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님은 딸바보의 모든 챕터: 챕터 451 - 챕터 460

580 챕터

제451화

비록 윤씨 가문이 천남성 제일의 갑부이긴 하지만 장 대사 앞에서는 그들도 사실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전에 한번, 그의 아버지가 장 대사에게 강적을 상대하기 위해 손을 써달라고 부탁했지만, 상대방은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나가면서 그는 윤씨 가문의 싸움꾼이 아니라고 말했었다.그러므로 장 대사가 임찬혁을 상대하도록 하려면 반드시 먼저 상대방을 기쁘게 해야 했다.그래서 그는 먼저 장 대사를 해주시로 요청해서 상대방을 위해 연회를 열고, 전에 말했던 부자들을 청하여 각종 푸짐한 선물들을 바치게 하려고 했다.장 대사를 스승으로 모시는 의식보다는 선물이 가장 중요했다. 어차피 스승과 제자는 하나의 명분일 뿐이니 진짜 능력을 가르칠 필요가 없으니까.장 대사를 치켜세우고 그를 기분 좋게 만든 뒤 다시 임찬혁이 무신 18위를 참살한 일을 말한다면 상대방은 반드시 손을 쓸 것이다.그때가 되면 어차피 장 대사도 이미 해주시에 도착했으니 임찬혁을 죽이는 건 겸사겸사라서 거절하지도 않을 테고.“그건... 내가 요즘 폐관 수련 중이라서 이 일은 뒤로 미루자.”장 대사는 잠시 생각하다가 거절했다.외부에서 그에 대한 광적인 신앙으로 이미 충분한 금은보화를 갖고있었기에 이런 세속적인 물건은 이미 그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그리고 임찬혁의 부하가 된지도 얼마 되지 않은 터라 많이 겸손해져서, 전처럼 그렇게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았다.윤준상은 상대방이 거절하는 것을 듣고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스승님, 사실 갓 데뷔한 초미녀 스타가 몇 명 더 있습니다. 청순함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유튜버들인데, 다리가 길고 가슴이랑 엉덩이도 큰 게, 모두 보기 드문 미녀들이에요. 이 스타들도 모두 스승님을 존경해왔다며 스승님을 자신의 스승으로 삼고 싶다고 하더군요.”윤준상은 잠시 생각하다가 유혹적인 말을 던졌다.장 대사는 금은보화는 사랑하지 않아도 미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었다. “아... 그래?”“그럼 미리 나오는 걸로 할게. 오늘 떠나면 내일쯤에는 해주시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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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장 대사의 말투는 매우 공손했다. 왜냐하면 그가 임찬혁의 단약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목숨줄이 상대방의 손에 쥐어져 있는 터라 가능한 한 상대방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이번에 임찬혁과 한 번 만나는 김에 다음 달의 해독제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는 임찬혁을 연회에 요청했다.“저는 도를 닦는 사람이라 그 보물들은 제게 큰 쓸모가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모두 당신께 드리겠습니다.”장 대사는 임찬혁이 오지 않을가봐 계속 말했다.“네가 이렇게 성의가 있으니 한 번 가볼게.”어차피 지금 윤만성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도 하고, 효우 광장 건설 현장에는 김연준이 총감독관으로 있기도 해 지금 그에게는 시간이 많았다.그리고 장 대사는 용린의 사람이기에 이 기회를 빌어 상대방을 많이 알 수도 있었다. 이는 용린과 친어머니를 찾는데 유리했다....이수지도 마찬가지로 전화를 받았다.“수지야, 내일 내가 너를 데리고 거물을 만나려고 하는데, 어때? 너도 장 대사라는 사람을 들어 봤지?”동명훈이 흥미진진하게 말했다.“장 대사를 만나려고?”이수지는 믿기지가 않아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장 대사는 그녀에게 전설 속의 인물이었다.그녀는 평생 장 대사를 만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맞아! 이번에 준상 도련님이 연회를 여신다고 해.”“준상 도련님이 장 대사님을 모셔서 임찬혁을 죽이려고 한대.”동명훈은 목소리를 낮춰서 말했다.“뭐?”이수지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날짜는 내일이고 장소는 만화 호텔이야. 일찍 와야 해, 알겠지? 그리고 절대 이 소문을 누설하지 마. 임찬혁이 미리 도망가지 못하게.”말을 마친 후 동명훈은 전화를 끊었다.이수지는 입술을 오므리고 휴대폰을 들고 망설였다. 장 대사가 임찬혁을 죽이려고 한다면 임찬혁은 반드시 허망하게 죽을 것이다.왜냐하면 장 대사는 아무 흔적도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기도 전에 죽으니 뭘 막을 수도 없었다. 만약 임찬혁에게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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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그녀들은 모두 오늘 특별히 꾸몄는데, 하나같이 매우 매혹적이었고, 눈처럼 하얀 피부가 특히 눈에 띄었다.그녀들은 윤준상이 준 혜택을 받고 나서 최선을 다해 그 장 대사를 시중들 준비를 마쳤다.“임찬혁?”윤준상은 임찬혁을 보자마자 놀란 한편 또 조금 두려웠다.“네가 왜 왔어? 나는 너를 초대하지 않았는데.”윤준상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총자루를 잡았다.임찬혁이 무신 18위를 죽인 후부터 그는 안정감이 부족해서 늘 총 한 자루를 가지고 다녔다.그러나 설령 총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감히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임찬혁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었다. 총을 쓴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방을 죽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장 대사가 나서야만이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네가 나를 초대하지 않으면 못 오는 거야?”임찬혁은 윤준상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상대방이 어제 자신을 죽이려고 보낸 무신 18위인지 뭔지도 그의 손에 전부 죽었기 때문이었다. ‘이 빚은 윤만성이 돌아온 후에 함께 돌려받아야지.’“임찬혁, 너는 우리가 오늘 여기에 왜 모였는지 알아?”“첫째는 장 대사님을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서고, 둘째는 장 대사님더러 널 죽이라고 하기 위해서야.”동명훈은 비웃으며 말했다.윤씨 가문의 무신 18위가 살해된 일을 윤준상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기에 동명훈의 눈에 임찬혁은 아직도 운이 좀 좋은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남자일 뿐, 특별한 점이 없었다.그리고 이번에 윤준상이 장 대사를 청했으니 임찬혁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여겨 그는 거리낌없이 조롱하며 전처럼 자신만만해 했다.“장 대사를 왜 언급해? 저 놈 같은 우물 안의 개구리는 장 대사가 누구인지 들어본 적도 없을 텐데.”장해동도 옆에서 비웃었다.“미안하지만, 내가 바로 장 대사의 요청을 받고 온 거야. 그 사람은 내 부하고. 너희들이 장 대사에게 준비한 이 보물들도 마지막에는 모두 내 거야.”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장 대사가 네 부하라고?”“너 같은 촌뜨기가 장 대사님이 누구인지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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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임찬혁은 이수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상대방은 은혜도 모르는 검은 머리 짐승이라 그는 더 이상 그녀와 말하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무시를 당한 이수지는 자신이 모욕 당한 것만 같았다.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계속 말했다.“뭐, 당신이 죽어도 좋네요. 그러면 준상 도련님의 화를 가라앉힐 테니까. 그럼 유씨 가문에게까지 화가 미치지 않을 테고, 효진 언니도 해탈한 셈이고요.”“당신은 하루종일 사고 치고, 효진 언니한테 누를 끼치는 것 외에는 전혀 아무런 소용이 없잖아요.”원래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녀도 임찬혁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 프로젝트도 효진 언니가 준 거지 임찬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잖아.’임찬혁 여전히 말을 하지 않고 시계를 한 눈 보았다. 이미 9시가 넘었지만 장 대사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그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는 모두 밉상들 밖에 없었기에.그래서 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하하하, 무서웠나 봐? 장 대사님이 오신다는 것을 알고 도망가려는 것 보면.”“그래봤자 손바닥 안 아니겠어? 장 대사님이 팔 한 번 휘두르면 죽을 목숨인데.”“난 정말 저 사람이 무서워 하는 게 없는 줄 알았다니까. 그런데 역시 죽는 게 무서웠나 봐.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욕을 먹었는데도 반박도 하지 않고 그냥 갈 리가 있겠어?”사람들은 임찬혁의 뒷모습을 보고 미친 듯이 비웃었다.“도망 가고 싶어도 네가 도망갈 수 있을까?”윤준상은 임찬혁의 뒷모습을 보고 싸늘하게 웃었다. 그도 임찬혁이 장 대사를 두려워해서 나가는 거라고 생각되었다.임찬혁이 나가자마자 키가 작고 뚱뚱한 도인이 로비로 들어왔다.둥글고 큰 머리와 큰 귀를 가진 도인은 못생겼다고 할 수도 있었다.그러나 그가 들어오자 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홀 전체의 온도가 몇 도 떨어진 것 같았다.“스승님!”윤준상은 그를 보자마자 즉시 무릎을 꿇었다. 왜냐하면 그가 바로 장 대사이기 때문이었다.“그래.”장 대사는 고개를 끄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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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하지만 이따가 귀한 손님이 오실 테니, 너희들은 반드시 나를 대할 때보다 더 공경한 태도로 그 분을 모셔야 할 거다.”장 대사가 말한 그 귀한 손님은 바로 임찬혁이었다.그러나 그의 말을 들은 윤준상 등은 즉시 놀라 멍해졌다.천남성 전체에 장 대사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었다.장 대사가 귀한 손님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니. 그게 도대체 누구인지 그들은 모두 궁금했다. “스승님, 그 귀한 손님 분도 신선입니까?”윤준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아니. 그 분은 신선보다 더 대단해!”임찬혁이 썼던 능력을 회상하면 장 대사는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신선보다 더 대단하다니. 그렇다면 그 분도 틀림없이 신선이겠군요!”윤준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장 대사를 알게 된 것은 이미 그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만약 장 대사보다 더 대단한 신선을 한 명 더 사귈 수 있다면, 오늘 정말 크게 번 셈이었다.“장 대사님, 안심하세요. 당신의 귀한 손님이 오신다면 저희는 반드시 당신을 존경하는 것처럼 그 분도 존경할 것입니다.”동명훈이 공손하게 말했다.“맞습니다. 그 분이 어떤 요구를 하시든, 저희는 모두 만족시켜 드릴 겁니다.”“그리고 이 금은보화들도 한 몫 더 준비해서 그 신선분에게 드리겠습니다.”“장 대사님께서 저희를 제자로 받아주신 후 시간이 날 때 저희에게도 약간의 신선술을 가르쳐 주신다면 저희는 그것으로 족합니다.”장해동, 이수지 등을 포함해 모두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장 대사를 만나기 전에, 그들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명성과 이익이었다.그러나 장 대사가 걷는 길이 얼음길이 되는 것을 본 후, 그들의 인생관은 완전히 새로워졌다.어떤 명성과 이익도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장 대사와 같은 신선이 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만약 그들이 윤준상의 요청을 받고서야 참가한 거라면 이제는 이미 진심으로 장 대사에게 복종하여 철저히 광적인 신도로 되었다.어떤 금은보화도 그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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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임찬혁이 도로변을 산책하고 있을 때 장 대사의 전화가 걸려왔다.“방금 갔었는데, 네가 오지 않아서 그냥 나왔어.”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죄송합니다, 주인님. 길이 멀어서 시간을 좀 지체했습니다. 다시 와주세요.”“저 뿐만 아니라 저의 많은 착한 신도들도 모두 당신을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장 대사는 윤준상 등 앞에서 보였던 시크함을 고치고 알랑거리면서 말했다.“모두 나를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방금 전의 윤준상 등의 얼굴을 생각한 임찬혁은 웃기지 않을 수 없었다.“네! 미녀도 많아요. 이따가 마음대로 고르셔도 됩니다!”장 대사는 목소리를 낮추고 음흉하게 말했다.“참, 그 신도들이 말하길, 최근 해주시에 임찬혁이라는 재난이 왔답니다. 저더러 죽이라고 하더군요.”“주인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이따가 제가 그 악당을 죽이고 당신의 이름을 남기면 사람들은 당신을 백성을 위해 해를 제거하는 대영웅이라고 찬양할 겁니다.”장 대사는 룡두산에서 임찬혁과 한 번 만났을 뿐, 상대방의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나?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거야.” 임찬혁은 싸늘하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윤준상은 매번 죽을 짓만 골라하네. 조금 교훈을 줘야겠는 걸.’...한편, 만화 호텔.장 대사는 전화를 끊고 홀 중앙으로 돌아갔다.“모두 와서 똑바로 서. 줄 제대로 맞추고. 나와 함께 귀한 손님을 맞이하자.”장 대사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빨리 와서 똑바로 서요. 스승님의 귀한 손님이 오신다니까!”윤준상도 함께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홀 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장 대사의 뒤에 와서 가지런히 섰다.장 대사가 맨 앞에 서고 윤준상, 동명훈, 이수지와 장해동 등이 첫줄에 서있었으며 미녀들은 모두 두번째줄에 서있었다.이건 장 대사가 임찬혁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특별히 배치한 것이었다.그리고 그들은 정중한 표정으로 조용히 기다렸다.모두 긴장하는 한편, 기대로 가득 찼다.도대체 어떤 사람이 되어야 장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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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홀 전체에 100여 명의 해주시의 유명한 부잣집 도련님들, 스타들, 유튜버들까지 모두 임찬혁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무릎을 꿇자마자 그들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윤준상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임찬혁?’‘장 대사가 무릎을 꿇은 사람이 임찬혁이라니?!’‘이게 말이 돼?’윤준상 뿐만 아니라 동명훈, 장해동과 이수지 등도 모두 눈을 크게 떴다.‘임찬혁이 어떻게 장 대사의 귀한 손님일 수가 있어?’‘방금 장 대사에게 임찬혁을 죽이라고 했을 때 장 대사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잖아. 임찬혁을 전혀 모르던 반응이었는데.’그들은 곧바로 장 대사가 곧 도착할 귀한 손님을 잘못 여긴 거라고 생각했다.“망할 놈! 감히 장 대사님의 귀한 손님을 사칭하다니.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윤준상은 즉시 일어섰다. 지금 장 대사가 현장에 있으니 그는 임찬혁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스승님, 무릎을 잘못 꿇으셨습니다. 이 녀석은 전혀 당신의 귀한 손님이 아닙니다!”윤준상은 장 대사를 부축하기 시작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어서서 노기등등하게 임찬혁을 노려보았다. 그들 역시 모두 장 대사가 사람을 잘못 보아서 자신들까지 임찬혁 같은 쓰레기에게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그들은 마음속으로 모두 싸늘하게 웃었다. 장 대사가 이미 임찬혁을 죽이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감히 돌아오다니. 이건 자살하겠다는 것과 같은 게 아닌가?짝!장 대사가 갑자기 윤준상의 뺨을 때리자 상대방의 얼굴의 절반이 부어올랐다.“너야말로 망할 놈이야. 이 분이 바로 내가 너희들에게 말한 귀한 손님이다. 나의 주인이시고!”“네가 평소에 나에게 잘해주지 않았더라면 난 지금 이 자리에서 네 머리를 비틀어 버렸을 거야!”장 대사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그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방금 이것도 봐주면서 때린 거였다. 그저 윤준상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때린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대방은 이미 이 뺨으로 죽었을 것이다.오늘 이 모임은 윤준상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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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동명훈과 장해동은 더욱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이 커졌다.모두들 믿지 못했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임찬혁을 대하는 장 대사의 태도로 봐서는 상대방이 미친광이라고 해도 지금 말 한마디면 그들을 죽일 수 있었다.방금 전에 임찬혁을 조롱했던 자신을 생각하면 그들은 지금 자신의 뺨을 때리고 싶었다.“주인님, 자리에 앉으세요!”장 대사는 아첨하는 얼굴로 임찬혁을 맨 윗자리에 앉힌 후 많은 금은보화를 모두 그의 앞에 놓았다.“이것들은 모두 저의 신도들이 당신에게 드리는 것이니 받아 주십시오.”임찬혁은 금은보화를 한 눈 보고 윤준상, 장해동과 동명훈 등을 보았다.“다 나한테 주는 거라고?”그가 웃으며 물었다.“아... 네네네!”“이것들은 당신에게 바치는 것입니다!”윤준상은 허리를 구부렸다. 마치 불판 위에 있는 것 같이 그의 이마에서는 땀이 끊임없이 떨어졌다.그가 임찬혁을 얼마나 원망 하든지 간에 지금은 그저 굽실거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임찬혁의 한 마디면 장 대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를 죽일 것이기 때문이었다.“저희는 당신을 오랫동안 흠모해 왔습니다. 오늘 한 번 만날 수 있어서 행운입니다!”“당신은 정말 젊고 유능하십니다. 제 꿈속의 대영웅처럼요.”“이번에 오길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장 대사님 뿐만 아니라 당신도 만나다니!”다른 사람들도 아낌없이 아부를 떨었다.그러나 그들은 모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얼굴의 웃음 역시 억지로 짜낸 것임을 보아낼 수가 있었다.“임 선생님은 정말 겸손하시네요.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저는 당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물이라고 여겼어요. 임 선생님이 장 대사님의 친구분이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동명훈의 이마에도 땀이 송골송공 맺혔다. 그는 우는 것보다 더 못생긴 미소를 지어보였다.“임 선생님, 저도 당신의 신도입니다. 책상 위의 그 황금사자 한 쌍은 바로 제가 낸 것입니다. 또 원하는게 있으시면 다 말해주십시오. 제가 다 만족시켜 드릴 테니까요.”장해동은 억지로 비위를 맞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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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저...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저 방금 전에 윤준상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따라한 거 뿐이에요.”장해동은 얼른 몸을 사리고 발뺌 했다.하지만 그 역시 윤준상과 마찬가지로 발에 차여 날아갔다.“네가 말해봐!”“넌 임찬혁의 사촌 여동생이라고 했잖아. 방금 네가 직접 그 사람을 악질이라고 말했잖아.”장 대사는 이수지의 코를 가리키며 호통 쳤다.이수지는 놀라서 벌벌 떨었다.그녀는 방금 전에 완전히 윤준상의 비위를 맞추려고 일부러 린쉬안을 그렇게 말했던 것 뿐이었다. 사실 임찬혁은 비록 보잘것없긴 하지만 나쁜 짓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윤준성 조차도 임찬혁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만인이 존경하는 장 대사 조차도 임찬혁의 부하였다.너무 풍자적이지 않나.그녀의 눈물은 마치 실 끊어진 구슬처럼 끊임없이 흘러내렸다.그녀는 너무 난감해서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그녀는 잠시도 여기에 있을 수 없어 울면서 얼굴을 가리고 도망쳤다.“누가 가라고 했어?”장 대사가 막 쫓아가려고 할 때 임찬혁이 그를 막았다.“이름이 뭐냐고 했었지?”임찬혁은 장 대사를 한 번 본 후 윤준상 등을 일일이 훑어보았다.“내 이름을 알려줘!”임찬혁의 목소리는 천둥소리처럼 크게 울려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을 떨었다.“당신... 당신의 이름은 임찬혁입니다!”동명훈이 벌벌 떨면서 말했다.쿠궁.장 대사는 뚱뚱한 몸을 떨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물었다. “너희들이 죽이라고 했던 사람이...”그는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나보고 죽이라고 한 사람이 임찬혁이었어?”모두가 장 대사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표정은 울 때보다 더 보기 흉했다. 그들은 모두 속으로 '우리가 왜 말을 바꿨는지 알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죽이려는 사람이 바로 장 대사의 주인, 임찬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말을 어떻게 감히 할 수 있겠는가?털썩.장 대사는 다리가 풀려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따귀를 계속 때렸다.“주인님,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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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안 돼!”세 사람은 얼굴이 모두 굳어졌다.팔을 베면 불구가 된다.하물며 윤준상은 두 팔을 잘릴 지경에 처했다. 이건 그를 죽이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임찬혁, 이건 네가 나를 벼랑 끝까지 내몬 거야!”윤준상은 총을 뽑아 임찬혁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장 대사 앞에서라고 해도 상대방이 팔을 자르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슉!장 대사가 손가락을 튕기자 보이지 않는 한기가 윤준상의 팔을 감쌌다.뿌드득.순식간에 손에 들려있는 총 뿐만 전체 팔까지 얼어붙었다.“스승님, 살려주세요!”윤준상은 매우 놀랐다. 총을 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그는 팔의 존재 조차도 전혀 느낄 수 없이 완전히 마비되었다.“내가 언제 너를 제자로 인정했지?”“너를 죽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미 주인님이 인자하게 처벌하신 거다.”장 대사가 손가락으로 점을 찍자 윤준상의 얼어붙은 팔이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그의 어깨는 뼈까지 완전히 부서졌다.“끄아아악!”윤준상은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숨 막히는 듯한 고통에 그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졌다. 그는 땅에 쓰러져 미친듯이 고함을 질렀다. 슉.장 대사는 다시 한기를 이용해서 윤준상의 나머지 팔도 부셔버렸다.윤준상은 밀려오는 고통에 바로 기절했다.옆에 있던 장해동과 동명훈은 놀라서 오줌을 쌌다. 그들은 모두 도망가려고 했으나 그들이 어떻게 도망갈수 있겠나.슉슉.또 두갈래의 한기가 장 대사의 손에서 나와 윤준상과 마찬가지로 한쪽 팔씩 부러졌다. 두 명 모두 너무 아픈 나머지 바닥에서 미친듯이 뒹굴었다.임찬혁은 바닥에 누워있는 세 사람을 보고 싸늘하게 웃었다. ‘이건 이 사람들의 응당한 결말이야.’“그 보석들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는 관심이 없으니까.”임찬혁은 품에서 작은 도자기병 하나를 꺼내 장 대사에게 던졌다.“이 안에는 두달간의 해독제가 있으니까 잃어버리지 마.”말을 마친 그는 밖으로 나갔다.“주인님 감사합니다!”장 대사는 놀란 얼굴로 임찬혁의 뒷모습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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