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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화

위이수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건... 이건 용운 그룹이 낙안 그룹에게 밥을 떠먹여주는 것과 같은 행위이기 때문이었다.

장해동, 동명훈과 이수지, 그리고 유청미는 방금 좀 풀어진 기분이 다시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한편 유효진, 유설진, 이향은 이 말을 듣고 다시 흥분했다. 용운 그룹이 정말 그들을 너무 많이 배려해줬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지금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오직 임찬혁만이 담담하게 있었다. 마치 모든 것이 예상안에 있었던 것처럼.

“위이수, 너 나랑 약속했었잖아? 그런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윤준상은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없어 이성을 잃고 위이수의 이름을 부르며 따졌다.

“내가 뭘하든 당신한테 허락 받기라도 해야 해?”

위이수의 얼굴도 차가워졌다.

“난 단지 변경에 동의한다고 말했을 뿐, 어떻게 고칠지는 말하지 않았어. 당신의 가문이 확실히 크긴 하지만 내 용운 그룹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데 날 가르치려고 들어? 당신한테는 그럴 자격이 없어!”

위이수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다.

“너!”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윤준상이 소리 질렀다.

“나는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너네 그룹의 대표를 만나봐야겠어!”

“그 따위 낙안 그룹이 우리 윤씨 가문과 비교가 돼? 너 낙안 그룹한테 뇌물 받았지? 아니, 분명 중간에서 뇌물을 받았을 거야. 너 고발할 거야. 네 부대표 자리도 이젠 잘릴 거라고!”

윤준상의 눈은 붉어졌고 어금니는 너무 꽉 물고있던 탓에 부서질 것 같았다.

지금 그는 이미 완전히 농락 당했다. 이대로라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이번 야회를 통해 전에 그에게 완전히 폄하됐었던 임찬혁이 오히려 가장 큰 승자가 되었다.

다섯 건의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원래 입구에 있던 그 부지도 지금 계획구역 안에 포함되어 가치가 더 높아졌으니까 말이다.

오늘이 지나면 낙안 그룹은 그 명성이 하늘을 찌르게 될 것이다.

그는 그 꼴을 두고 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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