서 걸어 나왔다.“저는 유청미고, 유효진은 제 사촌 언니예요. 감히 도련님과 맞서다니. 정말 무지하다니까요. 저는 유효진, 임찬혁과 철저히 선을 긋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도와주시길 바래요.”유청미는 유효진을 힐끗 보고는 윤준상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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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만약 너희들과 함께 있으면, 업계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빈털터리까지 될 거야. 그럴바에는 차라리 배신자가 되는게 나아. 출세한 배신자 말이야.”유청미가 콧방귀를 뀌며 득의양양하게 말했다.“언니, 다시 한번 고려해 보길 바래요. 임찬혁 씨는 언니가 이렇게까지 할 가치가 없으니까요.”이때 이수지가 유효진의 옆으로 가서 재차 권고했다. 그녀는 유청미가 아주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 “수지 말이 맞아. 임찬혁은 확실히 가치가 없어.”이향도 따라서 말했다.그녀도 유청미가 미웠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느꼈다.“찬혁 씨, 그냥 가요!”대답조차 하기 귀찮아 유효진은 임찬혁을 끌고 다른 쪽으로 갔다.상황을 보고 이수지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향도 발을 동동 구르다가 함께 갈 수밖에 없었다....이번 상업 야회는 스케일이 매우 크고 각종 먹거리가 가득 놓여 있었다. 그들은 아무데나 자리를 찾아 앉아 조용히 상업 야회의 정식 시작을 기다렸다.그들이 앉자마자 윤준상 등도 걸어왔다. 그리고 일부러 그런 듯 그들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윤준상의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상업 엘리트들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명함을 건네면서 분위기가 매우 떠들썩했다. 이에 사람이 몇 없는 임찬혁 쪽이 더욱 썰렁해 보였다.그들은 윤준상의 능력을 보고 그와 인연을 맺기를 바랐다. 상대방의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운 그룹의 상업 야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였다.위이수는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그녀의 뛰어난 외모와 몸매, 그리고 탁월한 아우라와 용운 그룹 부대표의 신분은 그녀를 단번에 이 연회장의 메인으로 만들었다.연회장 안에서 유효진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녀를 압도할 수 없었다.“용운 그룹의 입찰 상업 대회에 참여하신 모든 사회 각계의 인사분들, 환영합니다. 오늘 저희 그룹에서는 여러분들 중 저희와 합작할 분들을 뽑으려고 합니다.”...위이수의 말에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분위기가 업 되고 기대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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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즉시 그는 필을 꺼내 계약서에 서명했다.같은 계약서가 두 장이 있었기 때문에 한 장은 남기고 한 장은 위이수에게 주었다.이어, 끊임없이 계약서가 전달되었고 연회장에서는 끊임없이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계약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부러운 눈길을 받았다.앉아서 계약서를 받기를 기다리는 느낌은 마치 고대에 과거를 본 후 붙어있는 자신의 이름을 찾는 것마냥 긴장되고 흥분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이 큰 행운이 자신에게도 있기를 바랐다.한편, 윤준상은 손에 펜 한 자루를 들고 유유히 돌아다녔다.“준상 도련님, 위 대표가 왜 아직도 계약서를 가져오지 않는 건가요?”동명훈 등은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급하지 않아. 나는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받았으니까 마지막에 계약서를 줄게 분명해.”“위 대표가 지금까지 준 계약서를 봐. 모두 한 부, 한 부 잖아. 그러니까 내가 무조건 마지막이지.”윤준상은 득의양양하게 설명했다.“맞아, 맞아, 준상 도련님 말대로일 거야. 왜냐하면 내가 줄곧 관찰한 결과, 처음에 위 대표가 들고있던 계약서는 전부 한 부, 한 부였지만, 지금은 이미 두 부씩 들고다니기 시작했으니까.”장해동이 흥분해서 말했다.이수지, 유청미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과연 장해동이 말한바와 같이 위이수가 지금 한 사람에게 건네고 있는 계약서가 모두 두 부씩 된 것들이었다.그리고 합작 대상도 방금 전 계약 대상들보다 더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대부분이 그들도 알 수 있을 만큼.그들이 지켜보는 동안, 위이수가 들고있는 계약서는 또 두 부에서 세 부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런 계약서는 오직 세 명의 사람에게만 속했다.한 명은 몸값이 2800억에 달하는 해주시의 두 번째 부자, 전정욱이었고, 다른 두 명은 모두 천남성 옆 지방의 갑부들이었다.세 부의 계약서를 전달한 후, 위이수의 손에는 아직 다섯 부의 계약서가 남아 있었다.“이 다섯 몫은 한 사람한테 주는 거지? 누구에게 줄지 궁금하네.”“당연히 천남성 제일의 갑부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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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이 다섯 건의 계약은 모두 윤준상의 것이니, 그들은 한 건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게다가 상업 계획구의 입구도 바뀌었으니 그들은 이번에 정말 헛수고를 한 셈이었다.이번 일을 통해 되려 윤준상이라는 강적이 더 강해졌을 뿐이다.유효진 또한 어쩔수 없어서 한숨을 쉬며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다.‘아무런 배경도 없이 해주시 시장에 진출하는 건 정말 어렵구나.’‘아마, 이게 운명이겠지...’이때 위이수는 이미 임찬혁과 윤준상이 앉은 두 테이블 가운데의 통로에 섰다.그리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그녀는 계약서 하나를 유효진 앞에 놓았다.“효진 씨, 용운 그룹의 파트너가 되어 주시겠어요?”위이수가 웃음 띤 얼굴로 물었다.이에 유효진이 급히 고개를 들었다.그녀는 위이수를 한 눈 본 다음 앞에 놓인 계약서를 한 눈 보았다. 계약서의 은은한 묵향까지 맡을 수 있었다.“이 계약서... 저에게 주시는 건가요?”유효진은 현재 넋이 나간 상태였다.그것도 완전히 말이다.그녀는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지금 모든 사람들이 이 다섯 부의 계약서는 모두 윤준상에게 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런데 그녀의 몫이 있다니.그녀 뿐만 아니라 모두가 놀라서 멍해졌다.그리고 그들은 곧 용운 그룹이 인자해서 유효진에게도 한 부의 계약서를 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윤준상을 따라 임찬혁을 비웃었던 사람들도 지금은 모두 부러워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들중 대부분이 계약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비록 이번에 용운 그룹이 가져온 프로젝트가 매우 많지만, 이 야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더 많았기에 한 건의 프로젝트를 얻어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었다.여러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사람은 윤준상 같은 갑부급 인물밖에 없었다.“그럼요. 낙안 그룹에게 주는 계약서인데 혹시 싫으세요?”위이수가 웃음을 머금고 물었다.“아니요, 당연히 좋죠! 좋고 말고요!”이향은 테이블 아래에서 유효진의 다리를 걷어찼다.“빨리 위 대표님한테 감사하다고 하지 않고 뭐하는 거야? 얼른 서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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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젠장, 봐줬다.”안색이 어두워진 윤준상은 손에 든 펜을 꼭 쥐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프로젝트가 다섯 개에서 네 개로 변해도 연회장 중 가장 많이 얻은 사람이지만 그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이때, 유효진은 계약을 체결한 뒤, 위이수에게 한 장을 주고 자신에게 한 장을 남겼다.“위 대표님 정말 감사해요.”유효진은 재차 감사를 표시했다. 위이수가 예전의 일로 자신을 적대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우선 급하게 고마워하지 마요. 아직 다 체결 안 하신 걸요.”말하면서 위이수는 남은 네 부의 계약서를 모두 유효진의 앞에 놓았다.“효진 씨, 이 계약서들 다시 한번 보시고 문제가 없으시면 모두 서명하세요.”위이수가 계속 말했다.“네?”유효진은 너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막았다.“이 계약서들, 다 저한테 주는 거예요?”그녀는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서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그녀뿐만 아니라 이향, 유설진도 이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쿵 내려 앉아 눈을 휘둥그레 떴다. 위이수가 그들에게 다섯 건의 프로젝트를 전부 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무려 다섯 건의 프로젝트다.각 지방의 갑부들 조차도 겨우 세 건의 프로젝트 밖에 가지지 못했다.이 다섯 부의 계약서를 전부 준다는 건 윤준상은 한 건의 프로젝트로 가지지 못한다는 걸 뜻했다.연회장은 갑자기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자리에 앉은 모두가 어리둥절해졌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그들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윤씨 가문은 천남성 제일 갑부로서 전에 자신이 용운 그룹으로부터 5건의 프로젝트를 받았다고 소문을 퍼뜨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을 보면 한 건도 없지 않은가?아니, 프로젝트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되려 그가 계속 누르려고 했던 임찬혁 쪽에 뺏겼다.이에 사람들은 매우 놀랐다.유씨 가문은 별것 없는 가문일 뿐만 아니라 낙안 그룹도 방금 설립된 새로운 회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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