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은 단지 너희들이 얼마나 강한지 보고 싶었어. 하지만 다 약해빠졌네.”“그렇게 빨리 죽고 싶어하니 나도 어쩔 수 없네. 한 번에 다 덤벼.”임찬혁은 구름처럼 가볍게 나무 꼭대기 위에 서서 아래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비웃으며 말했다.“좋아, 이건 네가 말한 거야. 또 도망가지 마!”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은 후 바로 제자리에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을 때 그들은 이미 전부 임찬혁을 중심으로 서있었다.슉슉슉.그들이 주먹을 날리자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공기와의 마찰로 인해 작은 불꽃이 생겼는데, 어마무시한 힘까지 실어 전부 임찬혁의 몸 곳곳에 있는 혈자리를 향했다.콰쾅!북을 친 듯한 큰 소리가 울려퍼졌다.“맞았어!”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모두 바로 죽일 수 있는 혈자리를 공격한데다가 전력을 다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반드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임찬혁이 몸이 터져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상대방은 입꼬리를 올리고 하찮다는 듯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간지러운 곳 긁어주는 건가?”“진정한 힘이 뭔지 보여줄게.”쾅!!!임찬혁이 두 주먹을 꽉 쥐고 몸을 한 번 떨자 만물을 파괴할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힘이 생겼는데, 공기속에서 마치 무수한 폭탄이 동시에 폭발한 것과 같았다.“끄아아아아악!!!”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마치 날개 꺾인 새처럼 모두 날아갔다. 그들의 몸은 이 무서운 기운에 만신창이가 되었다.주위는 금세 피로 물들었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모두 전투력을 잃은 채로 사방에 흩어져 겨우 숨 쉬기만 유지했으나 중상을 입은 탓에 모두 죽어가는 중이었다.모든 걸 마친 임찬혁이 나무 꼭대기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내려왔다.마치 하늘에 보이지 않는 계단이 존재하는 것처럼.“허공을 걸어다니다니.”“무왕?”무신 18위는 이 장면을 보고 모두 충격을 받았다. 그들 중 대부분이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죽었다.
“도련님, 이 시체들은 용운 그룹 계획구 부근에서 발견되었고, 현장에는 싸운 흔적이 보였습니다. 옷차림을 보면 무신 18위 어르신들이 분명합니다.”부하들이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다.사실, 윤준상도 눈 앞의 이 시체들이 무신 18위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다만 그가 감히 받아들이지 못할 뿐.윤씨 가문이 천남성 제일의 갑부를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건 단지 상업적 수단만 의지한 게 아니었다.무신 18위가 전문적으로 그들을 대신해 손을 더럽혔기 때문이었다.이렇게 오랫동안 무신 18위는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 윤만성은 무신 18위가 나오기만 하면 해주시 지하세력의 왕, 김연준 조차도 순순히 물러설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었다.‘처음으로 무신 18위를 호출해봤는데, 그 결과가 전멸이라니.’‘아빠가 이 소식을 알게 되면 얼마나 화를 낼까?’그는 임찬혁의 실력이 이 정도까지 공포스러울 줄은 더욱 생각지도 못했다.윤준상의 얼굴에는 처음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겁에 질린 표정이 지어졌다.예전에 그는 무신 18위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임찬혁한테 맞든 상업 야회에서 용운 그룹 대표에게 모욕을 당하든 모두 믿는 구석이 있어 두려워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그는 정말 앞으로의 후과가 두려웠다. 임찬혁이 만약 복수를 한다면, 그는 조금도 반항할 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도련님,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이때 윤씨 가문의 집사, 고씨 아저씨가 윤준상을 부축했다.“비록 임찬혁의 실력은 매우 강하지만, 아무리 강해도 무신 18위의 스승... 그 늙은 신선님을 이길 수야 있겠습니까?”“만약 그 분이 자신의 대견스러운 제자들이 전부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반드시 복수에 나서실 겁니다.”“그때가 되면 임찬혁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순순히 죽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고씨 아저씨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말했다.“맞아! 장 대사님이 신선이지? 생각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분이니 그 분이 나서기만
비록 윤씨 가문이 천남성 제일의 갑부이긴 하지만 장 대사 앞에서는 그들도 사실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전에 한번, 그의 아버지가 장 대사에게 강적을 상대하기 위해 손을 써달라고 부탁했지만, 상대방은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나가면서 그는 윤씨 가문의 싸움꾼이 아니라고 말했었다.그러므로 장 대사가 임찬혁을 상대하도록 하려면 반드시 먼저 상대방을 기쁘게 해야 했다.그래서 그는 먼저 장 대사를 해주시로 요청해서 상대방을 위해 연회를 열고, 전에 말했던 부자들을 청하여 각종 푸짐한 선물들을 바치게 하려고 했다.장 대사를 스승으로 모시는 의식보다는 선물이 가장 중요했다. 어차피 스승과 제자는 하나의 명분일 뿐이니 진짜 능력을 가르칠 필요가 없으니까.장 대사를 치켜세우고 그를 기분 좋게 만든 뒤 다시 임찬혁이 무신 18위를 참살한 일을 말한다면 상대방은 반드시 손을 쓸 것이다.그때가 되면 어차피 장 대사도 이미 해주시에 도착했으니 임찬혁을 죽이는 건 겸사겸사라서 거절하지도 않을 테고.“그건... 내가 요즘 폐관 수련 중이라서 이 일은 뒤로 미루자.”장 대사는 잠시 생각하다가 거절했다.외부에서 그에 대한 광적인 신앙으로 이미 충분한 금은보화를 갖고있었기에 이런 세속적인 물건은 이미 그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그리고 임찬혁의 부하가 된지도 얼마 되지 않은 터라 많이 겸손해져서, 전처럼 그렇게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았다.윤준상은 상대방이 거절하는 것을 듣고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스승님, 사실 갓 데뷔한 초미녀 스타가 몇 명 더 있습니다. 청순함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유튜버들인데, 다리가 길고 가슴이랑 엉덩이도 큰 게, 모두 보기 드문 미녀들이에요. 이 스타들도 모두 스승님을 존경해왔다며 스승님을 자신의 스승으로 삼고 싶다고 하더군요.”윤준상은 잠시 생각하다가 유혹적인 말을 던졌다.장 대사는 금은보화는 사랑하지 않아도 미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었다. “아... 그래?”“그럼 미리 나오는 걸로 할게. 오늘 떠나면 내일쯤에는 해주시에 도착
장 대사의 말투는 매우 공손했다. 왜냐하면 그가 임찬혁의 단약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목숨줄이 상대방의 손에 쥐어져 있는 터라 가능한 한 상대방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이번에 임찬혁과 한 번 만나는 김에 다음 달의 해독제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는 임찬혁을 연회에 요청했다.“저는 도를 닦는 사람이라 그 보물들은 제게 큰 쓸모가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모두 당신께 드리겠습니다.”장 대사는 임찬혁이 오지 않을가봐 계속 말했다.“네가 이렇게 성의가 있으니 한 번 가볼게.”어차피 지금 윤만성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도 하고, 효우 광장 건설 현장에는 김연준이 총감독관으로 있기도 해 지금 그에게는 시간이 많았다.그리고 장 대사는 용린의 사람이기에 이 기회를 빌어 상대방을 많이 알 수도 있었다. 이는 용린과 친어머니를 찾는데 유리했다....이수지도 마찬가지로 전화를 받았다.“수지야, 내일 내가 너를 데리고 거물을 만나려고 하는데, 어때? 너도 장 대사라는 사람을 들어 봤지?”동명훈이 흥미진진하게 말했다.“장 대사를 만나려고?”이수지는 믿기지가 않아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장 대사는 그녀에게 전설 속의 인물이었다.그녀는 평생 장 대사를 만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맞아! 이번에 준상 도련님이 연회를 여신다고 해.”“준상 도련님이 장 대사님을 모셔서 임찬혁을 죽이려고 한대.”동명훈은 목소리를 낮춰서 말했다.“뭐?”이수지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날짜는 내일이고 장소는 만화 호텔이야. 일찍 와야 해, 알겠지? 그리고 절대 이 소문을 누설하지 마. 임찬혁이 미리 도망가지 못하게.”말을 마친 후 동명훈은 전화를 끊었다.이수지는 입술을 오므리고 휴대폰을 들고 망설였다. 장 대사가 임찬혁을 죽이려고 한다면 임찬혁은 반드시 허망하게 죽을 것이다.왜냐하면 장 대사는 아무 흔적도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기도 전에 죽으니 뭘 막을 수도 없었다. 만약 임찬혁에게 일찍
그녀들은 모두 오늘 특별히 꾸몄는데, 하나같이 매우 매혹적이었고, 눈처럼 하얀 피부가 특히 눈에 띄었다.그녀들은 윤준상이 준 혜택을 받고 나서 최선을 다해 그 장 대사를 시중들 준비를 마쳤다.“임찬혁?”윤준상은 임찬혁을 보자마자 놀란 한편 또 조금 두려웠다.“네가 왜 왔어? 나는 너를 초대하지 않았는데.”윤준상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총자루를 잡았다.임찬혁이 무신 18위를 죽인 후부터 그는 안정감이 부족해서 늘 총 한 자루를 가지고 다녔다.그러나 설령 총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감히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임찬혁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었다. 총을 쓴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방을 죽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장 대사가 나서야만이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네가 나를 초대하지 않으면 못 오는 거야?”임찬혁은 윤준상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상대방이 어제 자신을 죽이려고 보낸 무신 18위인지 뭔지도 그의 손에 전부 죽었기 때문이었다. ‘이 빚은 윤만성이 돌아온 후에 함께 돌려받아야지.’“임찬혁, 너는 우리가 오늘 여기에 왜 모였는지 알아?”“첫째는 장 대사님을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서고, 둘째는 장 대사님더러 널 죽이라고 하기 위해서야.”동명훈은 비웃으며 말했다.윤씨 가문의 무신 18위가 살해된 일을 윤준상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기에 동명훈의 눈에 임찬혁은 아직도 운이 좀 좋은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남자일 뿐, 특별한 점이 없었다.그리고 이번에 윤준상이 장 대사를 청했으니 임찬혁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여겨 그는 거리낌없이 조롱하며 전처럼 자신만만해 했다.“장 대사를 왜 언급해? 저 놈 같은 우물 안의 개구리는 장 대사가 누구인지 들어본 적도 없을 텐데.”장해동도 옆에서 비웃었다.“미안하지만, 내가 바로 장 대사의 요청을 받고 온 거야. 그 사람은 내 부하고. 너희들이 장 대사에게 준비한 이 보물들도 마지막에는 모두 내 거야.”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장 대사가 네 부하라고?”“너 같은 촌뜨기가 장 대사님이 누구인지는 알아
임찬혁은 이수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상대방은 은혜도 모르는 검은 머리 짐승이라 그는 더 이상 그녀와 말하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무시를 당한 이수지는 자신이 모욕 당한 것만 같았다.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계속 말했다.“뭐, 당신이 죽어도 좋네요. 그러면 준상 도련님의 화를 가라앉힐 테니까. 그럼 유씨 가문에게까지 화가 미치지 않을 테고, 효진 언니도 해탈한 셈이고요.”“당신은 하루종일 사고 치고, 효진 언니한테 누를 끼치는 것 외에는 전혀 아무런 소용이 없잖아요.”원래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녀도 임찬혁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 프로젝트도 효진 언니가 준 거지 임찬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잖아.’임찬혁 여전히 말을 하지 않고 시계를 한 눈 보았다. 이미 9시가 넘었지만 장 대사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그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는 모두 밉상들 밖에 없었기에.그래서 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하하하, 무서웠나 봐? 장 대사님이 오신다는 것을 알고 도망가려는 것 보면.”“그래봤자 손바닥 안 아니겠어? 장 대사님이 팔 한 번 휘두르면 죽을 목숨인데.”“난 정말 저 사람이 무서워 하는 게 없는 줄 알았다니까. 그런데 역시 죽는 게 무서웠나 봐.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욕을 먹었는데도 반박도 하지 않고 그냥 갈 리가 있겠어?”사람들은 임찬혁의 뒷모습을 보고 미친 듯이 비웃었다.“도망 가고 싶어도 네가 도망갈 수 있을까?”윤준상은 임찬혁의 뒷모습을 보고 싸늘하게 웃었다. 그도 임찬혁이 장 대사를 두려워해서 나가는 거라고 생각되었다.임찬혁이 나가자마자 키가 작고 뚱뚱한 도인이 로비로 들어왔다.둥글고 큰 머리와 큰 귀를 가진 도인은 못생겼다고 할 수도 있었다.그러나 그가 들어오자 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홀 전체의 온도가 몇 도 떨어진 것 같았다.“스승님!”윤준상은 그를 보자마자 즉시 무릎을 꿇었다. 왜냐하면 그가 바로 장 대사이기 때문이었다.“그래.”장 대사는 고개를 끄덕이
“하지만 이따가 귀한 손님이 오실 테니, 너희들은 반드시 나를 대할 때보다 더 공경한 태도로 그 분을 모셔야 할 거다.”장 대사가 말한 그 귀한 손님은 바로 임찬혁이었다.그러나 그의 말을 들은 윤준상 등은 즉시 놀라 멍해졌다.천남성 전체에 장 대사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었다.장 대사가 귀한 손님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니. 그게 도대체 누구인지 그들은 모두 궁금했다. “스승님, 그 귀한 손님 분도 신선입니까?”윤준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아니. 그 분은 신선보다 더 대단해!”임찬혁이 썼던 능력을 회상하면 장 대사는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신선보다 더 대단하다니. 그렇다면 그 분도 틀림없이 신선이겠군요!”윤준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장 대사를 알게 된 것은 이미 그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만약 장 대사보다 더 대단한 신선을 한 명 더 사귈 수 있다면, 오늘 정말 크게 번 셈이었다.“장 대사님, 안심하세요. 당신의 귀한 손님이 오신다면 저희는 반드시 당신을 존경하는 것처럼 그 분도 존경할 것입니다.”동명훈이 공손하게 말했다.“맞습니다. 그 분이 어떤 요구를 하시든, 저희는 모두 만족시켜 드릴 겁니다.”“그리고 이 금은보화들도 한 몫 더 준비해서 그 신선분에게 드리겠습니다.”“장 대사님께서 저희를 제자로 받아주신 후 시간이 날 때 저희에게도 약간의 신선술을 가르쳐 주신다면 저희는 그것으로 족합니다.”장해동, 이수지 등을 포함해 모두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장 대사를 만나기 전에, 그들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명성과 이익이었다.그러나 장 대사가 걷는 길이 얼음길이 되는 것을 본 후, 그들의 인생관은 완전히 새로워졌다.어떤 명성과 이익도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장 대사와 같은 신선이 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만약 그들이 윤준상의 요청을 받고서야 참가한 거라면 이제는 이미 진심으로 장 대사에게 복종하여 철저히 광적인 신도로 되었다.어떤 금은보화도 그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임찬혁이 도로변을 산책하고 있을 때 장 대사의 전화가 걸려왔다.“방금 갔었는데, 네가 오지 않아서 그냥 나왔어.”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죄송합니다, 주인님. 길이 멀어서 시간을 좀 지체했습니다. 다시 와주세요.”“저 뿐만 아니라 저의 많은 착한 신도들도 모두 당신을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장 대사는 윤준상 등 앞에서 보였던 시크함을 고치고 알랑거리면서 말했다.“모두 나를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방금 전의 윤준상 등의 얼굴을 생각한 임찬혁은 웃기지 않을 수 없었다.“네! 미녀도 많아요. 이따가 마음대로 고르셔도 됩니다!”장 대사는 목소리를 낮추고 음흉하게 말했다.“참, 그 신도들이 말하길, 최근 해주시에 임찬혁이라는 재난이 왔답니다. 저더러 죽이라고 하더군요.”“주인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이따가 제가 그 악당을 죽이고 당신의 이름을 남기면 사람들은 당신을 백성을 위해 해를 제거하는 대영웅이라고 찬양할 겁니다.”장 대사는 룡두산에서 임찬혁과 한 번 만났을 뿐, 상대방의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나?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거야.” 임찬혁은 싸늘하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윤준상은 매번 죽을 짓만 골라하네. 조금 교훈을 줘야겠는 걸.’...한편, 만화 호텔.장 대사는 전화를 끊고 홀 중앙으로 돌아갔다.“모두 와서 똑바로 서. 줄 제대로 맞추고. 나와 함께 귀한 손님을 맞이하자.”장 대사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빨리 와서 똑바로 서요. 스승님의 귀한 손님이 오신다니까!”윤준상도 함께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홀 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장 대사의 뒤에 와서 가지런히 섰다.장 대사가 맨 앞에 서고 윤준상, 동명훈, 이수지와 장해동 등이 첫줄에 서있었으며 미녀들은 모두 두번째줄에 서있었다.이건 장 대사가 임찬혁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특별히 배치한 것이었다.그리고 그들은 정중한 표정으로 조용히 기다렸다.모두 긴장하는 한편, 기대로 가득 찼다.도대체 어떤 사람이 되어야 장 대