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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홀 전체에 100여 명의 해주시의 유명한 부잣집 도련님들, 스타들, 유튜버들까지 모두 임찬혁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무릎을 꿇자마자 그들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윤준상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임찬혁?’

‘장 대사가 무릎을 꿇은 사람이 임찬혁이라니?!’

‘이게 말이 돼?’

윤준상 뿐만 아니라 동명훈, 장해동과 이수지 등도 모두 눈을 크게 떴다.

‘임찬혁이 어떻게 장 대사의 귀한 손님일 수가 있어?’

‘방금 장 대사에게 임찬혁을 죽이라고 했을 때 장 대사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잖아. 임찬혁을 전혀 모르던 반응이었는데.’

그들은 곧바로 장 대사가 곧 도착할 귀한 손님을 잘못 여긴 거라고 생각했다.

“망할 놈! 감히 장 대사님의 귀한 손님을 사칭하다니.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

윤준상은 즉시 일어섰다. 지금 장 대사가 현장에 있으니 그는 임찬혁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스승님, 무릎을 잘못 꿇으셨습니다. 이 녀석은 전혀 당신의 귀한 손님이 아닙니다!”

윤준상은 장 대사를 부축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어서서 노기등등하게 임찬혁을 노려보았다. 그들 역시 모두 장 대사가 사람을 잘못 보아서 자신들까지 임찬혁 같은 쓰레기에게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속으로 모두 싸늘하게 웃었다. 장 대사가 이미 임찬혁을 죽이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감히 돌아오다니. 이건 자살하겠다는 것과 같은 게 아닌가?

짝!

장 대사가 갑자기 윤준상의 뺨을 때리자 상대방의 얼굴의 절반이 부어올랐다.

“너야말로 망할 놈이야. 이 분이 바로 내가 너희들에게 말한 귀한 손님이다. 나의 주인이시고!”

“네가 평소에 나에게 잘해주지 않았더라면 난 지금 이 자리에서 네 머리를 비틀어 버렸을 거야!”

장 대사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그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방금 이것도 봐주면서 때린 거였다. 그저 윤준상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때린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대방은 이미 이 뺨으로 죽었을 것이다.

오늘 이 모임은 윤준상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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