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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만약 너희들과 함께 있으면, 업계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빈털터리까지 될 거야. 그럴바에는 차라리 배신자가 되는게 나아. 출세한 배신자 말이야.”

유청미가 콧방귀를 뀌며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언니, 다시 한번 고려해 보길 바래요. 임찬혁 씨는 언니가 이렇게까지 할 가치가 없으니까요.”

이때 이수지가 유효진의 옆으로 가서 재차 권고했다. 그녀는 유청미가 아주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

“수지 말이 맞아. 임찬혁은 확실히 가치가 없어.”

이향도 따라서 말했다.

그녀도 유청미가 미웠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느꼈다.

“찬혁 씨, 그냥 가요!”

대답조차 하기 귀찮아 유효진은 임찬혁을 끌고 다른 쪽으로 갔다.

상황을 보고 이수지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향도 발을 동동 구르다가 함께 갈 수밖에 없었다.

...

이번 상업 야회는 스케일이 매우 크고 각종 먹거리가 가득 놓여 있었다. 그들은 아무데나 자리를 찾아 앉아 조용히 상업 야회의 정식 시작을 기다렸다.

그들이 앉자마자 윤준상 등도 걸어왔다. 그리고 일부러 그런 듯 그들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윤준상의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상업 엘리트들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명함을 건네면서 분위기가 매우 떠들썩했다. 이에 사람이 몇 없는 임찬혁 쪽이 더욱 썰렁해 보였다.

그들은 윤준상의 능력을 보고 그와 인연을 맺기를 바랐다. 상대방의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운 그룹의 상업 야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위이수는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그녀의 뛰어난 외모와 몸매, 그리고 탁월한 아우라와 용운 그룹 부대표의 신분은 그녀를 단번에 이 연회장의 메인으로 만들었다.

연회장 안에서 유효진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녀를 압도할 수 없었다.

“용운 그룹의 입찰 상업 대회에 참여하신 모든 사회 각계의 인사분들, 환영합니다. 오늘 저희 그룹에서는 여러분들 중 저희와 합작할 분들을 뽑으려고 합니다.”

...

위이수의 말에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분위기가 업 되고 기대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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