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56화

임찬혁이 도로변을 산책하고 있을 때 장 대사의 전화가 걸려왔다.

“방금 갔었는데, 네가 오지 않아서 그냥 나왔어.”

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길이 멀어서 시간을 좀 지체했습니다. 다시 와주세요.”

“저 뿐만 아니라 저의 많은 착한 신도들도 모두 당신을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 대사는 윤준상 등 앞에서 보였던 시크함을 고치고 알랑거리면서 말했다.

“모두 나를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방금 전의 윤준상 등의 얼굴을 생각한 임찬혁은 웃기지 않을 수 없었다.

“네! 미녀도 많아요. 이따가 마음대로 고르셔도 됩니다!”

장 대사는 목소리를 낮추고 음흉하게 말했다.

“참, 그 신도들이 말하길, 최근 해주시에 임찬혁이라는 재난이 왔답니다. 저더러 죽이라고 하더군요.”

“주인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이따가 제가 그 악당을 죽이고 당신의 이름을 남기면 사람들은 당신을 백성을 위해 해를 제거하는 대영웅이라고 찬양할 겁니다.”

장 대사는 룡두산에서 임찬혁과 한 번 만났을 뿐, 상대방의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나?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거야.”

임찬혁은 싸늘하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윤준상은 매번 죽을 짓만 골라하네. 조금 교훈을 줘야겠는 걸.’

...

한편, 만화 호텔.

장 대사는 전화를 끊고 홀 중앙으로 돌아갔다.

“모두 와서 똑바로 서. 줄 제대로 맞추고. 나와 함께 귀한 손님을 맞이하자.”

장 대사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

“빨리 와서 똑바로 서요. 스승님의 귀한 손님이 오신다니까!”

윤준상도 함께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홀 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장 대사의 뒤에 와서 가지런히 섰다.

장 대사가 맨 앞에 서고 윤준상, 동명훈, 이수지와 장해동 등이 첫줄에 서있었으며 미녀들은 모두 두번째줄에 서있었다.

이건 장 대사가 임찬혁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특별히 배치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정중한 표정으로 조용히 기다렸다.

모두 긴장하는 한편, 기대로 가득 찼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되어야 장 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